무너져도 괜찮아 - 잃어버린 삶의 균형을 되찾을 중심 잡기의 기술
엔소울 지음 / 자크드앙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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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도 괜찮아는 삶의 고비와 좌절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책입니다. 저자 엔소울은 인생의 밑바닥에서 돌을 세우고 무너뜨리는 밸런싱 아트를 통해 내면의 중심을 되찾는 여정을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무너지는 과정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 속에서 다시 일어설 힘을 발견하라는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삶의 과정 속에서 진정한 나를 마주하게 해주는 따뜻한 안내서입니다.

 

 

책 속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저자가 쓰레기 더미에서 허기를 채우고 있는 고양이를 본 순간입니다. 평소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그날따라 고양이의 모습이 자신의 처지와 겹쳐 보였다고 고백합니다. 더 이상 내려갈 곳 없는 밑바닥에서 어떻게든 버티며 나아가는 고양이의 모습이 마음을 울리고, 삶의 처절한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저자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동물원에서 거북이를 바라보며 얻은 깨달음은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거북이는 거북이다울 뿐, 느린 것이 아니다."

이 문장은 우리가 얼마나 자주 타인을 기준으로 판단하는지 돌아보게 만듭니다. 타인의 잣대가 아닌 나만의 속도와 방향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무너져도 괜찮아는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말고, 무너지는 순간조차도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돌을 세우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맞닥뜨리는 일이 많았지만, 그것을 세상이 주는 선물로 받아들이며 더욱 단단해졌다고 고백합니다.

 

 

특히 질투는 나를 무너뜨리는 도구가 아니라, 나를 완성해 나가는 조각칼이다라는 문장은 깊은 깨달음을 줍니다. 타인의 성공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대신, 그것을 나를 발전시키는 배움의 기회로 삼으라는 저자의 조언은 큰 울림을 전해줍니다.

 

 

이 책은 내려놓음과 비움의 미학을 강조하며, 우리의 삶에 있어 무너지는 경험이 더 성숙하고 단단한 나를 만드는 과정임을 깨닫게 합니다. 삶에서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닥칠 때, 그 순간을 피하거나 두려워하기보다는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시작으로 받아들이라는 저자의 메시지가 참으로 따뜻하고 위로가 됩니다.

 

 

삶의 여정에서 지치고 힘겨운 순간이 찾아올 때, 이 책은 조용히 다가와 괜찮다고 말해주며 든든한 친구 같은 위로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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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20
곤살로 모우레 지음, 알리시아 바렐라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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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는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라, 독자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깊은 여운을 선사하는 특별한 예술 작품입니다. 알리시아 바렐라의 재치 넘치는 그림과 곤살로 모우레의 환상적인 이야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사랑과 기적의 드라마를 펼칩니다. 이 책은 12장의 그림으로 구성된 공원의 풍경 속에서 각기 다른 사람들이 서로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삶의 순간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누구에게나 공원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상의 기적을 보여줍니다. 그 공원에는 유유히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가 있습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그 물고기가 보이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사랑과 기적을 믿는 사람이라면 언제든 발견할 수 있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전합니다.

 

 

각 장면 속 인물들의 이야기는 소소하지만 보편적인 삶의 순간들을 담고 있습니다. 사랑싸움을 한 젊은 연인, 지나가는 세월을 실감한 중년 여성, 예술적 영감을 찾는 시인 등 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면마다 숨겨진 이야기들을 찾아가며 상상력을 발휘하는 즐거움이 있었고, 마지막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나만의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붉은 물고기는 기적의 상징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순간에도 인생은 늘 기적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알려주는 듯했습니다. 알리시아 바렐라의 세밀하고 따뜻한 그림은 시각적 즐거움을 주었고, 곤살로 모우레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 주었습니다.

 

 

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글 없는 그림책이지만, 각 장면을 따라가며 독자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마치 한 편의 영화나 연극을 감상하는 것과 같은 감동을 줍니다. 상상력과 따뜻한 메시지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꼭 한 번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당신의 공원에도 붉은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을지 모릅니다.

 

 

아침독서 추천도서

초등학교 4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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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푸드 트럭
박민희 지음, 안병현 그림 / 라곰스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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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푸드 트럭은 귀여운 동물 주인공 록스, 로냥, 로지가 푸드 트럭을 타고 아이들에게 특별한 간식을 선물하며 법의 개념을 쉽게 풀어주는 어린이 법률 동화입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 현직 검사가 어린이들을 위해 법을 보다 친숙하게 설명하고자 집필한 작품입니다. 약속(계약), 악플(모욕죄), 저작권 등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법적 개념들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마법 같은 간식들로 풀어내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법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법의 푸드 트럭은 법이 단순히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 속에서 접하고 지켜야 할 소중한 약속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말로만 한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인터넷 글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동이 왜 문제가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독자들에게 법적 사고의 틀을 자연스럽게 제시합니다.

 

 

책 속에서 아이들은 신비한 간식을 먹으며 법적 개념을 익히고, 법이 결국 나와 타인을 보호해 주는 중요한 도구라는 것을 배웁니다. 특히 약속 지키미 슬러시’, ‘예쁜 말 가득 푸딩’, ‘창의력 듬뿍 우유 도넛같은 음식들이 상상력을 자극하며 지루할 틈 없이 흥미롭게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법이 멀고 낯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법적 개념이 동화 속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어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아이들과 소통하는 모습은 마치 교실에서 다양한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선생님의 모습과도 닮아 있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법적 사고력을 키우고, 나아가 자기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는 법을 익히도록 돕는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입니다.

 

 

교실에서 함께 읽기에 최적의 책인 마법의 푸드 트럭을 많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법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법의푸드트럭 #박민희 #라곰스쿨 #어린이동화 #법률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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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고양이 찾기 : 자연 마을 숨은 고양이 찾기
시미즈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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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그림찿기의 재미와 함께 자연 속 다양한 요소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행운의 고양이‘를 찾으며 가족과 함께 퀴즈를 내며 더 즐거운 독서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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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아빠와 떠나는 민주주의와 법 여행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양지열 지음, 박유나 그림 / 특별한서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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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법이란 개념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여전히 낯설고 어려운 개념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우리 곁의 변호사 양지열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색다른 접근법을 시도했다. 그는 아버지와 딸이라는 친근한 관계를 활용하여 민주주의와 법의 개념을 보다 쉽게 풀어내고, 이를 흥미로운 여행과 결합하여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법과 제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법률적 개념을 단순한 이론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중학생 딸과 아버지의 대화를 중심으로 풀어낸다는 점이다. 민주주의와 법에 대한 딱딱한 설명 대신, 딸 민주의 질문과 아버지의 답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법의 필요성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독자들이 마치 실제로 대화에 참여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어려운 법률 용어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89일 동안의 여정을 통해 민주주의와 법에 대한 대화가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보여준다. 각 장마다 법과 제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핵심 개념을 포함하며, 실생활과 연계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법이 단순히 교과서 속 개념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운영하는 중요한 원리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단순한 대화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법과 제도 관련 장소를 직접 방문하며 독자들에게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헌법재판소, 대한민국 국회, 민사 및 형사 법정, 민주화운동기념관 등은 법과 민주주의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장소이다. 이를 통해 법이 어떻게 실제로 작동하는지, 우리가 법을 통해 어떻게 보호받고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교과서와 연계된 단원도 포함하여 학습적인 측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장에는 오늘의 대화오늘의 방문이 포함되며, 주제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할 수 있도록 교과서 밖 생각생각거리코너를 마련하여 사고의 확장을 돕는다. 이러한 구성은 학생들이 단순한 독서에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와 법을 자기 삶과 연결 지어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겪고 있는 도전과 위기에 대한 통계를 제시하며, 민주주의와 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지수에서 꾸준히 변동을 보이며 때로는 완전한 민주주의에서 결함 있는 민주주의로 평가받기도 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민주주의가 항상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가치임을 상기시킨다.

 

또한, 청소년들도 민주주의를 형성하는 중요한 주체임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18~19세 청소년 유권자의 표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언급하며, 청소년의 정치적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이러한 현실적인 사례들은 독자들에게 법과 민주주의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은 단순히 민주주의와 법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독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가족 간의 대화 형식을 통해 법과 민주주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다양한 현장 방문을 통해 현실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중고등 교과 과정과 연계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학습적인 측면에서도 유용하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민주주의와 법이 단순히 책 속에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원리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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