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면 할 수 있어
코리 도어펠드 지음,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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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면 할 수 있어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가만히 들어주었어의 작가 코리 도어펠드가 전하는 그림책으로, 아이들이 처음 도전을 마주했을 때 꼭 필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주인공 라일리는 종이비행기를 접어 하늘에 날리려 하지만, 독수리와 여러 새들의 끊임없는 간섭과 충고로 인해 점점 지쳐간다. 그러나 곁에서 묵묵히 지켜보며 응원해 주는 펭귄 덕분에, 라일리는 결국 자신만의 방식으로 완벽한 비행기를 완성하고 하늘 높이 날려 보낸다.

 

 

누구나 살아가며 라일리처럼 주변의 수많은 조언과 기준에 휘둘릴 때가 있다. 나도 어떤 선택 앞에서 '이게 진짜 내가 원하는 걸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었던 적이 많았다. 이 책에서 펭귄이 말없이 옆에 있어 주는 장면은, 말보다는 '존재 자체로 주는 지지'가 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너라면 할 수 있어는 단순히 '응원해 주는 친구의 소중함'을 넘어,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 그리고 타인의 기대가 아닌 자신의 기준에 따라 선택하는 삶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진정한 우정이나 사랑은 조언이나 평가가 아니라, 그 사람이 자기 길을 갈 수 있도록 '묵묵히 믿어주는 태도'라는 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어른인 나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다. 누군가를 바꾸려 하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믿어주는 관계가 얼마나 따뜻하고 귀한 것인지 새삼 느꼈다. 나도 누군가의 인생에 '펭귄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또한, 나 자신에게도 더 많이 솔직해지기로 다짐하게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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