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와 꽁치와 함께 배우는 어린이 안전 수칙

멸치와 꽁치의 어린이 안전 그림책
후뉴 다케오 감수, 구마미네 그림, 김보나 옮김 / 북뱅크 / 2025년 3월

《멸치와 꽁치의 어린이 안전 그림책》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과 그에 대한 대처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주인공인 쌍둥이 고양이 멸치와 꽁치는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을 경험하고, 이를 극복해 나가며 안전에 대한 개념을 배워간다. 이 책은 아이들이 직접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길을 걸을 때, 혼자 집에 있을 때, 친구와 놀 때 등 여러 상황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책에서 가장 공감되었던 부분은 '수상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아이들이 직접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었다. 무조건적으로 낯선 사람을 경계하기보다는 어떤 행동이 의심스러운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최근 아이들이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면서 생길 수 있는 위험도 다루고 있어, 시대에 맞는 안전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이 돋보였다.

이 책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의 중요성이다. 위험한 상황을 실제로 맞닥뜨리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안전 대책이라는 점을 알려준다. 또한, 가족과 함께 읽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우리 집만의 안전 규칙을 세울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를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아이의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을 읽으며 어린이들에게 안전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특히, 아이들이 단순히 책을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고민하고 가족과 함께 논의하며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좋았다. 안전사고는 예측할 수 없지만, 미리 준비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이 책이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좋은 안전 지침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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