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에 반대하면서도 스스로가 성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말하기 위해선 페미니즘을 성차별주의로 몰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페미니즘 아닌 다른 언어가 필요하다. 그것이 이퀄리즘이딘. - 17쪽일, 치안, 육아, 가사 등 시스템과 생활 세계 모두가 이성애자 남성을 중심으로 설계되고 그것이 인류 보편의 것처럼 이해되는 사회에서 이성애자 남성 아닌 이들의 권리를 찾는 일은 근본적으로 투쟁적일 수밖에 없다. - 19쪽
세대란 시대를 넘어서는 존재할 수 없다. 세대는 시대 위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워런 버핏은 1930년대 미국에서 태어난 것을 행운으로 여겼다. 386세대가 민주화 이후 차지한 권력과 부, 명예 역시 행운의 힘이 작용한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7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