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를 낳지 않겠다는 결정은 이기적이라기보다 이타적이라고 볼 수 있다. 내가 겪는 어려움을 자식 세대는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의 발로이기 때문이다. 앞선 세대들이 가난과 실패를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선택한 것은 내 자식과 그 친구들이 함께 살아갈 공간을 황폐화하면서 내 자식만 온실 속에 가둬 화초처럼 키우는 방법이었음을 우리는 보았다. -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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