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장, 몰스킨에 쓰고 그리다 - 일상부터 여행의 기록까지, 몰스킨 마니아들에게 슬쩍한 몰스킨 활용백서
밥장 글, 강연욱 사진 / 한빛미디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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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Boeffect/status/758196375997689856?s=09 오늘 제 첫 몰스킨 포켓북 책거리 기념으로 구매했습니다. 회사 떼려치고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밥 장 작가 엄청 부러워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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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새벽 4시 반 - 최고의 대학이 청춘에게 들려주는 성공 습관
웨이슈잉 지음, 이정은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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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하면 책은 누군가의 경험과 생각을 글로 옮긴 것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시간낭비였다. 원래 완독 후 독서노트를 쓰는데 이 책은 이미 다른 수 많은 책들에서 다룬 내용 뿐 이 책만의 무엇인가가 빠져있었다. 책 제목만 외웠다. 나중에 이 작가가 책을 낸다면 안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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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소설
한강 지음, 차미혜 사진 / 난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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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얇은 책, 간결한 글, 강렬한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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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소설
한강 지음, 차미혜 사진 / 난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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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흰 공간이 많았다. 딱딱한 책의 표지는 희었고, 글이 씌여진 종이는 더 희었다.

제목도 '흰', 글은 흰 것에 바치는 시였다.


제발 죽지 마.. 란 말을 들으며 죽어간 언니와

그 언니를 죽을 때까지 그리워하던 어머니와

그 언니와 어머니의 죽음을 가슴 하얗게 아파하는 여자가 있었다.


배내옷과 하얗디 하얫던 달떡 같은 얼굴과 

한 번도 어떤 색을 입어본 적 없는 언니가 빛으로 나아갔던 이야기를

작가는 하고 있었다.


하얀 빛으로 나아갔던 하얀 사람들의 이야기가 슬펐다.

짧은 글을 읽으면서 몇 번이나 책 장 넘기기를 멈추고 글자를 바라봤다.

첫 줄 부터 내 머리속에 그림을 그렸으니 글자라기 보다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하는것이 더 맞겠다.


원래 줄도 긋고 메모도 하면서 책을 보는 내가 줄을 긋는 것도 메모를 하는 것도 꺼려졌다.

뭔가 흰 공간을 흰 공간 그대로 두고 싶었다. 포스트 잇을 붙이기로 했다.

노랑색도 주황색도 그린색도 붙일 수 없었다. 결국 파란색을 붙였다.

배내옷에, 달떡에, 빛이 있는 쪽에, 레이스 커튼에, 흰나비에 그리고 언니에.


"엄마가 말한 달떡은 찌기 전의 달떡인 거야, 그 순간 생각했었다. 그렇게 깨끗한 얼굴이었던 거야. 그러자 쇠에 눌린 것같이 명치가 답답해졌다."


한강 작가의 흰을 읽고 흰 것이(내 감정이) 한 없이 희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건 색으로서의 흰 색이 아니라 모든 색의 빛깔이 모여 이루는 흰 빛에 더 가까웠다. 그 빛이 끝도없이 깊어지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그 모든 느낌에 '희다'라는 표현은 안성마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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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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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넘어 자기 전에 잠깐 읽어야지하고 펼쳤다가 3시가 다 되어 잠들었습니다. 한번 읽기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더군요. 이상하고 소화하기 힘든 내용이 너무도 쉽고 부르럽게 흘러가는 문장 속에 녹아 다음 문장을 읽는다는 자각도 없이 그 다음 문장을 탐식하게 되는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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