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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집
기시 유스케 지음 / 창해 / 2004년 8월
평점 :
일시품절
얼마전 황정민이 주연한 영화로도 나온 "검은집"
읽는 내내 긴장하게 만들었던 책이다,.온 몸에 소름이 돋는 듯한,.
영화로도 보고 싶다.원작만 할라나? ㅋ
추리소설이지만 별 다섯개를 줄 만큼 재밌었다.
-그 순간 그는 새하얀 눈을 치켜뜨고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소년과 시선이 마주쳤다.열 살쯤 됐을까.창백한 얼국에 입을 절반쯤 벌린 대다가 코에는 콧물이 말라붙어 있었다.그는 한동안 눈을 깜빡거렸다.소년은 두 손과 두 발을 축 늘어뜨린 채 바닥에서 50센티미터 정도되는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중략]
그것이 목을 매달아 죽은 시체라는 것을 깨달은 다음에도,얼마 동안이나 망연자실하게 서 있었는지 모른다.신지는 문득 제정신으로 돌아왔다.어느 사이엔가 고모다가 그의 옆에 와서 서있었다.
[중략]
막연한 위화감은 눈 깜짝할 사이에 경악으로 바뀌었다.고모다는 목을 매달고 죽어 있는 자기 자식은 전혀 쳐다보지 않고,놀랍게도 신지의 반응을 살피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