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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The Complete Session
듀크 엘링턴 (Duke Ellington) 연주 / Blue Note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제가 아끼는 재즈계 두 거물의 듀엣 음반을 소개합니다.

거물들의 만남이란 재즈를 듣는 여러 재미 중 아마 가장 큰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두 거물들이 불꽃을 튀기는 battle형식도 있겠고, 아니면 서로간 연주를 써

포트 해주는 harmmony를 이루는 형식도 있겠고..... 어쨌든 거장의 만남의

음악은 재즈 뿐 아니라 모든 음악에서 가장 매력적인 요소를 갖춘 음반이죠


두 거물이 누군고 하니 Louis Armstrong & Duke Ellington 입니다.

본 음반에서는 두 거장의 연주뿐 아니라 들을만한 곡이 참 많은 음반입니다.

사이드맨은 아래와 같습니다.

트럼펫,보컬-Louis Armstrong
피아노-Duke Ellington
클라리넷-Barney Bigard
트럼본-Trummy Young
콘트라베이스-Mort Herbert
드럼-Danny Barcelona


전반적인 음악성향은 듀크의 빵빵한 스탠다드 곡을 루이 식(뉴올리안즈 풍)

스윙 입니다.


그럼 들을 꺼리가 뭐가 있냐? 하면 하나 하나 씩 네 가지에 걸쳐 한번 써볼

랍니다.


첫째. 듀크 엘링튼의 피아노 연주입니다.

그는 워낙 방대한 레파토리를 발표했지 때문에 제가 들어본 몇 장의 음반을

놓고 그의 연주는 이렇다, 저렇다 한다는게 우습지만 제가 지금 까지 들어

본 그의 스타일은......

장식음 또는 불필요한 부분은 억제하고 간결하고 명료한 연주를 하며, 부드

럽다기 보단 강렬하고 극적인 타건을 즐기며, 자신감 넘치는 콤핑 때론 콤

핑 조차 강하게 타건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콤핑이 불필요하다 싶으면

꽤 장시간 침묵하기도 하죠

뭐 이런 부분이 후에 몽크에게 영향을 주기도 했죠!!

그래서 그런지 이에 담례라도 하듯 몽크 역시 듀크의 곡으로 음반을 냈죠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듀크 스타일은 극적인 느낌을 주는 강렬한

타건입니다.


둘째, 루이암스트롱의 트럼펫연주와 보컬입니다.

개인적으로 루이의 경우 그 특유의 목소리로 인해 상대적으로 그의 트럼펫 소리가

평가 절하되는 연주자로 생각이 되어 상당히 안타깝고 그래서 더 애정이 가는 연주자

입니다.

이밖에 여러 서적 및 개인적인 사견으로 판단하건데 그가 트럼펫터로 평가절

하되는 이유는,

1. 본인 스스로가 연주자로 불리기보다는 연예인으로 불기길 바랬다는 것
(무대위에서 연주뿐 아니라 만담을 한다든가, 연주중 우수꽝스런 표정으로 청중을 웃기곤 했습니다.)

2.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보컬에 치중했다는 것

3. 그리고 요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아마 "what a wonderful world"란 곡

의 영향이 아닐까 합니다. 이 게 뭔 소린고 하니 그 의 곡 중 누구나 잘 아

는 본 곡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걸죽한 목소리=루이 암스트롱> 이란

선입견으로 그의 보컬에만 관심을 둔 나머지 연주자 로서의 그를 좀 외면하

지 않나 싶습니다. 이건 재즈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상에서 돌아다니는 그의 감상기를 보면 트럼펫터로서의 그를 언급한

글을 본 기억이 별로 없네요

독툭한 스타일리스트로서 루이의 보컬과 연주의 특징을 한마디로 얘기하자

면,

'노래 부르듯 트럼펫을 불렀고, 트럼펫 부르듯 노래 불렀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만큼 그의 보컬과 트럼펫 연주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긴 호흡에서 비롯되는 길게 쭈~~욱 빼는 듯한 연주, 풀부한 음량, 격렬한

바이브레이션, 큰 인토네이션(억양.중고음을 주로 연주하죠)등입니다.

한 마디로 애처로운 듯 하면서도 시원시원하죠.


셋째. 바니 비가드의 클라리넷 연주입니다.

재즈의 초창기(뉴올리안즈 및 딕시랜드 재즈) 스윙시절에는 클라리넷이 재즈

계에서는 스윙감을 불어넣는 중요 악기 였지만, 비밥이 탄생한 시점이후로

는 그 사용도가 많이 줄어든게 사실입니다.

이유는 아마 사견이지만 감정을 표현하는데, 혹은 즉흥연주에

있어서 클라리넷보단 좀 더 빠른 속도감과 큰 음량과 억양을 가진 트럼펫,

섹서폰 이라든가 하는 다른 악기가 유리한게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제가 아는 클라리넷 연주자 베니굿맨과 바니 비가드를 빼놓고는 이렇다할 연

주자가 거의 없네요...

제가 아는 유일한 두 사람을 간단히 비교하자면 베니굿맨의 경우 생전 그를

따라다닌 악평이 있었습니다.

뭔고하니 그의 클라리넷 소리는 "새소리처럼 지저귀기만 한다..."라는 건

데, 칭찬같이들리지만 사실은, 그의 클라리넷의 작은 음량과 더불어 약간은

대범하지 못한 연주를 빗 댄 거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바니 비가드의 는 좀 더 억양이 강하고, 음량이 풍부합니다. 호방하되

좀 세련 된 스타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즈에서 클라리넷연주 즐기신다면 이 음반은 상당히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넷째, 이 건 제가 가장 무지 좋아하는 건데 바로 듀크엘링턴 악단의 growl

사운드입니다.

그롤 사운드는 트럼펫이나 트롬본 입구에 플런저(약음기)를 끼워 놓은 상태

에서 손으로 붙였다 땠다하는 식으로 연주하는 것으로서 말 그대로 짐승들

이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되, 사납고, 거친 소리는 아니고, 상당히 에처롭

고, 구플픈 느낌이 나는 소리입니다.

이 연주는 소위 정글 사운드라 하여 듀크의 악단이 카튼클럽에서 주로 연주

했는데 당시 카튼클럽은 백인들의 고급 사교클럽으로 벌거벗은 무희들이 원

숭이 흉내를 내는 야한쇼를 할때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하는 아픔(?)이 있는

사운드 입니다.

어쨌든 이 후 이 사운드는 그의 악단을 거쳐간 명인들을 통해 개량 발전되어

(사람 목소리를 비슷하게 내는 수준까지 이르렇답니다.) 이 후 듀크 사운드

의 빼놓 수 없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그롤 사운드를 더 듣고 싶으시다면 1952년 작 uptown의 "The Mooch"

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말보다는 행동을..... 재즈맨이시라면 일청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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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A Blowin' Session [RVG Edition]
저니 그리핀 (Johnny Griffin) 연주 / Blue Note / 1999년 1월
평점 :
품절


하드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다 아시는 johnny griffin입니다.

갠적으론는 앨범을 살 때 여러가지 기준이 있지만 빼놓을 수 없는 기준 중

하나는 앨범 자켓인데, 본 음반도 그 기준으로 보자면 사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멋진 자켓을 가지 멋진 음반입니다

하지만 본 음반의 뒷면의 사이드맨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집니다.

johnny griffin 1957년 bluenote
테너섹서폰 - 자니 그리핀, 존 콜트레인, 행크 모블리
트럼펫 - 리 모건
피아노 - 원튼 켈리
베이스 - 폴 챔버스
드 럼 - 아트 블레키

이 정도 진용이면 여기서 더 욕심 부리시는 분 은 안 계시겠죠?

테너의 3명과 더불어 사이드맨 들은 시종일관 강렬한 불꽃을 튀기고

있습니다.

더 이상 뭐라 설명이 필요할 필요 없는 뜨거운 하드밥 음반입니다.

수록시간도 곡당 10분 정도 되므로 각 독주자의 연주에 흠뻑 젖으실수도

있구요, 존 콜트레인의 경우도 1957년이면 순수 하드밥에 열중해 있을

시기이기라 역시 그의 정통 블로윙도들을 수 있습니다.

3명의 테너가 있는지라 연주 구별이 좀 힘들기는 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약간의 차가 있습니다.

자니 그리핀과 존 콜트레인의 소리가 좀 헷깔리지만 자니의 소리는 가장

금속성이 강한 소리이고, 그 에 비해 존의 소리는 약간 블루지한 소리입

니다.

행크 모블리의 경우는 이 보다 더 훨씬 -답답한 느낌이 날 만큼-블루지한

소리라 가장 구별하기 쉽습니다.

가슴이 꽉 막혀 답답하신 분, 재즈로 헤드 뱅잉을 하고 싶으신 분, 하드

밥의 진수를 듣고 싶으신 분들께 일청을 함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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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Mike Bloomfield - Live At The Old Waldorf
Mike Bloomfield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1976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blues를 듣다보니 재즈에서 말하는 스텐다드 라는게 블루스에도

있다는걸 새삼스러이 느낌니다.

뭐 재즈 의미 에서의 스텐다드란 말은 누구에게나 잘 알려져 있고 그래서 자주 연주되는

곡이란 뜻인데(그 종류로는 뮤지컬곡, 자작곡, 클레식곡, 민요곡 등 여러 장르에서 따옴니

다) 특히 재즈에서 그 의미가 깊은 이유는 각 연주자의 스타일에 인해 그 스텐다드가 연주

자의 개성을 갖게 되어 비교감상의 즐거움을 주기 때문 입니다.

근데 블루스에도 그런 스텐다드라는게 있더군요. 물론 아직은 많은걸 알진 못하지만

재즈에서와 같이 뒤집는 맛은 없으나 나름데로 연주 스타일을 비교하는 재미가 솔~솔~

하네요


그래서 블루스 명인 2명의 연주를 비교감상 차원에서 함 올려봅니다.

두명 다 록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시는 백인 블루스 기타쟁이

<마이크 블룸필드>와 <스티브 레이본>입니다.

곡은 sky is crying 으로 원곡은 슬라이드 기타의 달인 엘모어 제임스 형님 입니다.


1.Mike Bloomfield [live at the old waldorf 앨범중 sky is crying ]

-그 생전에 1976~77년 사이에 월도르프라 나이트 클럽에서 정기적으로 연주를 했는데 그 중에

서 9곡을 수록한 음반으로 그의 사후에 발매된 음반 입니다.(79년 37세에 사망했습니다.)

처음 곡 부터 마지막 곡 까지 시종 일관 끈적이는 그의 슬라이드 기타 블루스 연주로 그득

찬 멋진 음반으로 감히 제가 명반이라 자부하는 바 입니다.^^

이 음반을 듣기 전에는 슬라이드 기타하면 듀언 올맨만을 알고 있었는데.... 그 못지 않더군

요. 오히려 블루스 필링 측면에서는 그가 앞서는 듯 합니다.

다만 순진한 백인 보컬이 감점요인합니다.


2. Stevie Ray Vaughan [Sky is crying 앨범중 sky is crying]

-블루스계의 잉위맘스틴 스티비 레이 본으로 드물게 메탈 매니아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죠

아마 그의 수전증 수준의 현란한 속주와 테크닉 때문이 아닐까요?


본 앨범 역시 블룸필드와 마찬가지로 그의 사후 91년에 발매 된 음반으로 입니다.

물론 개인으론 [couldn't stand the weather] 를 더 자주 듣습니다만, 오늘 올만에 꺼네

들으니 다시 한번 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 좋네요.

참고로 그는 90년(30대초반)에 에릭 크렙튼과 공연후에 헬기 사고로 사망했답니다.

앞으로 보여줄께 너무 많은 연주자 인데, 정말 미인박명인가 봅니다. T T



두 연주자 녹음 년도 차는 15년 정도 차이 납니다.

슬라이드 기타라 좀 현란해 보이는 마이크는 블루스 필링에 젖어가며 무아지경 기타를 연주

하는 즉흥적인 면이 보입니다만(라이브라 그러겠죠?), 스티비 경우는 상당히 자제하는듯 하면

서도 잘 계산된 이쁘장한 연주를 들려 줍니다.
(너무 잘 쳐서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원초적인 마이크의 연주에 한표를 던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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