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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산의 꿈 - 다시 살아나는 생태계 01, 고성 산불, 그 후
이인 글, 김선규 사진, 이원열 도움글 / 재미북스(과학어린이)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말로만 듣던 고성 산불을 책으로 접하게 되었다. 사진이 들어 있는 책이라 더 실감나게 와닫는다. 푸르러야 할 산이 시커멓고 그을린 산이 되어 버렸다. 통째로 타버린 다람쥐의 사진아 정말 끔찍했다. 그 와중에도 봄은 고성을 찾아왔다.
새록새록 피어나는 연두빛 우리의 꿈. 바로 고사리의 새순이었다. 강원도 고성은 그렇게 점점 생명을 찾아가고 있다. 넓은 잎을 가진 큰키나무들이 숲을 이룰려면 30여년은 지나야 한다고 한다. 고성의 산불은 땅속의 씨앗까지 태워버렸기에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했다고한다. 땅을 북돋아주어야했고 어린 나무들을 열지어 심어주어야했다. 조그만 부주위로 숲을 태워버린 어른들의 실수를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 실수도 인정해야겟지만 아이와 함께 이책을 보면서 항상 조심해야할 불에 대해 다시한번 점검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이 책을 읽어 보았다면 <숲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윌리엄 재스퍼슨과 척 에카르트의 난 책읽기가 좋아 3단계의 책도 읽어보라고 원하고 싶다. 고성의 산이 앞으로 이런 단계를 거치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