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사람
멜라니 켐러 글 그림, 김경연 옮김 / 토토북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처음 접해보는 책 종류라 좀 당황했다.

아이는 재미있다고 이 책을 집어 들었는데 이 책을 사야하는 건지 말아야하는 건지. 이것이 아이들의 눈높이 일까? 의외로 아이는 이 책을 잘 본다.

집으로 돌아와 한번 읽어주고, 두번 읽어주고.... 읽을 수록 이 책이 주는 독특한 맛이 새롭다.

5살짜리 우리 아이는 내가 읽을 때마다 종알종알 따라 읽는데 며칠 새에 그 책을 다 외워버렸다.

책장을 넘겨가며 중얼거리는 폼이 꼭 글자를 알아서 종알거리는 아이이다.  (우리 아이는 결코 아직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아이임)

"혜림이, 책을 잘읽는데...." 하는 주위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아이는 이 책을꾸준히 꺼내서 중얼중얼한다.  잘한다잘한다 하니 더 재미 있나보다.  이러다가는 누구는 한글을 벌써 땠다는 말 나오겠네....( 사실 별 무리 없이 한글공부가 된 샘이다.)

단순하면서도 이어지는 말꼬리가 재미있다.

이 책을 읽은 뒤에는 아이와 말잇기 게임 같은 걸하곤한다.

아이가 사용하는 단어가 그리 넓지 안아서 짧게 끝나버리지만,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은 뒤에는 당연히 하는 놀이로 인지 되어 꼭 말꼬리를 물고 물고 물고.....    쓰는 단어가 이상 많이 넓어져 간다.

예를 들면 : 나무사람- 사람을 좋아하는 꽃 -꽃을 좋아하는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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