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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와 신비한 섬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조국현 옮김 / 아가월드(사랑이)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시기 전에 마르쿠스 피스터의 '마쯔와 신기한 돌'을 먼저 읽어 보세요 그럼 어떻게해서 마쯔가 사는 섬 생쥐들이 신기한 돌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실거예요.
마르쿠스 피스터가 이번에 쓴 마쯔와 신비한 섬 또한 행복하게 끝나는 이야기 와 슬프게 끝나는 이야기 두가지로 나누워 놓았네요.
이 책의 이 부분을 읽을 때면 항상 나는 내스스로에게 되묻곤합니다. 내가 마쯔라면 어떻게 했을까? 낯선 땅에 가서 새로운 이들과 접하게 되었을 때, 말도 통하지 않고 서로 간에 믿음도 없는 그 시간을 어떻게 대처했을까? 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다기보다는 어른인 나를 위해 만들어 놓은 책인듯하다. 슬프게 끝나는 이야기에서 줄무늬 생쥐들 또한 무작정 신기한 돌을 빼앗으려고만 하지는 않았다. 작은 물건을 내놓았다는 것이 서로 불편했던 거지. 단지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한것 뿐인데. 우리의 삶 또한 그렇지 않을까
'알고 보면 나쁜 사람 없다.'는 말이 있듯이 좀 더 여유로이 살아야된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