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에… 보림 창작 그림책
이혜리 지음, 정병규 북디자인 / 보림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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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짜리 우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다. '엄마 비가 오는 날....'하면서 날이면 날마다 들고 다니는 책인데, 책의 상상력이 어쩜 우리 아이와 딱 맞는지. 오늘도 어김없이 들고와서는 하는말 '엄마, 비가 찌리찌리오면 (천둥,번개의 표현이다) 나는 이불 속에서 귀를 이렇게 막고 있지' 할머니는, 할아버지는, 아빠는, 엄마는, 언니는, 이모는, 삼춘은..... 아이의 눈에 비치는 모든 식구의 습관적인 일과가 다 나열이 되는 시간이다.

그뿐이 아니다. 동물들의 이름부터 (엄마 꼬꼬는 이렇게 해), 아이 주변의 모든 사물들까지도 다 걸어다니는 인물들이 된다. 책의 내용 읽어 주는 시간보다는 아이와 대화가 이루어지는 시간이 보는 사람의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 책 정서적인 면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픈 책이다. 여러분은 비가 오는 날 무얼하나요? 그 비가 어떤 모습으로 내리는지 자세히 들여다 본 적있나요? 이 책과 함께 우리 비오는 날 누가 무얼하는지 상상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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