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탐사 - 자유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장용호 지음 / 발언(건설기술네트워크) / 200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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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선가 이 책이 괜찮다고 본 적이 있어서 선뜻 구입한 이 책.

크리스마스날 나를 심심치 않게 해주었다.
(그렇다 난 크리스마스날 이 녀석과 고독을 나누었던 것이다.. ㅠ.ㅠ)

저자는 건축학과 출신으로 건축에 대해서 얘기를 하며

인생의 선배로써 이것저것 건축에 얘기를 해주는데..

어쩜 얘기하는 그 생활들이 우리 IT와 들어맞는지.. @.@

그렇다.

건축가인 크리스토퍼 알렉산더가 괜히 디자인패턴에 영향을 끼친게 아니었던 것이다!

현상설계와 턴키설계는 바로 우리에겐 프로젝트에 비유할 수 있으며

특히나 그럴때 마다 야근과 철야를 죽어라고 한다는데..

음하하 이것이야 말로 우리 IT와 정말 비슷한 부분이 아닌가?

말하고 나니 씁쓸한 이 기분은 무엇이지.. ㅡㅡ^


여하튼 이 책은 건축에 관한 내용이 주이긴 하지만 많은 부분이 사회 초년생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책에서 관심 끄는 부분을 하나.

모든일에 있어서 필수 성공요소인

열정은 Enthusiasm
(저자는 열정의 또 다른 단어인 Passion 보단 이 단어를 좋아한다고 한다)

열정은 또한 E=MC² 이란 공식으로 설명한다.

한개의 M은 Mission이다. 즉 열정의 시작은 임무가 주어져야 한다.

두번째 C는 Congratulation 격려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던가?

세번째 C는 Cash 다. 즉 칭찬 받은 만큼 다른 사람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것이다.

이 세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 열정을 발휘할 수 있고 또 열정을 발휘할 때이 세가지도 주어지는 것이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정말.. 공감가는 바가 크다.

이외에도 이 책에는 좋은 내용이 많다.

그리고 몇년동안 읽은 책이 2000권이 넘고 영화 또한 2000편이 넘었다는 말이 누가 거짓이랄까봐

엄청난 지식과 상식을 보여준다.

참고로 저자는 일주일에 최소한 책 2권과 영화 2편은 본다고 한다.

완전 존경합니다..  ㅠ.ㅠ


70년생이라면 겨우 나란 7살 차이인데..

실장이란 직책에 엄청난 교양과 상식을 쌓았고 또한 우리 기술사에 버금가는 건축사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는 저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말이 안나온다.

또한 중요한것은 운동도 꾸준히 해서 몸도 좋다!

내가 볼땐 당신은 시간을 정복했다는 한국판 류비세프요!


나 또한 열정 하나로로 회사내에서 칭찬 대상자로 뽑힌 사람인데..

이 사람에 비하면 내 열정은.. 열정도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온정 이랄까? -_-;


혹시 요즘 슬럼프가 오는가?

뭐 하나 이루었다고 혹시 우쭐 되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좌정관천이란 말이 저절로 떠오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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