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옛날 어린 시절에 봤던 <톰과 제리> 시리즈를 보면서 자랄 때 느꼈던 감성을 아이와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어렸을 때는 알지 못했던 여러 은유와 상징들을 이해할 수 있어서 역시 고전은 명불허전(名不虛傳: 명성이나 명예가 헛되이 퍼진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이름날 만한 까닭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신토불이나 온고지신이 우리 삶과 이 시대에 살아 숨쉴 수 있는 경험이 되었다. 앞으로도 미래에 고전이 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생산되고 계발되어서 미래의 삶이 더욱 가치 있고 빛날 수 있도록 많은 창조적인 의미 생산자들이 생겨나기를 기대해 본다. 고전은 시대에 따라 그 의미와 해석이 달라지며, 톰과 제리의 캐릭터(성격, 인물, 유형)는 우리 사회가 어떤 현상을 직면할 때 어떤 유형의 인물형으로 성격을 발휘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국에서 이 즈음 생산된 톰과 제리가 앞으로도 계속 우리나라에 수입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유익한 에니메이션이었으며 아이와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다. 내 치즈야. 돌려줘 "메롱, 넌 연주할 수 없어." 제리, 넌 곧 잡힐 거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