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2003-11-04
서울로 부터의 귀향 거의 전국 일주를 하다시피 하고 귀향을 했다. 나의 집이 있는 전북 고창에서 다시 정읍으로 그리고 다시 전주를 거쳐 청주 진천을 향한 후 다시 서울로 향했다. 목적지를 머리에 담고 처음 발길을 옮겼지만 이내 목적지를 잃고 말았다.
오늘은 터미널에 있는 영풍문고에 들렀다. 그냥 두리번 거릴 뿐 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것인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다시 걸었다. 무언가를 찾기 위해 걸었지만, 지금껏 나는 그것을 찾지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과연 내가 가지려 했던 것은 무엇일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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