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2003-12-09
돈 벌기가 왜 이리 힘든지 다시 무기한 연기가 되었다. 8일에서 12일로 연기되더니, 다시 무기한 연기이다. 모든 일은 동전의 양면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가기 싫다가도 계속 늦어지다 보면 기다려지고, 그렇게 나가라고 하면 다시 가기 싫어지는 그 인간의 심성. 아마도 나만의 생각은 아닐 듯 하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다시 짐을 풀까도 생각해 봤지만 6개월 인생을 살기위해 챙겨둔 짐이 만만치 않다. 그냥 두기로 했다. 무기한이라지만 조만간 다시 짐을 챙겨야 할 일이 생길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그렇게 오늘 하루도 지났다. 내가 더 한국에 있다는 것을 기뻐야 줄 사람은 아마도 나의 사랑하는 그녀 뿐일 것 같다. 이제 돈을 벌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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