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 검푸른 바다 사이에서 - 상선 선원, 해적, 영-미의 해양세계, 1700-1750
마커스 레디커 지음, 박연 옮김 / 까치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유럽은 선박을 통해서 대항해시대를 이루었다.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콜럼버스의 인디즈 대 발견은 다름아닌 선박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책은 이러한 업적을 이룩한 대항해가들에 가리워져 알려져 있지 못한 선원들의 삶을 나타내고 있다.

사실 이 책이 앞에서 말한 콜럼버스 시대(15세기)를 기술하고 있지는 않다. 18세기 대륙간의 상업무역이 이루어 질 당시의 선원들을 나타내고 있다. 책 소개에서 말한데로 이 책에서는 낭만적인 선원의 이미지를 상상해서는 않된다. 그보다는 해상 노동자로써 선원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쉽게 읽자면 과거 선원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삶과 죽음을 점칠 수 없는 해상에서의 혹독한 노동과 그들의 삶을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현재 선원의 모습은 아닌 18세기 유럽의 평선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독자의 읽는 방식에 따라 책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재미가 달라지는 것 같다. 그러나 단순히 쉽게만은 읽힐 수 없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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