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어떤방법으로 접해줄까 고민하다 고르게 된 책입니다. 비를 보며 비는 어떻게 내리고 그런 다음 어디로 갈까? 하는 아이의 질문에 고르게 된 책인데... 동화구성의 책이라...아이의 궁금증이 말끔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물의순환의 원리는 이해가 된듯했습니다. 그림도 수채화 같이 부드러웠구요. 구성도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이루어 졌습니다.
어린이 방송에서 펜토미노를 처음 접하고는 요즘 유행하는 고가의 교구 라고만 생각되었다가 이 교구와 위크북을 사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흥미를 위주로 하여 수학적인 감각을 기를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펜토미노 퍼즐이 좀 컸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7세 아이들이 만지기엔 그냥 그냥 만족한다. 사실...엄마인 내가 더 잘 가지고 논다.
사실 진선출판사는 좀 생소했던 출판사였다. 그 동안 창작을 위주로 구입했기 때문에 약간의 망설임과 불안감을 가지고 산 이 책을 받아 펼친순간 한 순간에 불안감이 해소 되었다. 정말 땅속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처음에 징그럽다던 아이들도 한장 한장 넘기며 자세히 보며 좋아한다. 실물크기와 거의 비슷한 상태로 되어 있어 정말 사실감이 있다. 설명도 비교적 간략하게 되어있으나 5-6세 아이들이 평균적으로 보기에는 무난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땅속을 그림으로 그려보아도 좋을 듯하다. 아쉬운 점은... 이 책을 읽었지만 정말 우리가 밟을 수 있는 흙이 우리 주위에 별로 없다는 점이지만...
순이와 어린동생의 팬인 우리딸들이 골라서 산 책이다. 정말 자매가 있는 집이라면 꼭 한번 읽어야할 책(?)으로 생각된다. 책의 내용 한장한잔이 우리 아이들을 보는 것 같았고 작은 딸에게 읽어주는 나도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입원한 동생을 생각하는 언니의 마음을 너무 꼭 집어서 표현을 해서일까. 이 책을 보던 딸들이... '엄마 여기 이슬이도 있네' 한다. '이슬이의 첫 심부름'의 이슬이가 정말 있다. 이슬이가 누군지 안다면 한번 찾아 봄이... 한 작가의 책을 사면 같은패턴이라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이건 전혀 그렇치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