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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관 동시선집 ㅣ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시문학선집
이준관 지음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2015년 4월
평점 :
이광식 님의 우주에 대한 담론에 관한 철학책 <십대, 별과 우주를 사색해야 하는 이유>에 소개된 여름밤이라는 시를 읽고 반하게 된 시인 이준관 님.
<여름밤>
여름밤은 아름답구나.
여름밤은 뜬눈으로 지새우자.
아들아, 내가 이야기를 하마.
무릎 사이에 얼글을 꼭 끼고 가까이 오라.
하늘의 저 많은 별들이
우리를 그냥 잠들도록 놓아두지 않는구나.
나뭇잎에 진 한낮의 태양이
회중전등을 커고 우리들의 추억을
깜짝깜짝 깨워눟는구나.
아들아, 세상에 대해 긍금한 갓이 많은
너는 밤새 물어라.
저 별들이 아름다은 대답이 되어줄 것이다.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 열 손가락에 달을 달아주마.
달이 시들면
손가락을 펴서 하늘가에 달을 뿌려라.
여름밤은 아름답구나.
짧은 여름밤이 다 가기 전에
(그래, 아름다운 것은 짧은 법!)
뜬눈으로
눈이 빨개지도록 아름다움을 보자.
<열 손가락에 달을 달고>
(문학과지성사) 중애서
출처: http://blessingyear.tistory.com/entry/십대-별과-우주를-사색해야-하는-이유 [Official Daydre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