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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푸어 - 항상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을 위한 일 가사 휴식 균형 잡기
브리짓 슐트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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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한국만 그런 줄 알았는데, 미국에도 '이상적인 노동자'라는 요상한 사회통념이 있다는게 신기했다. 그 와중에도 기업차원에서 혁신을 일으켜서 새로운 노동의 개념을 적용하는 사례들도 신선했고, 저자가 일, 사랑(가정), 놀이(여가)에 대해 균형있게 다뤄줘서 재미있었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가정을 꾸리고, 어떤 여가를 보내야 하는가, 내가 쓰는 시간 자체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보여준 책이었다. 완전한 답은 아니지만, 얻게 된 기본 개념들은 앞으로 청사진을 그릴 때 유용한 축이 되어 줄 것 같다. 바쁘기 위해 바쁜 모든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권할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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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는 삶
우리가 여가가 없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그건 전적으로 우리의 잘못이다. “바쁘다는 건 손쉬운 변명이죠. ‘시간이 없어요’라는 말은 ‘나는 그 시간에 뭔가 다른 일을 하겠어요’라는 뜻입니다. 자유시간은 항상 있어요. 문제는 그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입니다.” (존 로빈슨 교수)
바빠야 한다는 의무감
“자신이 선택한 게 아닌데 저절로 바빠졌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죠. 나는 그걸 선택하지 않은 선택이라고 부릅니다. 사실 사람들에게는 선택권이 있거든요.” (버넷) 어떤 사람들은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바쁘게 생활했다. 로드리게즈의 견해에 따르면 현대사회는 사람들에게 바쁘게 살아야 한다고 명령한다. 그리고 사람에게는 사회적 기대에 순응하려는 욕구가 있다.
스콜 skole
본래 여가란 게으름을 피우고 하찮은 일을 하면서 나태하게 시간을 보낸다는 뜻이 아니다. 여가 전문가인 벤 허니컷의 말을 빌리자면 여가란 현재의 놀라움과 신비에 마음을 여는 것이다. 허니컷은 그것을 ‘현재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여가란 영혼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그저 현재에 충실하면서 자신이 살아 있음을 온전히 느끼는 것이다. 그리스어에서 여가를 뜻하는 다느는 스쿨과 비슷한 스콜이다. 그리스인들은 여가란 학교에 다니는 것처럼 뭔가를 배우고 자기를 계발하며열정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가는 단순히 놀이와 오락과 사교생활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명상과 사색과 깊이 있는 탐구의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