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서평 #나는일상에서영감을주웠다
#임승희작가 #디디북스
협찬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 『나는 일상에서 영감을 주웠다』
임승희 작가(환경미술가) / 출판사: 디디북스
요즘 내 일상은,
영감이라는 말과 참 멀리 떨어져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나에게 이 책 제목은
조용히 다가와 말을 건넸다.
"너, 이런 책 한 권 필요하지 않니?"
환경미술가인 작가님의 글은
조금 낯설면서도 이상하게 끌렸다.
글 사이사이 등장하는 작품 사진들,
짧은 문장,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랐다.
'영감'이란 뭔가 대단한 통찰이 있어야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작가님은 너무나 일상적인 것들..
하루 종일 떠 있는 태양,
‘모음과 자음’이라는 말,
꽃게의 다리 같은,
그런 평범한 것들에서 깊은 생각을 건져 올린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나는 과연 섬세한 사람이었나?
통찰이 있었나?
그런 생각이 들었고,
그러면서 ‘책 한 권 읽고 영감을 얻겠다’는
내 마음이 좀 오만했구나 싶기도 했다.
...그래도 나, 그런 사람이더라.
예술가라고 하면 어쩐지 나와 다른 세계의 사람처럼 느껴졌는데
이 책은 그 거리를 좁혀줬다.
지루한 영화는 마음을 먹고 봐야 하고,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품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
그게 임승희 작가님이었고,
그래서 이 책이 더 솔직하게, 더 인간적으로 다가왔다.
"영감"이라는 단어가 낯선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아주 조용히, 부드럽게
다시 그 단어와 손을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예술은가까이에있다 #통찰력 #일상에서영감얻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