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귀 - 레제르 만화 컬렉션
장 마르크 레제르 그림 / 열린책들 / 1999년 10월
평점 :
품절


따귀를 맞는 아이... 갈겨 그린듯 선명치 않은 펜의 흔적들... 빨간귀는 이렇게 그림책이라는 장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몽실몽실 떠오르는 궁금증 하나!!! 아이는 어째서 매일 따귀를 맞는가?? 아이의 따귀를 때리는 여러 사람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물론 그의 부모이다. 가장 가까운 존재이고 흔히 사랑으로 대변되는 가족에게서 조차 아이는 따귀를 맞는다. 세상은 아름답기만 하지도 언제나 넉넉하지도 않다. 아이는 멍청하다 싶은 행동을 끊임없이 하며 매를 벌지만 그 행동에서 악의라고는 찾아볼수 없으며 계산이 깔리지 않은 단순하고 호기심어린 행동만이 존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