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중력과 은총

무더운 날씨의 연속이다. 오늘은 낮에 아이가 엄마에게 이런 얘기를 했단다. 여름에 에어콘 없이 지내는 집이라고 우리집 얘기를 '세상에 이런 일이' 코너에 보내자고(아이는 진담이었다). 선풍기 두 대를 풀로 돌리고는 있지만 땀이 많은 아이인지라 여름나기가 힘겨울 만하다. 그래도 너무 덥다고 짜증을 부리지는 않으니 다행이다. 이런 날씨와 무관하게 읽어야 할 책들은 많고, 정리해야 할 글들도 많으며 써야 할 것들도 산적하다. 한데, 잠시 '세상에 이런 일이' 정신에 여유를 얻어서 재작년 이맘때 모스크바에서 무슨 일로 소일했는지가 궁금했다.

찾아보니 예전에 쓴 글들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미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놓지 않은 게 눈에 띄길래 옮겨온다. 모스크바 통신에서는 '생활이란 또 무엇인가'란 제목을 달았지만, 10년전에 쓴 글의 원제는 '중력과 은총'이었으며(같은 제목의 책을 만든 바 있는데, 그 한 꼭지였다) 여기서는 그걸 다시 복원해둔다(물론 '중력과 은총'은 내가 좋아했던 시몬느 베이유의 책 이름이다). 곧, 96년 여름에 쓰고, 2004년 여름에 다시 정리해놓은 걸(*더러 붙인 군말은 그때의 것이다) 2006년에 업그레이드 해놓는다.

 #. 사랑은 우리들의 비참함을 말해주는 표시이다. 신은 자기 자신만을 사랑할 수 있으며, 우리는 우리 자신이 아닌 다른 것만을 사랑할 수 있다.(S. 베이유, <중력과 은총>)

#. 87년에 시작된 우리의 여정은 이제 96년 봄과 여름에 이르렀다. 이건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이문세, '옛사랑')에서 “오, 제발!”(김건모, '스피드')에 이르는 여정에 맞먹는 것이다. 무엇부터 말해야 할까? 일단 ‘중력’과 ‘은총’을 정의해야 할까? 아니면 한 여류 시인이 “직업적인 능청”이라고 부른, 시들을 늘어놓아야 할까?.. 다 내 마음이다.

(1) 생활이란 또 무엇인가 아침부터 햇빛은 들창을 때리고 나뭇잎들은 자꾸 구멍이 뚫리고 무엇인가 끊을 수 없는 것이 있다는 듯 햇빛은 무게 없는 타격을 던지고 있다 무더기로 떨어지는 햇빛의 시체를 보며 이럴 때일수록 나는 안 지려고 조바심을 한다 무엇이 나를 이기려 드는지 모르지만 내 지고 나면 저 햇빛도, 햇빛의 무게 없는 타격도 없을 것이기에

(2) 햇빛은 따스하지만 바람은 아직 쌀쌀해서 새들은 자꾸 목을 감춘다 기숙사 담벽 아래 흰 매화꽃들이 검은 가지에 소복이 앉아 미끄러질 듯하고 아까부터 벤치에 앉은 젊은 남녀는 붕어처럼 입을 맞춰댄다 아까부터 그들을 바라보는 나는 으드득 이를 갈아보지만 그건 무슨 불만이 있어서가 아니라, 아직은 붙어 있는 위턱과 아래턱 사이의 친화력을 확인해보기 위해서이다 

 

 

 

 

#. 내 마음은 두 편의 시를 골랐다. (1)은 이성복의 '높은 나무 흰 꽃들은 燈을 세우고.2'이고, (2)는 '높은 나무 흰 꽃들은 燈을 세우고.7'이다. 이 두 편에서 나는 각각 ‘조바심’과 ‘친화력’이란 말을 고른다. ‘조바심’(삶의 궁극적 의미에 대한 조바심!)이 '게으른 저공비행Low Flying'에 대응한다면(*'게으른 저공비행'은 책에 실린 다른 글로서 '중력과 은총'의 짝패였다), ‘친화력’은 '중력과 은총Gravity & Grace'에 대응한다. ‘조바심’은 “무게 없는 타격”과의 싸움이다. 이것은 형이상학적 질병(=중력의 거품)과의 싸움이고 곧 LF의 세계이다. 하지만 ‘친화력’은 싸움이 아니다. 아니 싸움이 되질 않는다. 이것은 자신의 ‘무게’(=존재근거)와의 싸움이기에 그러하다. “으드득 이를 갈아 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는 것!

물론 이러한 대응이 정확한 것은 아니다. 또 이미 LF에서 다룬 ‘꽃나무’나 ‘항아리’의 주제는 이 GG의 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략적인 윤곽에 있어서 이러한 대응은 크게 틀리지 않는다. 그래도 너무 막연한가? 사실, ‘은총’에 대해서 나는 잘 모른다. ‘중력’에 대해서만 조금 관심을 두었을 뿐이다(*중력에 대한 물음은 나의 고유한 물음이다. 언젠가 나는 나만의 <중력과 은총>을 쓸 계획으로 있다).

그럼 중력이란 무엇인가? 가장 단순하게 말해서, 중력은 ‘잡아당기는 힘’이다. 이것을 조금 현대적인 의미로 이해하면 프로그램 program이다. 즉 우리의 글자들(gram)에 앞서 있는(pro) 어떤 것이고, 이 글자들에 무게를 주는 어떤 것이다. 이때의 ‘어떤 것’은 어떤 작용력이다. M. 하이데거의 존재(Sein; Being)가 모든 존재자를 존재자이게끔 하는 개방성이라면, 중력은 모든 글자들을 글자들이게끔 하는, 모든 형태들을 그런 형태들이게끔 하는 개방성이다. 모든 생명체의 DNA글자들, 유전형(genotype)과 표현형(phenotype)은 그래서, 중력의 장 속에 놓인다. 그리고 모든 어련하다 싶은 행동양태나 행동거지들은 중력의 입김 속에 놓인다. 중력은 그런 것이다. 아니, 이게 중력에 대한 나의 정의이다. 아니 아니다, 나는 그런 중력을 ‘발명’하고자 한다!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 좋다, 가령 “근처 공원에는 마로니에나무들이 빛나는 창 같은 흰 꽃을 세우고 지나가는 아가씨들의 불쑥불쑥 솟은 유방은 공격적이다 이곳에서 나는 욕망이 없는 사람들에게 하루가 얼마나 길까 생각해본다”('높은 나무 흰 꽃들은 燈을 세우고.8')라거나 “이런 세상에, 어쩌자고, 세상에는 아내와 아이들이 있다”('높은 나무 흰 꽃들은 燈을 세우고.22')라는 건 모두 중력의 품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래서? 중력의 끄나풀로서 우리는 “관념은 이유없는 참견”('미녀와 야수')이라고 아주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중력이라는 거대조직의 세포들이다! 이 다함 없는 충성의 나날들? 아, 나는 파리에 있던 P형에게 정말 ‘공격적’이더냐고 편지를 낸 적이 있다. 말도 말라고 했던가?.. 나는 입다물고 이런 걸 쓴다.

(1) 가짜 나비 한 마리가 날아다니는 꽃바구니를 보고 있다
중력은 얇은 가슴들에게 관대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또 그래야 마땅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점심을 먹고 생등심집을 나서려는 참에도
나비 한 마리, 조직의 끄나풀처럼! 가짜 꽃바구니를 맴돈다
중력은 참으로 질긴 조직을 가졌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2 )어항 속 금붕어에게 구두를 넣어준다
헤엄치는 일과 구두 닦는 일은 생의 소명과도 같은 것
(가끔 구두를 내팽개치고 강물로 뛰어드는 금붕어는 뭔가?)
하루 세 번 이빨을 닦듯이 빠닥빠닥 구두를 닦아야지
닦는 김에 어항 밑바닥도 닦고 책상도 닦고
그렇게 닦아놓은 세상이 어항 속 그랜드 캐넌!

어항 속 금붕어에게 또 하루치의 구두를 넣어준다

#. (1)은 '중력에 대하여.1'이고, (2)는 '중력에 대하여.2'이다. 5월말, 6월초에 쓴 시들이다. 3월 중순부터 6월말까지 나는 대략 30여 편의 시를 쓴다(*대략 나는 98년 정도까지 시를 썼다). 5월에 이 시집을 기획하고 6월 중순에 시집의 제목을 정한다. “중력과 ××”라는 제목을 찾았는데 작년에 읽은 S. 베이유의 <중력과 은총>보다 나은 걸 찾을 수가 없었다(*후보로는 ‘중력의 왈츠’ ‘중력과 탱고’ 등이 있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짬짬이 중력에 대해서 생각했다. 그래서 아직은 개략적일 따름. 중력은 한 눈에 들여다보거나 한 손에 거머쥘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념적인 언어로 잘 표상할 수 없다. 오직 시적인 언어, 비유적인 언어로 만져볼 수 있을 따름이다, 아주 잠깐씩! 그래 어떤 생각들을 했냐고? 이제 그걸 말하려는 참이다.

 

 

 



#. 하이데거가 현존재(Dasein)로서의 인간을 ‘내던져진 존재’로 규정할 때, 그는 중력에 대해서 잠시 잊은 것은 아닐까? 즉 그는 현존재의 한 면만을 말한 것. 다른 한 면이란 바로 현존재가 ‘잡아당겨지는 존재’라는 것이다. 우리는 죽음에로, 운명에로, 소명에로, 명분에로, 행복에로, 자유에로, 사랑에로, 본능에로 잡아당겨진다. 우리는 결코 내던져진 채로 가만 놔두어지는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꼼지락거린다. 따라서 내던져짐에 대한 분석만으로는 현존재의 전모가 밝혀지지 않는다(<존재와 시간>은 미완의 책이다). 잡아당겨짐에 대한 정당한 이해가 반드시 거기에 덧붙여져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의 존재물음과 존재사유는 제 값의 덩치를 가지게 될 것이다(*대학 신입생에게는 좀 어려워 보이지만, 하이데거의 <형이상학 입문> 또한 내가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또, ‘현존재 Dasein’에서 ‘Da’의 문제. 현존재를 ‘거기에 있음’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현존재의 모든 양상을 포괄하는 것이 못 된다. 독어의 접두어 ‘Da’가 ‘거기에(저기에)’이면서 ‘여기에’를 뜻하듯이 현존재는 ‘거기에 있음’과 ‘여기에 있음’이라는 두 가지 양상을 갖는다. “밤은 이미 왔으며 노래하며 울릴 종은 없다/ 가난한 세월은 흐르지 않아 나는 늘 여기 있다”(장정일, '푸른 다리')에서 ‘여기에 있음’은 분명 ‘거기에 있음’과 동일시될 수 없다. 중력은 바로 이 잡아당겨짐과 여기에 있음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요구한다. 이게 시작이었던 것.

#. 중력에 대한 사유는 ‘잡아당겨짐’과 ‘여기에 있음’에 대한 사유라고 했다(*지젝식으로 얘기하자면, ‘잡아당겨짐’/‘여기에 있음’은 ‘내던져짐’/‘거기에 있음’의 짝패이면서 그에 대한 형이상학적 사유가 ‘억압’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하이데거라면 얘기를 어떻게 시작할까? 아마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을까: “중력에 대한 사유가 왜 요구되는가?” 그리고는 이렇게 대답하겠지: “그것이 망각되었기 때문이다.”

나머지 얘기는 나도 할 수 있다! 우리는 매일같이 걸어 다니면서도 정작 우리의 무게를 받쳐주고 있는 중력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고 지낸다. 그래서 중력은 이 망각이라는 어둠에 가려져 있다. 그것은 우리 가까이에 항상 있는 것이고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사유를 우리는 필요로 하지 않았던 것이다. 마치 물고기가 물에 대해서 사유하지 않는 것처럼. 그러나 이 망각은 결코 실수나 죄악이 아니다. 그것은 예정되어 있는 것이다. 이 망각조차 중력의 프로그램인 것.

 

 

 



중력은 우리가 자신에 대해서 사유하지 않도록 잡아당긴다. 중력은 우리를 자신의 품안에 가두어 놓을 뿐, 결코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우리는 그걸 은총이라 불렀던가? 그리하여 중력에 대한 우리의 망각은 바로 중력에 의해 권유되고 보증되는 망각이다. 하이데거식으로 말하자면, 중력은 그의 본질에 있어서 자신을 뒤로 빼돌려 감추면서 자신을 우리에게 보낸다. 중력의 역사는 바로 그러한 중력의 역운(Geschick)이다. 그래서인가? 번번이 우리는 중력에 대한 사유(가령, C. 다윈의 <자연선택에 의한 종의 기원>(1859)의 경우)를 거부하고 무시하며 비웃었던 것이다. 우리는 중력의 맨얼굴을 쳐다보는 걸 두려워했던 것이다. 믿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이 마치 우리의 특권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러다가 문득 계시의 순간은 오는 것인지, 이렇게. 어떻게? 느닷없이!

말라붙고 짜부라진 눈,/ 북어들의 빳빳한 지느러미.
막대기 같은 생각/ 빛나지 않는 막대기 같은 사람들이
가슴에 싱싱한 지느러미를 달고/ 헤엄쳐 갈 데 없는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느닷없이/
북어들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거봐,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귀가 먹먹하도록 부르짖고 있었다. (최승호, '北魚')

 

 

 

 

“너도 북어지?”란 내면의 소리가 새벽닭이 울기 전에 세 번 당신을 찾으면 당신은 이제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음을 알게 된다(두 번까지는 괜찮겠지만).

#. 너무 걱정할 건 없다. 우리는 특권적인 존재이니까. ‘깊은 개별성’이란 특권(*나는 이 ‘깊은 개별성’ 혹은 ‘단독성’을 ‘중력의 거품’이라고 부른다): “다른 모든 종들이 태어나서 얼마 동안 살다가 자손을 낳고 그리고 언젠가 죽는다면, 우리 종의 운명도 그러리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큰 뇌는 사람에게, 의식과 기억과 불멸성에 대한 꿈을 가져다 주었고 또한 우리 종(우리 중 어떤 한 사람이 아니고, 어떤 가족이 아니고, 종족, 종교, 국가가 아니라)이 자연선택을 통해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이며 종의 생존은 보장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하기 힘들게 만드는 깊은 개별성을 주었다.”(R. 폴락, <생명의 기호>)

이 특권은 모든 망각을 주도하는 매우 막강한 것이다. 이것을 나는 달리 ‘유한성의 방어기제’라고 부르고 싶다. 그것은 모든 ‘무한성의 침입’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고 보호한다(*정신분석학에서라면 이 ‘무한성의 침입’은 ‘실재’라는 이름으로 불릴 것이다). 흔한 말로 ‘자기 앞가림’이라는 것. 바로 생활이라는 것. 또 한편은 이렇다. 우리는 마냥 기분 좋게 살기를 희망하고 다른 주변적인 것들은 우리의 기분이나 맞춰주며 살기를 희망한다.

가령, “공부는 잘 하지만 정서발달이 늦어서 정신연령이 낮고 미숙하며 자기만 위해 주기를 바라고 자신의 재능을 과대평가하며 특별 대우를 바라는 여성이 많아졌다.”(<여자도 모르는 여자의 콤플렉스>)는 것. 이 깊은 개별성의 거품! 이 거품이 간혹 우리를 눈멀게 하는가? 아으, 눈뜬 장님들의 덧없고도 맹렬한 희망이여, 의지여, 의지박약이여! 그리하여 우리가 이 중력의 손바닥 안에서 끝내 헤아릴 수 없는 것. 그것은 바로 깊은 시간, 중력의 시간이다.



#. 우리의 깊은 개별성은 지질학자들이 제안한 깊은 시간(deep time)에 대한 이해를 곤란하게 한다. 이성적으로 우리는 10억을 의미할 때 10뒤에 0이 몇 개나 붙는지는 잘 안다. 하지만 10억 년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건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그건 단지 비유를 통해서만 가능할 따름이다. 가령 이 깊은 지질학적 시간을 1마일이라고 한다면 인간의 역사는 마지막 몇 인치를 차지한다. 또 우주 달력을 예로 든다면, 호모 사피엔스는 제야의 종이 울리기 불과 몇 분 전에 나타났을 따름이다. 한 지질학자는 지구의 역사를 왕의 코에서부터 쭉 뻗은 손끝까지를 거리로 쟀던 옛 영국식 야드 자로 상상해 보라고 말한다. 왕의 가운뎃손가락의 손톱을 손톱줄로 한 번 갈면 인간의 역사는 지워져 버리고 말 것이다. 즉 중력의 시간, 깊은 시간 앞에 놓일 때 우리는 가련한 존재일 따름이다. 그것은 광활한 우주 공간 속에 내던져지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건 두려운 일이고 견디기 힘든 일이다. 그래서? 예의 우리는 자신의 발등만을 주시하며 자신의 일생에만 목을 매는 것. 이걸 겸손이라 부를 수 있을까? 아으, 겸손이여!

#. 이 겸손이야말로 영국의 생물학자 J. M. 스미스의 개념을 빌면 가장 유력한 ‘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Evolutionally Stable Strategies), 즉 ESS가 아니었을까? 자신의 존재근거에 대해 망각하는 것(*이 망각은 정신분석학의 ‘억압’/‘배제’에 대응한다), 그래서 중력의 품안에 안주하는 것, 이것이 진화생물학적인 차원에서 보자면 바로 ESS인 것이다. ESS로서의 겸손/망각은 이렇게 말한다. “너 자신과 주변의 일이나 알아서 잘 하라!” 이것이 자기보존과 종족보존의 ESS이다. 가령, 이제 막 바닷가의 모래무지에서 깨어나온 새끼 거북이가 전력을 다해 자신의 고향이자 거처가 될 바다로 기어갈 때, 우리의 거북이는 ‘존재사유’를 개진할 수 있을까? 생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관심할 수 있을까, 질문할 수 있을까?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일이다. 그런 따위의 일들은 ESS가 아니기에 존재의 문턱을 넘어서질 못한다. 즉 현존하지 않는다. 이건 아주 단순 명쾌한 일이다. 이걸 현실이라고 부르던가? 이러한 현실은 인간이란 종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생활(*생존) 이전의 사유는 ESS가 아니다. 즉 존재에 대한 사유나 중력에 대한 사유는 인간에게 필수적인 것이 아니다. 다만 특권적인 것일 따름이다. 이것은 기억에의 특권이다. 그리고 이것은 이미 지적했던 망각에의 특권과 동음이의어(homonym)이다. 깊은 개별성은 두 개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것. “너는 자신의 삶을 바꾸어야 한다!”(릴케)는 것은 어느 쪽의 목소리일까? ESS의 가장자리에서, ‘여기에 있음’으로서의 나는 두 눈을 끔벅여 본다. 한 이백 년 묵은 거북이처럼?..


 

 

 


#. 고작 이십팔 년 묵은 거북이가 이런 소리를 한다고 해서 무시하면 안 된다(*당연한 말이지만, 나에게도 20대가 있었다!). 나는 이 바닥의 생리를 잘 알고 있다. 내가 자주 들먹이는 홍어(洪魚)와 광어(廣魚) 얘기를 또 해줄까(*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 나오는 얘기이다). 이미 이름에서 보이듯이 이들은 바다 밑바닥에 사는 몸이 납작한 물고기들이다. 이 동네에서 사는 데는 몸을 납작하게 만들어 바닥에 엎드리는 편이 유리하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 큰 차이가 있다. 몸을 납작하게 만드는 데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화해온 것. 상어와 가까운 종류인 가오리과의 홍어는 ‘정규과정’을 거쳐 몸을 납작하게 만들었다. 이 녀석은 몸을 양 옆으로 늘려서 커다란 날개를 만든 것. 그래서 마치 압착기를 통과한 상어와 같다. 여전히 몸이 좌우대칭.



하지만 가자미과의 광어(일명 넙치)는 다른 방식으로 몸을 납작하게 만들었다. 경골어류인 이 녀석은 상어와 다르게 대개 세로로 납작하다. 따라서 광어의 조상이 바다 밑바닥에 엎드릴 때, 홍어의 조상처럼 배를 깔고 엎드리는 것보다는 몸을 한쪽으로 눕히는 것이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을 것. 그러나 이런 방식은 아래를 향한 눈 하나가 항상 모래 속에 파묻히게 되어 결과적으로 외눈잡이가 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 문제는 진화과정에서 아래로 내려간 눈이 위쪽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해결되었다.

눈이 돌아가는 과정은 광어의 어린 새끼가 자라는 동안 재현되므로 우리는 그것을 관찰할 수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자란 가자미는 양쪽 눈이 모두 위로 향한, 마치 피카소의 그림과 같은 우스꽝스런 모습을 하고 바다 밑바닥에서 살아간다. 덕분에 이 녀석은 기이하게 뒤틀린 두개골을 가지게 된다. 물론 광어에게도 홍어와 같은 방식으로 납작해지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가장 좋은 방식이다. 하지만 광어의 조상이 만약 그와 같은 진화 경로를 따랐다면, 단기적으로는 한쪽으로 눕는 종과의 경쟁에서 뒤졌을 것이다(*그 결과 광어는 현존하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

#. 우리의 넙치는 나름대로 다급했던 것이다. 그래서 삶의 질(commme il faut!)을 따질 여가가 없었다. 이젠 두개골마저 뒤틀려 버렸으니 무얼 차근차근 제대로 생각할 만한 여건도 안 된다. 오호, 이 일을 어찌할까? “이왕 잘못 살았으면 계속 잘못 사는 방법도 방법”(오규원)일까? 어떤가, 남들이 3백 년 동안 해놓은 일을 30년 만에 해치운 나라의 국민들이여? 이 조바심 아닌 자부심! 그런 자부심을 우리의 넙치도 가지고 있을까?(*진화론에 관한 흔한 오해 중의 하나는 우리의 모든 존재양태와 행동양식이 이미 유전자에 프로그램 돼 있었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홍어/광어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그러한 ‘프로그램’은 완벽하지 않으며 우연을 배제하지도 않는다. 즉 필연적이지 않다. 다만, 거기에 어떤 방향성(=경향성)이 주어질 따름이다. 그리고 이 방향성은 우연과 양립가능하며, 오히려 우연을 자신의 구성적 계기로서 포함한다. 홍어/광어의 서로 다른 ‘모양’을 프로그램의 필연적 결과로 간주하는 것은 그것을 전부 조물주의 계획(=섭리)으로 간주하는 신학적 태도의 이면이다. ‘프로그램=신’이라는.)

#. 생명체, 정신, 또는 문명 속에 감춰진 정보는 정보가 살아남는 성공적 경쟁이나 협력을 통해 결정하는 거대한 선택계(selective system)의 일부분이다... 선택계는 규칙적 형태를 생성하는 그리고 인식하는 계이며, 그것은 지구상의 생명의 규칙적 형태, 정신의 상징적 질서, 또는 문명의 규칙적 형태가 된다. 선택계는 복잡성을 다룬다. (H. 페이겔스, <이성의 꿈>)



#. 이 선택계, 즉 SS는 자기조직계(self organizing system), 즉 SOS와 함께 중력을 이해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개념적 도구이자 이해의 전략이다. 이런 것이 필요한 이유는 중력(의 역운)이 대단히 복잡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복잡한 것은 바로 깊은 시간, 즉 중력의 시간 때문이다. 아주 단순한 규칙(형태)도 이 시간을 통과하면서 더할 나위 없이 복잡한 것이 된다. 따라서 중력(의 역운)에 대한 이해는 복잡한 단계와 절차를 필요로 한다. 아주 탁월한 사유를 필요로 한다.

반면에 중력의 거품은 단순하다. 그것이 단순한 것은 얕은 시간 때문이다(비키니 수영복은 고작 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올해로 60년이 되었다). 우리의 평균적인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일들이 대개 여기에 속한다. 그저 유행에 불과한 것. 이런 유행은 주로 사회학에서 다룬다. 이에 대해 중력은 사회생물학이나 진화심리학, 그리고 요즘 대두하는 복잡성의 과학에서 다룬다(*거기에 몇 년 전부터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정신분석학이 포함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중력의 역운과 중력의 거품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복잡한 것과 단순한 것을 결코 혼동하면 안된다. 적어도 공부를 하겠다는 사람이라면.

#. 지난 계절에 아주 뛰어난 데뷔작을 발표한 영화감독 H는 “영화란 표면을 기록할 수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H는 홍상수이며, 그는 한국 영화사에서 아주 드문 ‘영화-작가’이다. 한국영화에 판돈을 건다면 나는 그에게 걸겠다). “나는 영화를 말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것이 싫다. 주제를 내세우기보다는 기본적 맥락만 가지고 영화를 시작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상황에 반응하는 모습과 사람들의 관계들을 보여준다. 그걸 나는 ‘표면’이라 부른다. 그 표면 연마가 잘 된다면,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제대로 보여줄 때면 감독은 교만해지지 않고도 사람들에게 좋은 인간이 되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여러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 사진도 아니고 문학도 아니다. 소설이 인물의 심리 깊은 곳까지 들어갈 수 있고 사진이 순간의 정지된 느낌을 잘 잡아내듯이 영화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은 따로 있다. 뭐랄까, 현실의 표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하게 따라가는 것이다. 표면을 차곡차곡 쌓아놓으면 거기서 어떤 덩어리가 보일 것이다. 난 그게 진짜 우리 삶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걸 한마디로 옮길 수는 없겠다. 그럼 영화 만들 필요가 없어지니까.”



내가 여기저기서 발췌한 그의 말이다. 나는 그의 말에 동의한다. 영화는 일단 절대적인 가시성의 세계이니까(보여지지 않는 것은 영화가 아니다!). 이 가시성의 세계는 ‘1초/24프레임’으로 세계를 분할하는 영화의 기초 몽타주에 의한 것이다. 그것은 필름의 두께만큼 얇다. 그것은 자신의 두께만큼의 현실을 영화적 현실로 포착한다(엉터리 영화들은 더 많은 걸 찍으려고 한다). 그래서 표면이다. 영화적 ‘덩어리’라는 것은 이 표면들의 쌓임이다. 영화적 깊이라는 것은 이 쌓임의 효과이다. 나는 중력의 효과(=감동?) 또한 그런 것이지 않을까 싶다(*그리고 그런 효과들을 탐구하고 전시한다는 점에서 홍상수의 모든 영화들은 탁월하다).

 

 

 



#. <도덕의 계보>의 저자는 가치들을 그들과 그들의 기원 사이의 친족 관계를 추적함으로써 평가하고자 했다. 그에 의하면, 가치들은 “판단하고 평가하는 사람의 존재방식, 존재양태”로부터 유래한다. 그리고 모든 존재방식은 고급하거나 저급하며, 고귀하거나 비천하다. 고귀한 존재방식은 본질적으로 능동적이며 긍정적인 반면, 비천한 존재방식은 반동적이며 부정적이다. 가치들은 존재방식을 통해 창조된다. 바로 이 존재방식(존재양태; mode(s) of being)을 투시할 수 있는 안목, 이것을 우리는 배워야 한다. 다혈질, 우울질, 담즙질, 점액질 같은 것. 고급하고 고귀한 것은 복잡한 것의 MOB이고, 저급하고 비천한 것은 단순한 것의 MOB이다. 중력에 대한 앎은 바로 이 MOB의 기원과 유형과 계보와 진화에 대한 앎이다.

여기서 우리가 구별해야 할 것은 MOB와 존재상태(state(s) of being), 즉 SOB이다. 물은 얼음이 되고 안개가 되고 비가 되고 눈물이 되어도 H2O라는 동일한 존재자질에 의해 정체성이 유지된다. 이 정체성이 가치로부터, 즉 판단하고 평가하는 사람의 MOB로부터 독립적일 때 우리는 그걸 SOB라 부를 것이다. 나는 이 MOB와 SOB에 대한 지식(=과학)이 또한 구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MOB에 대한 앎은 주체의 MOB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관여하는 것이기에 복잡하다. 나는 이걸 ‘즐거운 지식’(gay science)이라고 부르겠다. 이에 반하여 SOB에 대한 앎은 주체의 MOB와 무관하다. 이걸 ‘객관적 지식’(dummy science)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



#. 즐거운 지식이 주는 즐거움은 ‘울적한 즐거움’(gloomy gay)이다. 이때의 울적함은 존재양태의 다양성에 기인하는 존재의미의 다양성을 우리가 망연히 마주할 때 느끼는 울적함이다. 결코 자기화되지 않는 타자의 현존을, 타자의 얼굴을 마주할 때의 망연자실함 같은 것. 이때의 즐거움은 이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이”('님의 침묵')붓는 즐거움이다. “그대는 발을 좀 삐었지만/ 하이힐의 뒷굽이 비칠하는 순간/ 그대 순결은/ 형이 좀 틀어지긴 하였지만/ 그러나 그래도/ 그대는 나의 노래 나의 춤”('처용삼장')인 즐거움 말이다. 그리하여 이 ‘울적한 즐거움’, 즉 gg가 바로 GG에 대한 우리의 응답이다.

#. 지지한 것. 지지, 어린아이들에게 ‘더러운 것’이라고 일러주는 소리. 그래서 우리가 만질 수 없던 것! 하지만 이젠 만질 수 있는 것(나이가 어려서 못 만질까)! 미숙한, 저급한 MOB에게 지지는 다만 더러운 것이고 울적한 것이다. 그것은 겸손한 것, 얌전한 것이 아니니까. 하지만 성숙한, 고급한 MOB에게 그것은 즐거운 것이다. 폭풍우가 치는 날의 즐거움, 바로 그것이다. 그걸 이제 다시 사랑이라고 고쳐 부르는 것은 나의 자유이고 당신의 오판이다. 아직 당신은 지지부진한 것 같으니까, 개미처럼? 당신은 베짱이의 지혜를 배울 필요가 있다.

복사씨와 살구씨와 곶감씨의 아름다운 단단함이여
고요함과 사랑이 이루어놓은 폭풍의 간악한/ 신념이여
봄베이도 뉴욕도 서울도 마찬가지다
신념보다도 더 큰/ 내가 묻혀 사는 사랑의 위대한 도시에 비하면
너는 개미이냐 (김수영, '사랑의 변주곡')

 

 

 

 

#. “그것은 어디서나 작동하고 있다. 때로는 멈춤 없이, 때로는 중단되면서 그것은 숨쉬고, 그것은 뜨거워지고, 그것은 먹는다. 그것은 똥을 누고 그것은 성교를 한다. 그것이라고 불러버린 것은 얼마나 큰 잘못인가. 어디서나 그것들은 기계들인데, 결코 은유적으로가 아니다. 연결되고 연접해 있는 기계들의 기계들이다... 하나는 흐름을 내보내고, 다른 하나는 그 흐름을 끊는다. 유방은 젖을 생산하는 기계요, 입은 유방에 연결되어 있는 기계다. 식욕상실자의 입은 먹는 기계, 항문기계, 말하는 기계, 숨쉬는 기계 중 어느 것이 될 것인지 망설인다. 이렇듯 우리는 모두 이것저것 긁어 모아 잘 꾸려내는 자들이다. 우리는 각자 자기의 작은 기계들을 가지고 있다.”(들뢰즈/가타리, <안티 오이디푸스>)

#. 개미가 아니라고? 그럼 기계이지. ‘그것’(ça)은 기계이다.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은 기계이다. 학교도, 제도도, 국가도 모두 기계이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이 기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의 MOB를 재생산할 따름. 물건의 형태로, 지식의 형태로, 그리고 생명의 형태로 말이다. 세상은 그런 기계들이 밤낮으로 돌아가는 거대한 공장이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꼼지락거리며 무얼 만들어낸다. 그리고 제대로 만든 걸 보면 “바로 이/그/저거야!”라고 말한다. “C'est ça!”라는 것(영어로는 “That's it!”). 이때 ça는 주객동일성의 표지이다. 이 ça에서 세계를 개량하는 것과 자신을 개량하는 것은 만난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ça의 개량, 기계의 개량이다. 새로운 기계, 이것이 몇 푼의 돈보다 중요하다.

#. 언제였던가. 90년 여름, 나는 7년 만에 양양군 S면 K리에 첫사랑의 여자를 찾아갔다. 휴일이었는데 아직도 그곳은 하루에 두 번 버스가 다녔다. 나는 만 22세가 될 참이었고, 아마 그녀도 나만한 나이였겠지. 그녀는 집에 없었다. 시골 학교 운동장을 서성이다가 한 꼬마에게 “너 ×자 아니?”라고 물었다. “서울에서 공장에 다녀요.”(아, 그래서 못 만났었구나!) 그리고 또 6년이 지났다. 우리가 만나고 헤어진 지 13년이 지난 것이다. 어디선가 만나게 되더라도 이젠 얼굴조차 알아보기 힘들 것이다. 나는 고작 16세, 만 15세였다. 그리고 이젠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 아마 다시 만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 그녀의 행복을 빈다, 는 건 아, 말이 안 되는구나!



#. S. 베이유(1909-1943)는 1934-5년에 공장생활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노동자가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노동이 사고와 발명과 비판에 밀접하게 연결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제는 기계의 효율성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기계가 노동자에게 얼마나 사고를 요구하고 허용하는가를 고려하여 새로운 기계를 만들어야 한다... 이 시몬느가 유명해지는 것은 조금 나중의 일이다. 그녀의 어머니는 나중에 자기 딸의 명성에 대해 듣게 되었을 때, “난 그 애가 유명해지기보다는 행복해지기를 얼마나 더 바랐는지 몰라요”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이 시몬느는 ‘볼셰비키’였던 어릴 때부터 다른 여자아이들처럼 인형을 가지고 놀지 않았다(나는 그런 여자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바느질도 싫어했다. 눈에 띄게 좋은 옷을 입는 것도 싫어했다. 대신에 문학을 좋아했다. 오빠인 앙드레와 아주 단짝이었는데, 라신과 코르네이유의 희곡을 모두 외어 함께 암송하면서 상대방이 틀릴 때마다 번갈아 따귀를 때렸다. 동생 시몬느가 고집이 세서 무슨 일이건 양보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남매는 자주 싸웠다. 하지만 혹시 어머니가 싸우는 걸 알고 와서 둘을 떼어놓을까봐, 얼굴이 새하얘진 채 서로 물고 뜯으면서도 절대로 소리를 내지 않았다.

이들은 마치 친구처럼 어디에나 붙어 다녔으며 항상 사내아이들이 하는 장난을 즐겨 했다. 언젠가는 이 두 장난꾸러기가 손을 잡고 이웃집의 문을 두드린 다음 “우린 배가 고파 죽겠어요. 엄마와 아빠가 먹을 것을 하나도 주지 않아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이 말을 듣고 너무나 불쌍하게 여긴 이웃 사람은 눈물을 글썽이며 과자와 빵을 주었다. 나중에 이 일을 안 시몬느의 양친은 이웃 사람들 앞에서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1943년 영국 런던, 34세의 시몬느는 폐결핵으로 입원했으나 음식을 먹기를 거부하여 끝내 죽음에 이른다. 검시관은 자살이라는 판정을 내리지만 서류상으로는 “기아와 폐결핵으로 인한 심장 근육의 마비”라고 적힌다. 영국 법률에서는 자살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중력이란 주제가 아니었다면 나는 시몬느를 만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여동생도 없으니까. 시몬느의 다른 생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그녀의 전기를 참조하면 된다. 나는 그저 ‘새로운 기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그녀의 의견에 동감할 따름이다(*베이유는 보부아르, 아렌트 등과 함께 20세기 3대 여성 철학자로 꼽히기도 한다).



#. 새로운 사유가 새로운 기계이다. 그리고 새로운 시가 새로운 기계이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우리 인간은 “신들로서는 너무 늦게 왔고, 존재로서는 너무 일찍 왔다. We are too late for the gods and too early for the Being.”(그래서 기계들이다?) 그리고 덧붙인다. “인간은 이제 막 시작인, 존재의 시이다. Being's poem, just begun, is man.” 그에 따르면 우리는 존재라는 시의 맨 첫 줄인 모양이다. 이제까지 나는 내가 읽은 하이데거의 존재사유 몇 줄을 중력이라는 나의 언어로 번역해왔지만, 이쯤에서 ‘거기에 있음’에 대응하는 ‘존재’와 ‘여기에 있음’에 대응하는 ‘중력’의 차이를 지적해야겠다.

존재-시와는 달리 인간은 중력-시의 맨 마지막 줄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존재를 둘러싼 거인들(고래들!)의 싸움”에서는 고작 새우급이지만 “중력을 둘러싼 난쟁이들의 싸움”에서는 적어도 넙치급이다. 우리는 중력의 역운을 마감하는 중요한 자리에 있다. 그래서 우리는 사유되지 않는 중력을 사유하는 특권을 가지게 된 것이다. 우리는 중력-시의 맨 마지막 줄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마감되지 않은 이 중력-시의 윤곽을 읽어낼 수 있다. 도대체 이 시는 무슨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물 몇 통”(김종삼, '물桶') 길어다 나르면서 우리는 짬짬이, 두 눈을 끔벅거리며 머리를 굴려본다. 중얼중얼거리며.



나는 밀밭에서 들려오는 낱알들의 기도를 듣는다
이 고요한 시간 냄비뚜껑을 열고
주여, 우리는 당신의 아들로서 너무 늦게 왔나이까
가슴속 깊은 곳에서 이 씨알도 안 먹히는 소리
이젠 튀겨주소서
자글자글 끓는 물에 우리의 연사(演士)들을 모두 넣어주소서
오, 나의 사랑하는 면발들이 이제 막 몸을 푸는 시간!
나는 별스런 감미로움에 젖어 눈물을 훔친다

주여, 우리는 당신의 면발로서 너무 일찍 왔나이까!

#. '나의 사랑하는 면발들'은 내가 지난 계절에 맨 마지막으로 쓴 것이다. 시작과 끝을 벌써 말해버렸으니 이야기가 너무 재미없어질까? 그런 면도 없지 않겠지. 그래 인정할 건 인정하자. 도대체 우리 동료 면발들이 나한테 무얼 더 기대하겠는가? 그러니 바쁜 사람은 이 자리를 떠도 좋다. 나는 이유 없는 참견은 하지 않겠다. 그래도 몇 사람은 남겠지. 그래도 몇 사람은 남겠지. 하나, 둘…… 여섯…… 열다섯…… 스물아홉…… 마흔둘…… 정말, 다 가냐?



 

 

 

대방동 조흥은행과 주택은행 사이에는 플라타너스가 쉰일곱 그루, 빌딩의 창문이 칠백열아홉, 여관이 넷, 여인숙이 둘, 햇빛에는 모두 반짝입니다.

대방동의 조흥은행과 주택은행 사이에는 양념통닭집이 다섯, 호프 집이 넷, 왕족발집이 셋, 개소주집이 둘, 레스토랑이 셋, 카페가 넷, 자동판매기가 넷, 복권 판매소가 한 군데 있습니다. 마땅히 보신탕집이 둘 있습니다. 비가 오면 모두 비에 젖습니다. 산부인과가 둘, 치과가 셋, 이발소가 넷, 미장원이 여섯, 모두 선팅을 해 비가 와도 반짝입니다.

빨간 우체통이 둘, 학교 담장 밑에 버려진 자전거가 한 대, 동작구 소속 노란 소형 청소차가 둘, 영화 포스터가 불법으로 부착된 벽이 셋, 비디오 가게가 여섯, 골목에 숨어 잘 보이지 않는 전당포 안내 표지판과 장의사 하나, 보도 블록 위에 방치된 하수도 공사용 대형 원통 시멘트관 쉰여섯이 눈을 뜨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표 가변 차선 표시등 하나도!

대방동 조흥은행과 주택은행 사이에는 한 줄에 아홉 개씩 마름모 꼴로 놓인 보도 블록이 구천오백네 개, 그 가운데 깨어진 것이 하나, 둘…… 여섯…… 열다섯…… 스물아홉…… 마흔둘…… (오규원, <대방동 조흥은행과 주택은행 사이>)



P.S.1. 그런 식으로 주절거리는 얘기는 계속되지만, 분량상 여기에서 끊는다(그 사이에도 할 일들은 점점 밀리고 있다). 나에게 감동적인 것은, 하이데거가 <형이상학 입문>에서 던진 질문이지만, 무엇인가가 차라리 없지 않고 도대체가 있는 것이다. 그것도 “모두 반짝”이면서 말이다. 더불어, 그러한 감동을 배가시키는 것은 무엇인가가 그냥 가만히 있는 것으로도 부족하여 언제나 꼼지락거리며 있다는 사실이다. 무엇인가가 차라리 모스크바에 가만히, 얌전히 있지를 못하고 도대체가 언제나…

P.S.2. 한 아나운서의 이른 죽음이 몇 가지 추억거리를 가져다 주었고, 5년 전 겨울 모스크바에서 사고로 죽은 한 친구도 떠올리게 했다(이미 얼마 전부터 그 친구의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너무 이른 죽음, ‘안타까운 죽음’들에 대한 애도의 글이 머릿속에는 들어 있지만(그들은 차라리 더 있지 않고 도대체가 갑작스레 없어진 이들이다!), 당장은 뽑아낼 여유가 없다(<두이노의 비가>는 그러한 애도에 적합하다). 그것이 또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어젯밤에는 지젝의 <이라크>도 다 읽어버렸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도 뭔가 할말이 있지만, 역시나 그 또한 말할 만한 형편이 되지 않는다. 나는 요즘 형편없이 살고 있다…

04. 08. 06./ 06. 0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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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바람구두 > [퍼온글] 키보드를 마우스처럼 쓰는 법

알아두면 편리한 자판 사용법 입니다.

1. 인터넷을 검색하다 앞화면으로 가고 싶다면, 마우스 대신 ◀━를 사용(back키).
-마우스로 뒤로가기... 이제 그만...

2. F1 = 인터넷 도움말.

3. F3 = 파일찾기.
찾고 싶은 파일...이제 쉽게 찾을 수 있음.

4. F4 = 주소창.
주소를 고를 때도 자판의 화살표를 이용하면 무척 편함.
아래로 위로 잘 골라서 엔터키를 치고, 이동하고 싶은 주소로 이동.

5. F5 = 새로고침.
검색하다 빨리 새로 고치고 싶을 때 마우스 필요 없음.

6. F6 = 주소창 블럭 설정.
이 기능은 주소창에 저장되어 있지 않는 새로운 주소로 이동 할때 사용하는데, F6키를 누르면 블럭이 설정되고 이때 Delete키를 치면 주소창이 지워짐.

7. F11 = 화면을 넓게 보고 싶을때 사용.
위, 아래에 메뉴창이 사라지면서 화면이 아주 넓어짐.

8. Ctrl + N = 현재 페이지가 하나 더 생김.
로그인까지 되어서....

9. Ctrl + W = 화면 순간 삭제.
야한거 보고 있을 때 갑자기 누가 오더라도 보던 페이지가 사라지니까 뭐했는지 절대 알 수 없음.

**Alt 키와 Ctrl키의 사용**

1. Alt 키 + 왼쪽/오른쪽 화살표 키.
웹 페이지의 앞,뒤 전환.
-바로 앞에 보았던 페이지나 다음 페이지로 쉽게 전환이 가능.

2. Ctrl'키 + R키.
지금보고 있는 페이지의 내용을 다시 읽어 줌.

3. Ctrl + D.
여러 홈페이지를 돌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홈페이지가 있으면 북마크 (Book-mark) 기능을 사용하지만, 'Ctrl + D'키를 누르면 더욱 쉽게 해결됨.

4. Ctrl 키 + B 키
북마크를(즐겨찾기 편집창) 편집하거나 정리할 때 사용.
바로 북마크 폴더로 이동.

5. Ctrl 키 + N 키.
현재의 창을 그대로 나두고 또 하나의 새로운 창을 만들 때 사용.
- 파일을 다운 받거나 서버로 부터 응답이 늦어질 때, 이 단축키를 열어 다른 링크 사이트로 접근이 가능.

6. Alt 키 + F4 키.
현재 열려있는 창을 닫을 때 사용.

7. Ctrl 키 + O 키.
웹 사이트의 주소창만 띄워 새로운 사이트를 열려고 할때 사용.

위에서 설명한 것 중 많이 사용하는 것.
Alt + <- (왼쪽 화살표) ▶ 이전 페이지로
Alt + -> (오른쪽 화살표) ▶ 다음 페이지로
Alt + F4 ▶ 열려있는 창 닫기(Ctrl + W 와 비슷)
Ctrl + R ▶ 문서 다시 읽어 들임
Ctrl + B ▶ 북마크(즐겨기 편집창) 폴더로 이동
Ctrl + D ▶ 북마크에 추가
Ctrl + N ▶ 새로운 창 생김
Ctrl + O ▶ 새로운 주소 입력창 열기

▷마우스 볼과 같은 기능◁
↑ ↓ 키는 볼을 굴리지 않아도 현재창을 위, 아래로 쉽게 움직일 수 있음.

 

 

마우스 고장시 키보드를 마우스처럼 사용하는 방법

 

키보드를 이용해서도 마우스 포인터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평상시 마우스와 동시에 쓸 수도 있지만, 마우스가 고장나서 작동하지 않을 때는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겠죠? 윈도우의 마우스키 기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 마우스키 설정 방법 ★

평상시 마우스를 이용해 설정해 두면 쉽게 되지만, 미리 설정해두지 않고 마우스가 작동 불능 상태가 된 경우 키보드를 이용해 설정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Tip]아래 각 항목의 이동요령은 방향키와 엔터로 창을 열고, 열려진 윈도우창 내에서 필요한 아이콘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Tab키를 몇 번 눌러 어느 아이콘 이름에 점선이 생기면 방향키로 해당아이콘으로 이동하고 엔터를 하면 열립니다.

1. 키보드의 윈도우키를 눌러 [시작] -> [설정] -> [제어판] -> '내게 필요한 옵션' 열기
2. '내게 필요한 옵션' 창에서 Tab키를 몇 번 눌러 위의 '키보드'탶에 점선이 생기도록 한 후 오른쪽 방향키로 마우스탶으로 이동 -> 다시 Tab키를 눌러 '마우스키 사용'이라는 아래 체크옵션 글씨항목에 점선이 생기도록함 ->여기서 '스페이스바키'를 한 번 눌러 '마우스키 사용'옆 □에 ∨표시가 되도록 함 ->다시 Tab키를 눌러 '확인'으로 이동 후 엔터하여 설정

이렇게 하면 화면 오른쪽 하단 작업표시줄[트레이]부분에 마우스 모양이 생기고 지금부터 키보드
오른쪽 숫자패드를 눌러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포인터의 상하좌우 대각선 이동은 1,2,3,4,6,7,8,9키
클릭하려면 숫자키 5
더블클릭은 +키
드래그는 0키를 한 번 누른 후 숫자패드 방향키로 이동
(드래그를 끝내려면 Del키를 누름)


만약, 마우스키가 작동하지 않으면 키보드 오른쪽 위에 있는 NumLock키를 눌러 램프에 불이 들어온 상태에서 작동해 보세요.

 

원문보기 : http://blog.daum.net/oldkp/9444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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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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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Members

* KTF 사용자는 50건 제공 (단, 사이버이용요금명세서 신청, 이메일 등록 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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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F사용자에게 보낼 때만 무료이며 타사 가입자에게 보낼 때는 유료(30원)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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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문구 ▶ 비기5알로 사진전송)

6

메가패스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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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T 사용자에게 보낼 때만 무료이며 타사 가입자에게 보낼 때는 유료(30원)로 전환.
* 특이사항 : 1회에 160byte(한글 80자) 전송 가능하며 80byte 이상 작성 시

                  2건 전송으로 처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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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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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byte 모두 전송 가능)
* 회원가입 시 폰 인증해야 가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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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벨

* 무료회원 가입 시 제공.
* 전체회원에게 매일 자정(24:00)에 1일 총 5000건 제공되며 시간에 관계없이
   모두 소진되면 다음날 사용 가능.
* 회원가입 후 폰 인증해야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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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dictionary.reference.com/translate/tex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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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조선인 > 아말감이 유해한가?

썩은 내 어금니, ‘아말감’으로 때워도 안전할까?
치과치료 앞둔 국민 ‘때워도 되나’ 불안 증폭
환경부 “명백히 유해” 복지부 “절대안전” ‘아말감 논쟁’
하니Only 이정국 기자
» 한 여성이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받고 있다.
충치 치료에 흔히 쓰이는 ‘아말감’ 유해성 논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6일 환경부가 ‘수은관리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환경부가 내놓은 보고서는 아말감을 명백한 유해물질로 규정하고 규제방안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으나, 보건복지부는 아말감이 치과치료재로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두 부처간에 ‘아말감 유해성’을 두고 논란이 불가피하다.

아말감의 유해성 여부에 대해 환경부와 보건복지부 정부 주무 부처간에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어, 아말감을 치과 치료에 써도 좋은지 의료 소비자인 국민들은 어느 쪽의 주장을 믿어야 할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아말감은 수은·은·구리 등의 합금으로, 19세기 말 미국 뉴욕에서 처음 쓰기 시작한 치과용 충전재다. 가격대비 효용이 높아서 지금까지 가장 사랑받고 있는 충치치료 재료이다. 하지만 수은이 함유된 아말감에 대해 유해성 시비가 끊이질 않았다. 음식물을 씹을 때 아말감 속의 수은이 나와 몸 속에 축적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1997년 독일의 환경자연보호연맹은 “아말감으로 치아를 치료한 횟수와 타액 속의 수은 농도간에 명백한 연관성이 입증됐다”며 정부에 아말감 사용 금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수은은 몸속에 축적될 경우 중추신경계 장애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중금속이다. 수은은 뇌 속 세포막의 기능을 변화시켜 수면·언어·기억장애를 일으키고 중독되면 신경쇠약 증세를 가져온다. 1950~60년대에 일본에서 발생한 ‘미나미타’병의 원인이기도 하다.

환경부 “아말감 명백히 유해하다”

환경부는 대책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몸 속에 축적된 수은의 평균 농도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 비해 최대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형광등과 건전지 등의 수은 함유량 및 유통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수은 평균 농도가 4.34㎍/ℓ인 것으로 집계됐고, 이는 미국(0.82㎍/ℓ)과 독일(0.58㎍/ℓ)의 성인 수은 평균 농도보다 5∼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은은 연평균 18t 가량이 전량 수입돼 유통되고 있는데 금·은 등 귀금속 추출, 형광등(연생산 수입량 1억6100만개), 온도나 압력 등 계측기(연 72만개), 가전제품, 전기기기, 치과 의료용 재료(연 1.4t) 등에 사용된다.

환경부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세운 종합대책에서 형광등과 건전지 등에 수은 함유 표시를 의무화하고, 치과용 아말감의 경우 보건복지부와 협의하여, 대체물질 사용시 의료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수은외의 대체품 개발을 추진한다는 대책을 세웠다. 명백히 아말감을 유해물질로 규정한 것이다. 환경부 환경정책보건과 조성준사무관은 “아말감이 유해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며 “이번 대책을 마련하면서 수많은 외국의 논문과 연구결과를 참고 했다”고 유해성 판단에 의심이 없음을 주장했다.

보건복지부 “아말감은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안전한 치과재료”

그러나 아말감의 유해성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견해는 환경부와 대립된다.

보건복지부 구강보건팀의 김주심 사무관은 “아말감 유해성에 대해 환경부와 정책 협의한 적은 없다”며 “아말감은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안전한 치과재료다”고 말했다. 그는 “치과의사인 나도 아말감으로 치료를 했으며, 치료과정에서 정작 수은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치과의사들도 수은 중독에 걸린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치과계 신중하지만 불만 섞인 목소리… 시민단체는 “환영”

» 충치를 아말감으로 치료한 모습

치과계는 이번 환경부 발표에 대해 본격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소 불만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홍보실의 김현준씨는 “수은이 해롭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이미 1998년 보건복지부와 식약청에서 아말감에 대한 ‘무해성’ 연구 결과가 나온 마당에 환경부가 왜 아말감에 대해 유해성을 주장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건치) 김철신 정책국장은 “아말감이 유해하다는 신뢰할 만한 연구결과는 아직까지 없다”며 “아말감을 대체할 수 있는 충전재료 등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말감을 규제한다면 진료 접근성 차원에서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의료보장성 확대 차원에서 아말감 이외 대체재료에 대해 보험급여를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한 정책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말감으로 충치 치료를 할 경우 치아 하나에 의료보험이 적용돼 1만원 안팎의 비용이 든다. 아말감 대체재료인 레진은 5~10만원 가량이 들고, 금은 15~2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든다. 이는 평균가격이며 시중에서 직접받는 진료비는 ‘관행수가’라고 해서 좀더 비싸고 병원마다 다른 것이 보통이다. ‘관행수가’는 재료의 질이나 치료 난이도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가장 큰 원인인 보험급여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국가에서 적절히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것이다. 김 국장은 “대체재료에 대해 보험급여를 확대하더라도, 결국 평균적인 치과진료부담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레진의 경우 보험급여가 될 경우 2만원 안팎의 본인비용이 예상되는데, 이는 아말감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액수이다.

치과계의 목소리와는 달리 치과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과 시민단체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달째 충치치료를 받고 있는 박성준(29)씨는 “아말감이 몸에 안 좋다는 소문 때문에 금으로 치료하고 있는데 경제적으로 부담이 크다”며 “아말감 이외 재료들에 대해 보험급여가 진작에 있었어야 했다”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의 이지연 생활환경국장은 “인체에 대한 수은 노출로 봤을 때 아말감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환경부의 수은종합대책은 적절한 조치이다”말했다.

〈한겨레〉온라인뉴스팀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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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승주나무 > [퍼온글] 5대 포털 사이트에서 뽑은 100대 홈페이지

「1人 미디어 시대」가 열린다
5大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라이코스코리아, 야후코리아, 엠파스에서 추천… James & Search에서 선정한 한국의 100대 개인 홈페이지입니다.

예전에는 일반 사람들이 자신의 지식과 의견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법은 많지 않았다. 책을 출판하거나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한 그저 자기 동네 울타리 안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인터넷과 디지털 혁명은 상황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바로 「1인 미디어」의 가능성을 열어 준 것이다. 1인 미디어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개인 홈페이지이다. 바로 지금도 기업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절대 뒤지지 않는 좋은 개인 홈페이지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귀한 진주들이 흙속에 묻혀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月刊朝鮮은 좋은 개인 홈페이지들을 널리 알리고자 「2002년 한국의 100大 개인 홈페이지를 선정했다. 개인 홈페이지 선정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기하기 위해 국내 주요 포털 다섯 곳에 30개 내외의 1차 선정을 의뢰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다시 100개를 선정했다. 전체 선정 작업의 진행과 집필은 검색엔진 컨설팅社인 제임스앤서치 (James & Search)가 맡았다. 선정에 참여한 포털은 네이버, 다음, 라이코스코리아, 야후코리아, 엠파스(이 상 가나다순) 다섯 개 업체이다. 개인 홈페이지가 상황에 따라 다소 모호한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몇 번의 토론 과정을 거쳐 다음과 같은 기준을 정했다.

▲기본 기준
개인(들)이 운영하는 非영리 홈페이지
한글로 만들어진 홈페이지
운영자(들)의 컨텐츠(프로그램 포함) 직접 제작 비율이 70%를 넘는 홈페이지 (정치인, 연예인 홈페이지의 경우도 이 기준을 적용하여 선정)
일정 수준 이상의 방문자가 있는 홈페이지

▲세부 기준
내용의 참신성
내용의 전문성
내용의 최신성 (갱신 주기)
사이트 디자인과 인터페이스(Interface)

▲선정 제외 대상
기업, 공식 협회·단체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의 카페나 클럽에서 운영되는 경우
단순한 홈페이지 링크 모음인 경우
불법·성인 정보 홈페이지

▲주제별 분류 (100개 선정 후 분류)
건강과 의학
교육과 학문
문화와 예술
스포츠와 여가
생활/가정/여성
엔터테인먼트 (음악, 영화, 만화 등)
유명인사(연예인, 예술인, 기업인 등)
모임/친목/가족
컴퓨터와 인터넷 (게임 포함)
정치/경제/군사
기타

선정에 참여한 포털 관계자들은 『이번에 선정된 개인 홈페이지 이외에도 훌륭한 곳은 많이 있다』면서『어떤 순위를 매긴 것이 아니라 좋은 홈페이지를 발굴하고 알리는 의미』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개인 홈페이지 100개 중 10개의 개인 홈페이지가 2개 이상의 포털사이트에서 동시에 추천을 받았다.


이야기한자여행
(http://www.hanja.pe.kr)
세시이야기
(http://www.sesistory.pe.kr)
버섯하고 놀자
(http://ipcp.edunet4u.net/~mushroom)
쁘리디의 떠나볼까
(http://www.prettynim.com)
워킹맘
(http://www.workingmom.pe.kr)
스노우캣
(http://www.snowcat.co.kr)
팻메시니 카툰사이트
(http://www.patcartoon.com)
슈베르트와 클래식의 세계
(http://www.sungeo.com)
해솔이와 한솔이네 집
(http://www.solsol.pe.kr)
파코즈하드웨어
(http://www.parkoz.pe.kr)
스노우캣과 팻메시니 카툰사이트는 같은 사람(권윤주씨)이 만들었다는 점이 눈
에 띈다. 분야별로는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16개로 가장 많았다. 홈페이지의 내
용은 정치, 경제, 북한, 군사, 영화, 여행, 육아에서 클래식 이야기까지 다양
하며 개인의 생활과 감정이 솔직하게 묻어난 곳이 많았다.

건강과 의학(4).

토탈다이어트 (http://totaldiet.hihome.com/)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는 싫다』는 분들은 벌꿀, 과일, 곤약, 검정콩 등을 이
용한 음식 다이어트를, 「탄탄하고 건강한 몸매」를 원하는 분들은 걷기, 수
영, 조깅 등의 운동 다이어트를 시작해 본다. 그 밖에도 별자리, 혈액형으로 알
아보는 다이어트 방법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한다.

정건의 카이로프랙틱 세상 (http://www.gunchiro.com/)
카이로프랙틱이란 약이나 수술 없이 주로 의사의 손으로 치료한다는 의미. 카이
로프랙틱 클리닉 정건씨의 정보 사이트로 요통의 원인, 종류, 증상 소개와 자기
진단법 및 치료법을 소개하고 두통, 척추측만증(허리가 S자형으로 휘어지는 척
추의 변형) 등의 일반질병 소개와 단계별 치료과정을 안내한다.

안균오의 허브하우스 (http://www.gyoonoh.pe.kr/)
허브(요리에 향신료로 쓰이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풀)의 용도, 역사와 허브 백
과사전을 볼 수 있으며 허브차, 허브요리, 허브공예, 허브가든 등 다양한 허브
사용방법을 안내한다. 그 밖에도 아로마, 에센셜오일(Essencial oil), 아로마
테라피(향치료요법) 관련 정보와 허브 사진모음, 허브 꽃말을 볼 수 있다.

임호준 기자의 건강 가이드 (http://www.imhojun.com/)
「아이들에게 안경을 씌우면 눈이 더 나빠진다고?」 간단한 의학정보에서부터
잘못된 건강상식까지. 조선일보 의학담당 林昊俊(임호준) 기자의 알기 쉬운 의
학정보 제공 사이트. 名醫(명의) 이야기, 종류별 병원 소개와 해외의학 다이제
스트, 월별 건강강좌 및 행사 정보를 볼 수 있다.

교육과 학문(14)

버섯하고 놀자 (http://ipcp.edunet4u.net/~mushroom/)
버섯은 무엇일까? 식용버섯, 독 약용 버섯 등 버섯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
이트. 버섯의 식물학적 위치와 식용버섯의 서식지, 채집과 보존방법을 소개하
고 버섯으로 할 수 있는 요리와 상품정보, 버섯 사전, 버섯 퀴즈를 풀어볼 수
있다.

거미의 세계 (http://my.dreamwiz.com/spaider/)
다리 많은 동물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운영자 째째의 거미이야기. 우리가 흔
히 곤충이라고 생각하는 거미가 「곤충이 아닌 형태적 이유」와 거미의 일생을
소개하고 있다. 개미를 닮은 거미, 무당거미, 큰새똥거미 등의 거미사진도 볼
수 있다.

이야기 漢字여행 (http://www.hanja.pe.kr/)
장충고등학교 오형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이야기 한자여행. 한문과 전통의 만남
을 주제로 세시, 절기, 고사, 왕릉 이야기에서부터 동양철학, 기초漢字, 속담
격언, 일일 漢字성어까지. 실로 방대한 자료의 양이 놀라울 따름이다.

정통 풍수지리 (http://www.poongsoojiri.co.kr/)
개인 사업을 하는 형산 정경연씨의 풍수지리 사이트. 풍수지리학 개론과 강의
를 세심하게 정리하고 있으며 수맥을 찾는 방법과 차단하는 방법, 재미있는 풍
수이야기, 풍수와 관련된 질의응답 게시판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백두대간 (http://www.angangi.com/)
「새로운 세기를 사는 이 땅의 미래의 주인들에게 白頭大幹(백두대간) 속에 담
긴 자연을 바라보는 눈을 알려주고, 더불어 백두대간을 온전히 보존하여 물려주
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담아 부산의 모 한방병원에서 진료 중인 안강씨가 제작
한 사이트.

세시이야기 (http://www.sesistory.pe.kr/)
달력 안에 있는 名節(명절)을 다 모았다. 설날, 정월대보름, 한식, 단오, 추
석, 동지 등의 歲時(세시)이야기와 사계절 節氣(절기)이야기, 冠婚喪祭(관혼상
제)의 전통의례에 관한 이야기들을 풀어가고 있다.

피쉬클럽 (http://www.fishclub.co.kr/)
세상의 모든 물고기를 모아 놓은 「인터넷 어항」. 어항 안에서 뻐끔거리는 물
고기와 흐느적 거리는 水草(수초)에 관한 사육 정보, 번식, 질병, 관련 사전
을 제공한다. 사진 갤러리에서는 민물고기, 열대어, 금붕어 등의 물고기 사진
을 볼 수 있다.

공룡선생과 함께하는 공룡학습놀이터 (http://dino.new21.org/)
인류의 기원이 시작되기 훨씬 전, 지구를 차지해서 무려 1억6500만년 동안이나
번성하다가 갑자기 사라진 공룡에 대한 이야기. 공룡시대부터 공룡의 멸종까지
살펴보고 공룡이 출연한 영화, 분류별 공룡사전, 퀴즈 등이 준비되어 있다.

지리교사 김상태/서정훈 (http://www.geotutor.pe.kr/)
한국지리, 세계지리를 아우르는 지리 관련 정보 총집합. 지리 선생님들을 위한
교수학습자료와 修行평가 사례까지 준비되어 있으며, 수험생들을 위해 입시소식
과 공부방법까지 친절히 정리해 주시는 선생님의 더 큰 가르침이 느껴진다.

바다이야기 (http://www.singlek.co.kr/seastory/)
인터넷 바다에서 고기를 낚아보자. 바다에서 살고 있는 물고기, 바다동물, 바다
식물부터 바닷새까지. 푸른 바다 속을 그들과 함께 헤엄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다. 바다는 얼마나 큰지… 바다는 왜 파란지… 바다에 관한 궁금증을 바다이야
기에서 풀어보면 어떨까.

한국의 야생화 (http://www.wild-flower.pe.kr/)
깊은 산중에서 만나는 이름 모를 야생화의 아름다움 속으로. 심기섭씨가 전국
을 돌아다니며 힘들게 촬영한 야생화 사진 갤러리와 한국의 야생화 이야기. 詩
가 있는 들꽃, 포토에세이에서 만나는 따뜻한 글과 아름다운 사진이 마음을 향
기롭게 한다.

서주홍의 문학 속으로 (http://myhome.naver.com/qseo/)
서울 광영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서주홍 선생님의 문학이야기. 문학자습
서, 詩 小說 해설, 문학 문제집 등의 학습자료들과 함께 명작 여행, 소설 독서
실, 가슴 따뜻한 詩를 만날 수 있다. 한 편의 짧은 글이 주는 긴 여운을 느낄
수 있다.

미래의 에너지 (http://www.rosetwo.pe.kr/energy/)
알기 쉽게 플래시(홈페이지에서 그림이 움직이는 등의 효과를 만들게 해주는 프
로그램)로 구성된 에너지 이야기. 화석에너지, 원자력에너지, 재생에너지 등의
에너지源 이야기와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을 소개하고, 에너지 관련
자료들을 플래시로 구성하여 한 편의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별천지 (http://stars.netian.com/)
까만 모니터에 별이 한가득 쏟아진다. 별에 관한 간단한 상식과 별에 관한 아름
다운 이야기를 모아 두었으며 사계절 별 이야기에서는 하늘 가득 총총히 떠 있
는 별자리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반짝이는 별을 클릭할 때마다 아름다운 별이
손에 잡힐 듯하다.

문화와 예술(12).

한국의 돗가비 (http://myhome.hanafos.com/~daljiki/)
동화책에서 볼 수 있는 뿔 달린 도깨비는 우리의 순종 도깨비가 아니라 일본의
오니(도깨비)라고 한다. 사람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도깨비의 語源(어
원)과 변천을 살펴보고, 시대별 도깨비 문양을 감상하고 나면 재미있는 도깨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그림이 있는 연이네 집 (http://www.easter.x-y.net)
일러스트레이터 김규연씨의 작업실. 일러스트, 동화, 캐릭터, 직접 만든 아이
콘 등의 다양한 작품 갤러리와 작업도구를 소개하고 있다. 공작실에서는 「초보
운전 표지」, 움직이는 카드 이미지, 예쁜 편지지 등의 자료를 제공한다.

한법경 미술교실 (http://www.iartedu.com/)
미술교육을 위한 정보를 모았다. 미술교육론, 교육자료실, 교과그림 등의 미술
교육자료와 실기 및 이론의 미술강좌, 동서양 미술사와 용어사전 등 미술교육
을 위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시대별 작품 갤러리와 전시회 소식 등을 볼
수 있다.

애기똥풀의 집 (http://www.pbooks.net/)
동화작가 허은순씨의 아동문학 사이트. 노란색 즙이 아기 똥 같다고 애기똥풀이
라고 불리는 두해살이 풀의 노란 꽃잎을 따라 다니다보면 아이들에게 필요한 그
림책, 창작동화와 애기똥풀네 아이들의 글모음을 만날 수 있다.

Redmiae Page (http://redmiae.giveu.net/)
Redmiae(레드미애)의 로모 사진 갤러리. 「로모」는 러시아 레닌그라드 광학연
구소가 개발한 첩보원용 소형 렌즈가 부착된 초소형 카메라로 1992년부터 일반
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로모」 렌즈는 중심부가 밝고 주변부가 어둡게 되는
특징이 있다. 로모 카메라와 함께 한 호수공원, 충남 외암리, 하늘공원, 서대
문형무소, 내장산에서의 추억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http://www.godowon.com/)
좋은 책에서 뽑아 좋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문학 메일진. 대학신문 편집국장, 기
자를 거쳐 현재 청와대에서 대통령 연설담당 비서관으로 근무 중인 高道源(고도
원)씨가 2001년 8월1일부터 아침마다 이메일로 배달하는 따뜻한 글 모음을 만
날 수 있다.

문학과 사람들 (http://www.feelstory.com/)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詩, 소설, 수필 등의 분야별 문학작품 소개
와 창작방, 비평 감상방 등 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문학인들의 이야기를
모아두고 있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 「사랑이란?」, 각종 小모임
클럽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귀스트 로댕에 대하여 (http://user.chollian.net/~rodin87/)
위대한 예술가이자 神의 손을 가진 오귀스트 로댕의 일대기와 작품을 볼 수 있으
며 로댕의 제자이자 연인이었던 카미유 클로델과 로댕의 회화작품 등을 소개하
고 있다. 사이트 디자인이 훌륭하진 않지만, 로댕에 관한 많은 자료들이 충실하
다.

신동흔의 구비문학, 고전문학 세상
(http://kkucc.konkuk.ac.kr/~shindh/)
건국대학교 국문과 신동흔 교수님의 口碑(구비)문학, 古典(고전)문학 세상. 단
군신화부터 傳說, 民譚(민담), 夜話까지 고대부터 내려오는 수많은 고전문학 자
료와 보고서, 논문 모음 등을 제공한다.

온순이 홈 (http://www.onsoon.net/)
일러스트레이터 이온순씨의 귀여운 일러스트 모음과 플래시로 제작한 e-카드,
동화, 플래시로 시작해 눈길을 끌게하는 초기화면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스
토리방에서는 좋아하는 인형사진과 음악이야기, 배경화면 등을 선물로 준비하
고 있다. 플래시로 제작한 뽁뽁이 터뜨리기가 재미있다.

문화마케팅 (http://www.lutain.com/)
문화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즐겁게 향유하고자 하는 문화마케터 김유정씨의 문화
마케팅 사이트로 문화마케팅 뉴스, 문화포럼, 마케팅포럼, 문화인과 문화기업
을 소개하고 미술, 영화, 문화계의 다양한 칼럼을 제공한다.

한국의 美 - 丹靑 (http://ihelles.com/dc/)
화려하면서도 가볍지 않고 우아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丹靑(단청)에
관한 정보 제공 사이트로 단청의 유래, 특징, 재료, 기본 빛깔 등의 단청이야기
와 단청의 문양, 단청용어 및 해설을 볼 수 있다.

스포츠와 여가(15).

OMOO의 옛날 딱지 모음 (http://www.omoo.com/)
유년의 기억 속에 묻혀 있는 옛날 딱지, 종이인형, 판박이 등 추억이 담긴 놀거
리를 만날 수 있는 사이트. 그때 그 시절 공책표지와 프로야구카드, 껌종이 등
이 전시되어 있으며 「참 잘했어요」 도장이 꾹 찍힌 1980년대의 그림일기를
볼 수 있다.

쁘리띠의 떠나볼까 (http://www.prettynim.com/)
배낭여행 떠나기 전에 꼭 들러야 하는 필수코스. 여행을 사랑하는 쁘리띠의 배
낭여행 개인 웹진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부터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
의 이야기가 넘쳐난다. 사이트만 방문해도 全세계를 유람하는 느낌.

日本 여행정보 JTOUR.com (http://www.jtour.com/)
日本 여행의 필수정보를 모아 놓은 여행 강의실, 여행의 達人(달인)들이 제공하
는 日本의 관광지 소개, 日本 여행의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운영자 「무기(아
이디名)」가 개인 홈페이지를 갖고 싶은 욕심으로 1998년 5월에 오픈한 개인 사
이트라는 걸 강조한다.

나비우표 박물관 (http://www.butterflystamps.co.kr/)
20년 동안 수집한 6000종에 달하는 나비우표 전시장. 나라별, 연도별로 찾을
수 있는 나비우표 모음과 나비 생태 정보, 우리나라에서 발행한 나비우표를 연
도順으로 정리하고 있다. 나비가 꽃에 앉아 나비우표가 된 메인 화면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모델에이드커뮤니티 (http://www.modelaid.com/)
모형 제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어린 시절 「조립식 완구」라고 불렸
던 모형제작에 관한 모든 게 있다. 모형강좌, 제품리뷰, 이미지가 함께 제공되
는 모형 제작 작업실, 모델별 작품 전시공간과 다양한 자료를 만날 수 있다.

하이아리랑 (http://www.hiarirang.com/)
정선 아리랑의 이해와 정선군 관광을 돕기 위해 공무원 윤종대씨와 웹디자이너
최성실씨 부부가 제작한 사이트. 고유한 우리 가락 정선 아리랑의 유래와 노랫
말, 악보, 음악파일 등의 자료와 강원도 정선군의 관광 정보, 정선문화재 정보
등을 제공한다.

아우나래 (http://aunarae.hompy.com/)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패러글라이딩 동아리로 패러글라이딩의 역사, 장비, 비행기
술 소개와 전국의 활공장을 안내한다. 푸른 창공을 새처럼 날아오르는 빨갛고
노란 패러글라이더(Paraglider) 사진이 볼 만하다.

카페 인포 (http://www.cafeinfo.co.kr/)
향기로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를 소개하는 사이트. 서울지역
과 서울근교의 멋진 카페와 테마카페,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하고 커피 상식, 자
기만의 커피 노하우를 뽐낼 수 있다.

한국의 山河 (http://mountains.new21.net/)
가족과 함께 또는 함께하고 싶은 이들과 山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국
의 山을 소개하는 사이트. 가볼 만한 山, 계절마다 다른 느낌의 사계절 山, 초
보자를 위한 山行정보 등을 볼 수 있으며 온천, 기차여행, 맛기행 등의 테마여
행 정보까지 실렸다.

印度 바로보기 (http://maincc.hufs.ac.kr/~indo/)
고홍근, 최종찬 교수가 제작한 印度(인도) 정보 사이트. 印度의 자연, 언어,
사회, 종교, 정치, 문화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한장한장 책장을 넘기는 느낌으
로 만나 볼 수 있다. 동영상, 사진, 관련 음악 등을 링크하여 딱딱한 책으로는
느끼기 어려운 정보를 제공한다.

중국의 어제와 오늘 (http://myhome.naver.com/mugam20/)
중어중문학 교수인 김덕환씨의 중국 관련 정보 제공 사이트. 중국의 국토 현황
부터 역사, 민족, 정치, 경제, 풍속 이야기와 중국의 고대 현대문학, 주요인
물, 역대 帝王(제왕)까지 중국에 관해 없는 정보를 찾는 편이 더 쉬울 것 같
다.

강아지사랑 (http://www.dogsarang.com/)
개를 자식처럼 아끼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귀여운 아이콘으로 만나는 품종별 애
견 소개와 애견 키우는 방법, 분양정보 등을 제공한다. 매일매일 기록되는 「愛
犬日誌(애견일지)」와 사진 갤러리 등이 운영되고 있다.

마라톤 온라인 (http://www.marathon.pe.kr/)
초보 달리기 애호가와 동호인들의 달리기 입문을 위한 사이트. 달리기의 기초,
트레이닝 방법을 소개하고 러너들에게 생길 수 있는 신체 부위별 負傷(부상) 정
보, 달리기에 좋은 식이요법과 마라톤 대회 정보 및 대회 준비, 전략을 소개한
다.

김장주의 통영여행 (http://www.tongyeong.pe.kr/)
140여 개에 달하는 아름다운 섬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흩어져 반짝이는 아름다
운 도시 통영을 소개하는 사이트로 통영의 문화유적, 특산물, 먹거리, 관광코
스 소개와 미륵도 등 주변의 섬들을 안내한다.

맛 따라가는 남도기행 (http://namdo.comin.com/)
빛고을 光州, 대나무의 고장 潭陽(담양), 木浦와 840여 개 섬들로 구성된 新安
(신안), 호남 제일의 명소 麗水(여수), 굴비의 고장 靈光(영광), 음식 맛이 그
만이라는 南道 지역의 음식 기행을 떠나보자. 그곳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지역
음식과 추천 여행지를 소개한다.

생활/가정/여성(12).

우리의 한복 (http://user.chollian.net/~kjg0520/)
우리 민족의 전통의상인 韓服(한복)을 소개하는 사이트. 한복의 역사와 구조,
한복의 장신구 등을 소개하고 한복 입는 법, 한복의 변천사 등을 안내한다. 알
록달록 색동 저고리, 기품있는 大禮服(대례복), 단아한 여성용 한복과 점잖은
남성용 한복까지 다양하다.

워킹맘 (http://www.workingmom.pe.kr)
일하는 엄마들의 커뮤니티. 워킹맘 이혜정씨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육아일기,
그림책, 놀잇감 등의 아이 키우기 정보와 이웃집 아이들의 육아일기를 볼 수 있
다. 아내, 엄마, 며느리, 직장인의 1人4役을 모두 잘하고 싶은 여성들의 뜨거
운 열정이 느껴지는 듯하다.

DIY 캐스트(CAST) (http://diycast.hihome.com/)
실과 바늘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홈패션의 모든 것. 퀼트, 십자수, 대바늘,
코바늘, MDF, 테디베어까지 손으로 직접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공예를 소개한
다. 기초이론부터 용어설명, 재료와 도구, 무료패턴 등을 제공한다.

요리조리 (http://www.ihohos.com/)
한식, 양식, 일식, 중식까지 없는 요리가 없다. 테마별, 재료별 요리법 정보
와 커피, 차, 칵테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국물맛내기, 소스만들기, 요리
힌트 등 나만의 비법을 소개하는 나눔터에 알짜 정보가 가득하다.

난, 콩이 좋아요
(http://myhome.hanafos.com/~kongzzang/index.htm)

볼이 빨간 꼬마가 두 손을 번쩍 들고 『난, 콩이 좋아요』라고 외치는 메인화면
이 인상적이다. 콩과 함께 콩을 이용한 두부, 콩나물, 장 등의 유래, 영양, 효
능을 소개하고 이런 재료들을 이용한 콩요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커피이야기 (http://my.netian.com/~rheakb/)
겨울을 좋아하는 운영자 이귀복씨가 소개하는 향긋한 커피 이야기. 커피의 유래
와 종류별 특징, 커피 맛있게 끓이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커피 즐기기에서는
모카카프리엔디, 에스프레소젤라틴, 스파이스커피, 버터커피 등 색다른 커피를
만날 수 있다.

스페셜 와인하우스 (http://net-in.co.kr/sweat)
와인의 제조과정부터 선택요령,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 보관법, 마개 따는
법, 와인 에티켓까지 와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나라별 와인의
특성과 딸기주, 모과주, 사과주, 건포도주 등의 과실주 담그는 방법을 소개한
다.

임영식의 구두이야기 (http://www.shoes.pe.kr/)
구두의 역사, 분류, 제작방법과 구두의 소재와 부품 정보 등 구두와 관련된 정
보를 충실히 제공하고 있으며 발의 구조와 질병, 좋은 신발 구입요령과 손질
및 보관법까지 안내한다. 질문게시판을 통해 구두 신발과 관련된 많은 질문과
운영자 임영식씨의 성실한 대답이 돋보인다.

조호철의 술 이야기 (http://user.chollian.net/~chhbin/)
술에 대한 의문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고, 우리 飮酒문화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
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하여 사이트를 만들었다는 조호철씨가 제공하
는 술 이야기. 술의 기원, 주류의 종류, 술과 건강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우리의, 한국의 맛 김치 (http://myhome.naver.com/hweeya/)
김치의 역사,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김치의 기원과 김치의 영양, 김치
와 비슷한 다른 나라의 음식들, 특히 일본의 기무치와 김치를 비교하고 있다.
김치의 숙성, 보관 정보와 전통 김칫독까지 김치의 저장방법을 소개한다.

생활의 지혜 (http://www.betterlife.pe.kr/)
음식, 주거, 의류, 건강, 육아로 구분하여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를 소개하고 있으며 사이트 방문자가 알고 있는 유용한 정보를 소개할 수 있
는 게시판을 준비하고 있다. 초보주부 박순금씨가 차곡차곡 모아놓은 생활의 지
혜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쿤스트베(KunstBe) (http://user.chollian.net/~kunstbe/)
케이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인터넷 케이크 카페.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
기 위한 팁, 케이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와 도구, 사용법을 소개하고 케이
크와 어울리는 커피, 홍차, 녹차 등을 소개한다. 사진 갤러리에서는 먹음직스러
운 케이크 사진을 모아두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15).

스노우캣 (http://www.snowcat.co.kr/)
혼자 노는 흰 고양이 「스노우캣」 만화 이야기. 도넛을 좋아하고 낮잠 자는
게 취미라서 도넛을 빼앗거나 낮잠 깨우는 걸 싫어한다. 1998년 초 「쿨캣」이
라는 이름으로 연재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쩡서니의 토토로세상 (http://www.witchlee.net/)
일본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우리나라에는 「미래 소년 코난」으로 잘
알려진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다. 토토로에 대한 자료들을 꼼꼼히 모아 놓
은 게 돋보인다. 줄거리나 영화 이야기는 기본이고, 음악, 뮤직 비디오를 감상
할 수 있다.

영화세상 시네스트 (http://www.cineast.co.kr/index.htm)
개봉 영화부터 DVD 영화까지 살펴보는 다양한 영화 정보, 영화 음악, 영화 감
상평과 영화 속 名대사, 외국 영화 자막 모음 등 다양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
다. 회원들이 참여하는 추천비디오, 영화 속 名대사, 「옥에 티」 등의 의견을
나누는 커뮤니티도 운영한다.

팻 메시니 카툰사이트 (http://www.patcartoon.com/)
퓨전 재즈 기타리스트 팻 메시니의 팬 사이트. 재즈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못
하던 때부터 주목할 만한 재즈 앨범들을 내놓으며 청중들의 눈길을 끌었던 그와
그의 음악에 대한 소개, 앨범 리뷰, 콘서트 이야기 등을 담았다.

슈베르트와 클래식의 세계 (http://www.sungeo.com/)
교회에서 성가대를 지휘하는 김준호씨의 클래식 가이드. 슈베르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클래식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곡에 대한 소개나 가사를 보면서
직접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플래시를 이틀간 배우고서 내친 김에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재즈앨범 (http://www.jazzalbum.com/)
운영자의 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재즈에 있어서 이웃나라 일본에 10년 정도 뒤
져 있다고 한다. 이유는 재즈에 관한 자료가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
며, 그 격차를 단 하루라도 줄이고 싶어서 이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독립 음악 방송국 - 지하실 (http://www.zihasil.com/)
음악을 사랑하는 몇몇이 돈을 모아 운영하는 인터넷 음악 방송국. 무언가를 바
꾸고 싶어서가 아니라 오염되지 않은 공간을 갖는다는 의미로 「지하실」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고 한다. 2000년 5월 이후로 110회가 넘는 꾸준한 방송을 해오
고 있다.

문재의 만화 이야기 (munge’s Cartoon Life) (http://www.munge.co.kr/)
두기 둡스(Doogy Doop’s)라는 강아지 캐릭터를 중심으로 생활에서 느껴지는
단상들을 만화로 이야기하고 있다. 한 번쯤 멈춰서서 삶을 돌아보게 하는 잔잔
한 이야기들이다.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카드나 티셔츠도 이용할 수 있다.

강도영의 만화이야기 (http://www.kangfull.com/)
프리랜서 만화가 강도영씨의 작품 모음 홈페이지. 「지치지 않을 물음표」란 부
제를 달고 있다. 생활 속의 작은 생각과 깨달음을 둥글둥글한 스타일로 잘 보여
주고 있다. 여러 곳에 연재 중인 운영자의 만화들을 이곳에서 모두 볼 수 있
다.

초보반주자를 위한 반주법 (http://www.onpiano.net/)
인터넷으로 반주를 배우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할 홈페이지. 친절한 반주 안내 책
자를 보는 느낌이 든다. 피아노가 그림과 반주 안내를 보고 실제 연주 내용을
MP3로 들어 볼 수 있다. 반주 연습하는 사람들의 「나의 반주 연습기」, 악보
자료실도 볼 만하다.

듀나(DJUNA)의 영화 낙서판
(http://djuna.nkino.com/movies/)
영화 수백 편(어쩌면 그 이상)에 대한 번득이는 평가와 별점을 매겨 놓고 있
다. 별점 평가의 해악과 미덕에 대한 안내를 먼저 본 후 읽어가면 그 재미가
더 크다. 영화 인명사전, 이런 저런 영화 이야기도 있다.

웨이브(weiv) (http://www.weiv.co.kr/)
대중음악 전문 웹진. 순수하게 대중음악을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
아 운영하는 곳이다. 특별한 음악 장르에 구애되지 않고 「동시대인」들이 함
께 듣고 있는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간다.

이즘(IZM) (http://www.izm.co.kr/)
대중음악 평론가인 임진모씨가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홈페이지. 대중음악을 가
요, 팝, 영화음악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다양한 필자들의 글이 올라 온다.
「시대를 빛낸 頂上의 앨범」, 「라이벌 열전」 등을 스페셜이란 이름으로 묶어
서 제공한다.

엔조이클래식 (N-JOY CLASSIC) (http://www.net-in.co.kr/ealee/)
한 권의 깔끔한 클래식 가이드 북. 클래식 입문으로 시작해서 역사를 보고 나
면, 클래식의 5개 분야를 살펴볼 수 있다. 비발디에서 차이코프스키까지 열두
명의 주요 작곡가, 다양한 악기, 유명한 연주자와 연주단체 이야기도 재미있
다.

마린블루스 (자작 만화일기) (http://www.marineblues.net/)
성게군, 멍게군, 쭈꾸미 양 등 바다 친구들이 펼치는 아기자기한 만화. 23세
의 정철연씨가 1년 넘게 꾸준히 그려서 올린 것이다. 작가가 좋아하는 음악, 다
양한 창작 그림 갤러리, 성게군과 함께 떠난 일본 여행기와 케인의 반찬만들기
등도 볼 수 있다.

名士(5).

김진표 홈페이지 (http://www.jphole.com/)
가수 김진표의 홈페이지. 본인이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모습이 다른 연예인 홈
페이지와 다른 느낌을 준다. 평론가의 비평에 적나라한 반박을 올리기도 하고,
해외 여행 길에 본 신혼부부의 낙서에서 느낀 상상을 올리기도 한다.

李外秀 홈페이지 (http://www.oisoo.co.kr/)
특별한 소설가의 특별한 홈페이지. 1978년 「꿈꾸는 식물」을 출간한 이후 최근
의 「怪物(괴물)」까지 꾸준한 마니아 독자를 거느린 작가 李外秀(이외수)의 홈
페이지이다. 그에 대한 여러 사람의 생각, 작가의 작품과 직접 그린 그림들을
볼 수 있다.

춤추는 최승희 (http://members.tripod.lycos.co.kr/sinini/)
전설적인 무용가의 一代記를 다루고 있다. 1911년 태어나 세계 무대에 우리 춤
을 알리고 광복 후 越北(월북)해 역사 속으로 사라질 때까지의 이야기, 작품 해
설, 예술 세계의 특징,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최승희에 대한 再평가의 글이 마
지막에 실려 있다.

한젬마의 그림 이야기 (http://www.artjemma.com/)
「그림 읽어 주는 여자」로 유명한 한젬마씨의 특별한 그림 이야기. 한젬마씨
는 『그림이 무슨 의미냐를 묻지 말고 그림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지 스스로
와 대화하라』고 안내한다. 「네티즌과 함께 하는」 이라는 코너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 그림 생각을 나눌 수 있다.

정지영 아나운서 홈페이지 (http://www.jylove.com/)
SBS 정지영 아나운서의 팬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매일 밤 12시 「스위트뮤직박
스」를 통해 들리는 달콤한 목소리의 주인공을 향한 팬들의 사랑이 가득하다.
그녀에 대한 소개는 기본이고, 사진 방송 자료들도 함께 모아 놓고 있다.

모임/친목/가족(4).

맛있는 색칠 나라 (http://color.zotta.net/)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사랑으로 만든 홈페이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인터넷 게임, 프린터로 인쇄해서 해볼 수 있는 색칠 공부 자료들, 예쁜 그림 파
일들이 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살아가는 이야기와 사진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다.

해솔이와 한솔이네 집 (http://www.solsol.pe.kr/)
단란한 네 명의 가족이 전국을 답사하고 여행한 이야기. 3 1 운동 유적지 순례
에서 거제도 포로수용소까지 전국 곳곳을 방문한 기록을 담고 있다. 문화유산
답사 여행, 주제를 따라가는 여행, 박물관 기행 등 주제도 다양하다.

동현이의 홈페이지 (http://www.limdonghyun.com/)
2000년 1월26일에 태어난 동현이 이야기를 엄마 아빠가 꾸며주는 홈페이지.
첫 아이를 낳고 기르는 부모의 마음이 가득하다. 세 살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사
진들, 대소변 가리기에서 육아용품 사용법까지 직접 체험한 육아상식 정보가 있
다.

가족방송국 볼퉁이네 (http://www.vjmom.net/)
혼자 비디오를 찍고 작품을 만드는 비디오 저널리스트(VJ) 엄마의 홈페이지.
큰 맘 먹고 VJ 강좌를 수강하고 작품을 하나둘 만들어 온 지난 시간 이야기와
직접 만든 작품들이 올라와 있다. 가족끼리의 이야기가 풋풋하게 담겨 있는 작
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10).

파코즈 하드웨어 (http://www.parkoz.pe.kr/)
박상철씨가 운영하는 하드웨어 전문 홈페이지. PC의 중심이 되는 메인보드, 화
면이 나오게 하는 비디오 보드, 케이스 정보를 보면서 자신의 컴퓨터를 개조하
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워크래프트 XP (http://www.warcraftxp.com/)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워크래프트3 게임 팬 홈페이지. 게임 관련 사이트 방문
자 수에서 당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게임을 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
보와 게임 秘法(비법)을 공유하고 버그 리포트를 작성하는 등 커뮤니티 중심으
로 운영된다.

멍멍이와 구타의 해커스쿨 (http://www.hackerschool.org)
컴퓨터 천재·해커(Hacker)가 될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해 주는 홈페이지. 쉽고
재미있게 보안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모든 강좌를 만화로 제공하고 있으며, 실
제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태요의 ASP와 닷넷 (taeyo’s ASP & .NET)
(http://www.taeyo.pe.kr/)
태요(taeyo)라는 애칭을 가진 김태영씨가 만드는 프로그래밍 홈페이지. ASP
(Active Server Page 게시판, 방명록, 검색 기능 등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래
밍 언어의 일종)라는 도구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곳
이다.

액션 스크립터 땡굴이 (http://www.action-scripter.com/)
야후나 네이버 같은 포털 사이트에 가면 플래시(Flash)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움직이는 광고를 자주 볼 수 있다. 이 플래시에서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게 해
주는 액션 스크립트(Action Script)에 관한 좋은 정보들이 모여 있는 곳이
다.

오픈소스 (http://ee1536.zotta.net/)
프로그래머인 김경엽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홈페이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간단한 홈페이지 만들기, 웹디자인, 프로그램 개발, 서
버를 구축할 수 있는 리눅스 같은 운영체제 배우기 등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다양
한 강좌가 제공된다.

자바스터디 네트워크 (http://www.javastudy.co.kr/)
일반인들에게는 낯설지만 인터넷 서비스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자바
(Jave)」라는 프로그램 개발 언어를 공부하는 자바 전문가 강좌, 테크니컬 문
서와 개발툴, 자바자격증 및 관련 서적 정보까지 충실히 제공한다.

루리웹 (http://www.ruliweb.com/)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같은 게임기와 게임에 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는 홈
페이지. 게임 공략 방법, 게임기 정보, 게임 가격 정보, 쇼핑몰 등을 운영하
고 있다. 네티즌들이 분야별로 한 부분씩 맡아서 운영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태그클럽 (http://www.tagclub.net/)
홈페이지 만들기 배움터. HTML, CSS, 자바스크립트 등 홈페이지 만들기에 필요
한 내용을 쉽게 배울 수 있다. 단순히 자료를 올려 놓고 끝나는 게 아니라 관리
자의 꾸준한 답변과 관리가 돋보이는 곳이다.

제로보드 (http://www.nzeo.com)
수많은 개인 홈페이지가 활성화되는 데 한몫 한 게시판 프로그램. 상용 프로그
램에 못지 않은 프로그램을 공짜로 제공하는 데다가 홈페이지도 그럴 듯해서 기
업에서 운영하는 곳이 아닐까 오해하기도 하지만 100% 순수 개인 홈페이지다.

정치/경제/군사(5).

김이박 소비자 고발 사이트 (http://www.kimipark.com/)
한 평범한 회사원이 운영하는 소비자 고발 사이트. 부당한 대우를 당한 소비자
가 글을 올리면 운영자가 이를 해당 회사에 알려주어 시정을 요구하는 방식이
다. 공공기관, 금융기관, 정보통신 등 10개 분야로 나누어서 접수를 받는다.

베트남전과 한국 (http://www.vietvet.co.kr/)
최윤현씨가 운영하는 베트남전 홈페이지. 다시 보는 베트남전 코너를 통해 베트
남전의 배경과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다. 派越(파월) 戰友 備忘錄(비망록),
그 당시에 부르던 軍歌, 함께 참전했던 전우를 찾는 게시판도 있다.

유용원 기자의 군사 세계 (http://www.bemil.pe.kr/)
군사 전문 기자의 군사 전문 홈페이지. 10여 년간 국방부를 출입한 기자로서 축
적한 지식과 노하우가 잘 모여 있는 곳으로 방문자수가 150만 명을 넘어섰다.
스페셜 코너를 통해 세계 속의 한국군, 女軍 이야기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
와 사진 자료를 볼 수 있다. 한국언론재단 개최 「제1회 언론인 홈페이지 대
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불타는 하늘 (http://airwar.hihome.com/)
최민규씨의 항공 홈페이지. 역사적인 공중 전투, 한 시대를 풍미했던 군용기,
유명한 조종사들의 무용담, 전투 비행 시뮬레이션, 관련 서적과 영화 소개 등
다양한 정보가 모여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전투기 자료는 놀라울 정도다. 제1
차 세계대전 空中戰(공중전) 분석도 볼 만하다.

기자 趙甲濟의 세계 (http://www.chogabje.com)
月刊朝鮮 趙甲濟(조갑제) 편집장의 홈페이지. 月刊朝鮮을 비롯해서 그동안 여
러 곳에 寄稿(기고)했던 방대한 글들을 모아 놓았다. 최신정보파일에는 거의 매
일 새로운 글들이 올라온다. 한국 현대사의 內幕(내막), 북한 통일, 군사, 논
문 칼럼, 기행문 등 다양한 분류로 나누어져 있다. 토론방에서는 방문자들의 토
론이 戰場(전장)을 방불케 한다.

기타(4).

서명훈의 채소 이야기 (http://www.vegetables.pe.kr/)
「채소 포털」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경기농업기술원에 근무하는 서명훈씨
의 홈페이지. 채소 재배 방법, 좋은 채소 고르기 등 전문가 다운 풍부한 내용
이 돋보인다. 130개가 넘는 채소 사진 갤러리까지 보고 나면 이런 걸 다 언제
했을까 감탄이 나온다.

청풍네 (http://cjdvnd.com.ne.kr/)
고양이 사랑이 가득 담긴 홈페이지. 전라도에 사는 박희정씨가 자신의 애완 고
양이와 함께 사는 이야기를 아기자기하게 엮었다. 사진이 곁들여진 일기를 읽
다 보면 작은 일상들이 느껴진다.

풍류 마을 (http://www.kmusic.org/)
우리 음악(국악)을 나누는 인터넷 마을. 수묵화로 그려진 흑백의 단순한 느낌
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국악의 역사와 정보가 꼼꼼하고 국악계의 소식
도 빠지지 않는다. 국악곡이나 연주회 실황을 MP3로 들어볼 수 있다.

깽이네 꽃밭 (http://flower.docean.net/)
온통 꽃 이야기. 꽃을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기르는 즐거움은 남다르다. 그 기
쁨을 함께 나누고 싶은 최양경씨의 홈페이지. 요란하게 밭을 갈지 않아도 곁에
두며 기를 수 있는 예쁜 꽃에 관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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