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칭기스칸 - 유목민에게 배우는 21세기 경영전략 SERI 연구에세이 2
김종래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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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칭기스칸(유목민에게 배우는 21세기 경영전략)’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유목민에게 배울 것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유목민이 자연과학(기술중시)을 중시했다는 것과 사고방식이 수평적(자유로운 토론)이며 창의적이라는 사실 또한 처음 알았습니다.


그 강대했던 로마보다도 더 큰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칭기스칸의 마인드를 보았을 때 그러했습니다.




칭기스칸은 적의 군대도 아웃소싱을 하였습니다.

예를들어 전쟁에서 승리할 때마다 기술자들을 따로 골라내고 부족한 군사들을 현지에서 충원하는 방식으로 항상 인력 풀을 운용하는 놀라운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경영의 측면에서 보자면 이것은 철저한 "아웃소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칭기스칸은 몽골 최고의 성문법전인 "대자사크"를 만들었습니다.

유목민에게 또한 세계제국을 원활하게 통치하기 위해 강력한 법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칭기스칸은 대자사크 외에도 수많은 제도 개혁에 나섭니다.

그 중에 하나가 개인의 능력을 최대화시킬 수 있는 사회 행정조직 천호제입니다.

천호제를 통해 몽골인들은 노예도 능력만 있으면 리더가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라시아의 12세기 후반에서 14세기 중반까지를 칭기스칸의 시대라고 합니다.

그 당시 이런 제도를 가진 나라가 있었을까요?

칭기스칸 시대였을 때 우리나라 고려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노예제도가 잔존해 있었으며, 농민을 비롯한 생산대중은 사회적 억압과 천대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유럽 또한 노예제도가 성행했습니다.

칭기스칸은 또한 모든 문제를 독단아닌 합의에 따라 처리했고, 이를 제도화했습니다.



이렇듯 칭기스칸은 시대를 앞서가는 오픈 마인드를 가졌습니다.

작은 몽골이 100~200배나 덩치 큰 나라들을 아우르며 150년 동안 제국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위에서 말했듯이 칭기스칸의 오픈 마인드로 인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 이책을 보기전까지만 해도 칭기스칸하면 살육과 약탈을 일삼는 잔인함이 가장 먼저 떠올랐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칭기스칸은 나에게 기억되는 최고의 CEO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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