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는 책에 대해서 몇자 적고자 한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 책이 나에게 많은 생각과 감흥을 주었기 때문이다.

간단히 책내용을 요약하면,

이 책의 저자이자 모리의 제자인 미치가 모리가 세상을 떠나기 전 서너 달 동안 매주 화요일에 만나 인생을 주제로 가진 수업 내용을 적은 글이다.

여기서 모리는 삶의 의미와 인생의 가르침을 보여주고 있다.




모리 교수님은 1959년부터 브랜다이스 대학에서 루게릭병(정신적인 기능은 온전한 상태가 유지되면서 근육의 마비 증상이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결국에는 심장이 멎으면서 사망하게 된다.)에 걸리기 전까지 평생 학생들을 가르친 노교수였다.

그 노교수는 루게릭병이라는 불치의 병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남을 배려하며 사랑하였고,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누어주는 사람이었다. 숨이 멈추는 그 순간까지도 말이다.




현시대는 너무나도 각박한 세상이다. 서로 배려하고 관심갖기에 힘쓸 수 있는 시간과 여력이 없다고 많은 이들은 생각할 것이다.

혹자는 "내가 도울 수 있는 곳이 없어요", "돈이 없어서 도와주지를 못하겠어요", "시간이 부족해요" 라고 말할지 모른다. 도울 수 있는 곳은 무궁무진하다.

예를들어 근처의 노인정에 가서 자신의 몸으로 도울 수도 있고, 자신의 가진 무엇가를 가르칠 수 도 있다. 컴퓨터를 안다면 이것을 가르쳐 줄 수도 있다. 노인들의 웃는 모습과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면, 나도 모른게 자신의 웃는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돈이 없어서? 돈에 이끌리는 삶은 죽어있는 사람과 같다. 돈에 이끌리는 삶이 아니라, 돈이 따라오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여기에 나온 미치 또한 대학을 졸업하고 돈에 따라다니는 삶을 한동안 살았었다. 그러던 중 우연치 않게 루게릭 병에 걸린 모리교수님을 만나게 되어 돈보다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인생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문득 성경의 전도서에서 솔로몬은 모든 부귀영화를 얻지만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도다"라고 말했던 말씀이 생각난다.


시간은 부족하다고? 시간은 자기가 사용하기 나름이다.  



네 이웃을 사랑하는데 더욱 더 힘쎴으면 좋겠다. 좀 더 자신의 삶에 여유를 갖고 배려하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 그런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이상 철이의 생각이었습니다.


p.s 이 책 읽으면서 눈물이 찔끔 났어요.^^

 

여기서 사회학 교수인 모리교수님은 대학생들에게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가르쳤습니다.

또한 매수업마다 토론문화를 이끌어내셨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학생들이 "저 수업 들어서 뭐하냐", "저런 수업은 시간낭비야?"라고 생각하였지만, 나중에 가장 많은 이들이 기억해주는

교수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교육이 좀 더 활성해되었으면 합니다.

고등학교때까지 입시에 치여 살다가, 대학생이 되면 취업때문에 치여 살게됩니다.

여유를 갖고 토론하며, 인생을 논할 수 있는 그런 수업이 활성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저도 아직까지 그런 수업을 들은 적이 없거든요.



아 요새 책이 너무 재미있네요. 내 전공과목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큰일났습니다. ^^;; 심히 걱정됩니다. ^^

"오늘은 또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책읽기에 힘쓰는 청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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