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희망에 베팅하라
공병호 지음 / 창해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모두 40개의 토픽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중에 나에게 눈도장이 찍힌 3개의 토픽에 관해서 몇 자 적고자 한다.


첫째, <하루하루 컨텐츠를 창조하라>

이책의 저자인 공병호박사는 사람들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눠진다고 한다.

매일 컨텐츠를 창조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타성에 젖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컨텐츠를 창조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답하며, 질문의 질 또한 보통 사람과 다르다. 그들의 입에서는 부정적이고 과거를 회고하는 이야기가 흘러나오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을 매일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 글을 읽으며 나에게 “난 매일 컨텐츠를 창조해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그렇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 책을 읽으며 하루하루 생각하는 깊이가 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컨텐츠를 창조하는 기초이자 기본은 책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아직까지 컨텐츠를 창조하는 도구로서 책만큼 좋은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둘째, <사이드 프로젝트를 환영하라>

저자는 누구나 본업에 충실하면서 적극적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기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그야말로 미래를 위한 투자 활동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저자는 ‘투 잡스’를 한 사람이 두개의 직업을 영속적으로 갖는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하나의 직업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인 ‘사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시적인 의미로 이해하고 싶다는 뜻이다.


나두 이 글을 읽기전까지는 투잡스를 사전적 의미인 ‘그냥 벌이(job)가 2개이상인 직장인’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투잡스를 이런 의미로만 사용한다며, 너무 좁은 정의가 아닌 듯 싶다.


경영계의 대부인 피터 드라커는 4년마다 자신의 분야를 바꿔가면서 공부를 했다고 한다.

많은 것을 경험하며, 적용하며, 배우기 위해서이다. 또한 새로운 분야를 진출할때,

최고의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그 분야에 대해 어느정도 식견을 알아야만 했기에 그렇게 공부했다고 한다.

그는 미래를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이다.

피터 드라커와 같이 똑같이 하라는 말은 아니다.

그처럼 미래를 위한 투자활동은 이제 필수가 되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셋째, <처녀지를 방문하라>


공병호박사는 책을 읽을 때마다 “나는 읽는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또 다른 글을 항해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일상의 분주함을 떠나 수없이 많은 간접 체험을 하면서 새로운 곳에서 기회를 잡고, 지식과 정보를 얻기도 하고, 용기와 지혜를 충전받는다고 한다. 또한 저  자는 때로 새로운 기회를 원하거나 경력의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면, 완전히 낯선 환경속에 자주 자신을 노출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 글을 읽으며 난 낯선 환경을 경험하기 위해 여러분야의 새로운 웹사이트를 방문해보았다. 독서감상문을 올리는 사이트도 들어가서 글도 올리며, 한번도 방문해 보지 않았던 여러 지식경영사이트도 들어가보았다.

많은 새로운 것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그 전까지는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가 10군데도 채 되지 않았던거 같다. 스스로 우물 안 개구리가 되었던 것이다. 여성 CEO 김성주사장이 한 말이 생각난다. “인터넷을 통해 여러 다른 나라들의 청년이 무슨 생각을 하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라”는 말이었다. 인터넷을 통해 세계가 가까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내 스스로 낯선 곳을 꺼려왔던 것 같다. 지금 바로 낯선 곳을 항해해보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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