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천문학 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
아가타 히데히코 지음, 박재영 옮김, 이광식 감수 / 더숲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천문학 이야기

#무섭지만재밌어서밤새읽는천문학이야기 #과학책 #과학책추천 #청소년도서 #천문학 #우주 #과학책 #천문학이야기 #서평 #더숲

 

 


 

 

 


 

얼마전 넷플릭스에서

빵 오빵 주연의 <애드 아스트라>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어요

 

 

아버지 클리포드 맥브라이드를 연기한 토미 리 존스의 대사 중

우주는 한없이 넓고 끝이 없는데

왜 좁은 지구에 갖혀 살아야 하는가?

우주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뭐 그런 비슷한 대화가 있었어요.

I’m unsure of the future, but I’m not concerned.

I will rely on those closest to me,

and I will share their burdens, as they share mine.

I will live and love.

이 영화의 명대사로 꼽히는 로이의 독백보다

저는 우주를 향해 나아가라는 클리포드의 대사가 더 가슴에 남더라구요

 

 

지구만한 꿈이 아니라 우주만한 큰 꿈을 키우기 위해서

우리 아이들이 우주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는데....

누리호 발사나 화성탐사선 발사의 실시간 영상을 보여줘도 내내 시큰둥 하네요

엄마의 빅피쳐 따윈 거들떠도 안 보는,....아이들!!!

 

 

 

 

 

 


 

그런데 말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제가 아주 술술 재미나게 읽히면서

우주에 대한 관심이 훅 생기는 책 한권을 발견했어요

 

아가타 히데히코 작가의 <재밌어서 밤새읽는 천문학 이야기>

 

 

 

 

 

 

 


 

▲ 재밌어서 밤새읽는 천문학 이야기 목차

 

Part1 우리 주변의 우주가 주는 공포 - 위험한 태양계

Part2 우주는 위험으로 가득 차 있다 - 항성과 은하 세계의 공포

Part3 밝지만은 않은 우주의 미래 - 우주론의 무시무시한 세계

 

우주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상들을

인간의 두려움에 촛점을 맞추어 서술했어요

 

'작가는 천문학은 공포로 장식된 스릴 넘치는 세계다.' 라고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우주라는 공간에 대한 공포감 같은 건 없을 줄 알았는데

책을 읽다보니

우리가 알지 못했던 꽤 큰 공포감이 잠재의식속에 잠재되어 있더라구요

 

그걸 톡 건드려 주니 아주 그냥 호기심 폭발!! 입니다.

 

 

 

 

 

 

 


 

운석은 매일 밤 쏟아지고 있다.

 

우리는 운석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소원이나 빌었지

그게 크게 두렵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잖아요

그런데 우주에서 날아 온 화구가

우리 집이나 인근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무섭더라구요

 

작가는 실제로 일본에서 일어난 사례들을 들어 그 횟수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작가가 일본인이라 일본의 데이터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어서 조금 아쉽 D;

하지만 뭐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의 거리가 먼 것도 아니고

거의 비슷한 위도에 놓여 있기 때문에

어느 정보 비슷한 데이터가 우리 나라에서도 발생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죠?

 

그 와중에 전 세계에서 운석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장소가

남극이라는 게 흥미롭네요

운석이 통과해야 하는 대기권의 길이가 제일 짧은 건 적도 부근이라고 생각해서

당연 적도 부근에서 운석이 가장 많이 발견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남극이라니요!!!

 

 

 

 

 

 


 

소행성, 혜성의 충돌이 가져올 대멸종의 공포

 

요즘 과학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제죠?

가끔 영화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볼 수 있어요

 

이미 지구에 소행성이 충돌해서

그 당시 살았던 생물종을 멸종 시킨 적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리고 사이비 종교단체 들에서는

이런 불안한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하기도 하더라구요

 

 

 

 

 

 

 

 


 

책 속에선 다양한 그림과 표를 이용해서

과학적 사실들을 증명하고 작가의 주장에 근거를 제시하고 있어요

 

세계의 거대운석 베스트 10인데요

숫자가 작아서 뭘 그리 호들갑인가 했는데.....

단위가 t이었어요

세상에나!!!!

책을 읽으면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면서 읽으니

훨씬 더 현실감 있네요

어느날 갑자기 아무런 경고도 없이

저런 돌덩이가 불을 내뿜으며 하늘에서 떨어진다면 ㅎㄷㄷㄷ 하죠?

 

 

 

 

 

 

 


 

태양계에는 이미 100만개에 가까운 소행성의 존재가 확인되고 있다고 해요

게다가 혜성도 수두룩!!!

 

영화에서 보면 돌덩이로 이루어진 행성들을

우주선이 가까스로 피해가는 위기 장면이 등장하잖아요

보면서 손에 땀을 쥐곤 했는데....

실제로 태양계의 모습이 저렇다고 하니 ;;;;

우주선을 아주 튼튼하게 만들어야 겠어요

 

 

 

 

 

 


 

그런데 요즘은 소행성 충돌보다 대형 태양 폭풍 폭발인 슈퍼플레어의 공포가

확률적으로 더 높다고 주장하는 천문학자가 있다고 해요

슈퍼플레어? 처음 들어 보죠?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어가며 호기심이 유발되니

자꾸만 페이지를 넘겨서 읽게 되네요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화성에 대한 이야기예요

화성은 지구와 환경이 가장 비슷한 행성으로

지금까지는 생명체를 발견하지 못 했다고 해요

하지만 그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지구인이 말하는 생명체라는 것도

어쩌면 우리의 시각에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어떤 모습의 어떤 새로운 생명체가 살고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죠

 

화성이나 다른 행성에 대한 무지에서 보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별을 향하고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 같아요

 

 

 

 

 

 

 


 

달이 떨어진다? 아니, 달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사실 책에서는 달이 떨어지고 있다 라고 표현했지만

정확한 표현은 지구에서 달이 멀어지고 있다 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연간 약 4cm 씩 바깥쪽 궤도로 이동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되면 언젠가는 우리는 개기일식을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해요

 

 

 

 

 

 

 


 

달을 탄생시킨 대충돌을 설명하는 이유는

달의 공전 궤도가 타원인 이유가 되기 때문인데요

읽다보면 어려운 과학개념도 스며들듯 이해가 되니 참 신기하네요

 

 

 

 

 

 

 

 


 

우주의 미래 연표

 

우리가 우주에 대한 공포를 갖는 것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광대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책에서는 우주의 미래 연표를 작성해서

앞으로의 우주의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대해 대비를 하면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고 해요

 

 

 

 

 

 

 


 

연도별로 쭉 읽어보는데

왜 때문에 없어져야할 두려움이 더 생기는 거죠? ㅋㅋㅋㅋㅋ

2030년대라고 먼 미래의 이야기 인 것 같지만

8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네요

 

그 사이 발전하는 과학기술로

어떻게 급변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남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올릴 게 아니라

우리가 직접 그 밥상을 함께 차릴 수 있도록

지금부터 우주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할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가까이에 두고 열심히 읽었으면 좋겠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