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1 - 문명의 발생부터 근세 사회까지 ㅣ 101가지 질문사전
김영옥 외 지음, 서은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9월
평점 :

세계사 마중물로 좋은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세계사 #101가지세계사 #101가지세계사질문사전 #역사선생님도궁금한 #역사 #중등추천도서 #북멘토
미코의 한국사 공부는 어느정도 마무리가 된 듯 하고
이제 세계사 공부를 슬슬 시작해야 하는데...
딱 마음에 드는 세계사 강의가 없네요
요즘들어 TV에 괜찮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기긴 했는데,,,,,,
시대적 지리적으로 차근 차근 풀어나가는게 아니라
이슈에 따라 여기 조금 했다가 저기 조금 했다가 하니
아이들에겐 더 혼란스럽고 어렵게 느껴질 것 같아요
역사체험을 운영하는 업체들 수업도
세계사 강의는 대부분 강의실 수업인지라...
세상을 배우는 첫걸음을 책상 위에서 시작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구요
워낙 지역이 방대하고 그 역사와 지리를 한꺼번에 공부를 해야 해서
쉽지 않은 과목이라
무엇보다 흥미와 관심이 밑바탕이 되어 있어야 할 세계사
지속가능하게 하나로 쭉 연결되는 강의와 유튜브, 책을 찾아보고 있어요

그러다 세계사 공부의 마중물로 보기 좋은 책을 한권 발견했어요
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질문 시리즈인데요

이번에 세계사가 새로 나왔어요
문명의 발생부터 근세 사회까지!!!
얏호 얏호 만세삼창 불러요!!!!

류씨는 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질문 사전 시리즈를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다 읽어봤고
그 중에 미코랑 한국사 공부할 때 보려고 한국사 질문사전은 소장 중이었어요
이번에 세계사 질문사전까지 영접해서 소장중이랍니다

▲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어느 정도 시간적 순서별로 질문들이 정리되어 있기는 하지만
역사적 순서나 시간, 그리고 지역별로 정리된 세계사 책은 아녜요
역사 공부에서 호기심을 느낄만한 질문 위주로 정리되어 있어요
아이랑 목차를 읽고 호기심이 가는 질문을 먼저 찾아서 읽거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부분과 관련이 있는 질문을 찾아서 읽어도 좋을 듯 해요

보통 세계사 수업을 들으면 중국사 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류씨는 중국과 관련된 내용부터 훑어보았어요
"중국 고대 국가의 재상은 셰프였다고요?"
아이들에겐 재상이라는 어휘 자체의 느낌이 확 와 닿지 않겠지만
지금의 국무총리쯤 되는 자리라고 하면
갑자기 두 눈이 반짝 반짝 해 져요 ^^

하나의 질문에 대한 답이 구구절절 길지 않아 좋았어요
지루한 세계사 다루는 내용까지 길어지면
아이들이 힘들어 해요? 안 해요???
굵고 짧게 들어왔다 빠지며
아이들 호기심을 유지시켜주며 세계사에 재미를 붙이게 하네요

기승전호기심!이 생기면 아이들이 책장을 넘기게 되잖아요
도입부에 노란색 박스안에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아래에 그림을 보면서 한번 피식거리게 되고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할까? 하고 이어지는 글들을 읽게 되어요
중간중간 지도나 유물자료가 많아서
아이들이 본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어요

그렇다고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짧은 건 아니예요
실크로드에 대한 설명을 할 때는 한참이나 이야기가 길어지고
로마, 페르시아, 그리고 중국에 대한 이야기까지 융합적인 스토리가 이어져요

기본적으로 질문을 토대로 문답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어떤 답을 내는가보다는 어떤 질문을 하는지가 정말 궁금해요
너무 재미 위주로 빠지게 되면
부러 시간을 내서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는
조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잖아요
그런데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들도
제법 상세하게 나와 있어요
이 책을 읽고 교과서를 읽게 되면
교과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을 확신합니다

류씨가 가장 흥미롭게 느낀 제목은
91번 질문인 콜롬버스의 관은 공중에 떠 있다고요?라는 질문이었어요
위대한 탐험가,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
지구가 둥글다는 믿음으로 인도를 찾아 머나먼 여행을 떠난 사람,
죽을 때까지 자신이 발견한 땅을 인도라고 믿었던 사람
제가 알고 있는 콜롬버스도 딱 이 정도였어요
콜럼버스가 에스파냐 여왕 이사벨라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로 항해를 떠난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대륙을 발견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콜롬버스의 2차, 3차, 4차 항해가 실패로 끝나고 말년에 정부를 상대로
자신이 마땅히 누려야 할 직위와 하사금을 달라고 청했지만
성과가 없었다고 해요

그는 죽으면서 자신이 발견한 바하마 제도에 묻히기를 희망했고
죽어서도 에스파냐 땅은 절대 밟지 않겠다고 말했어요
처음엔 중남미 쿠바에 묻혔다가
쿠바가 독립하면서 고향인 에스파냐로 옮겨 대성당에 안치되었어요
4명이 사람이 어깨에 받쳐들고 있는 콜롬버스의 관은
에스파냐 땅에 묻히기 싫다는 콜롬버사의 유언을 반영한거라고 해요
이 웃지못한 사태에 죽은 콜롬버스는 뭐라고 할지!!!
더 웃긴건 관을 받치고 있는 4명의 사람 중
앞쪽의 두 사람은 콜롬버스의 항해를 지원했던 에스파냐의 두 카톨릭 왕,
그리고 뒤에 두 명은 항해 지원을 거절한 왕들이라고 해요
사진을 잘 보시면 앞의 두 사람은 고개를 들고 의기양양하게 있지만
뒤의 두 사람은 고개를 숙이고 있지요???
아는 사람 눈에만 보이는 참 재미있는 이야기죠?
세계사가 이렇게 재미있었던 적이 있었나 싶은게....
여기서 끝나면 제가 이 책을 추천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이야기로 호기심을 가지게 만든 뒤에
이렇게 중요한 역사적 의의나 가치를 정리해 두었어요
일단 흥미를 가지면 어려운 내용도 처음처럼 어렵게 느껴지지 않잖아요?
그리고 앞쪽에서 조금씩 맛본 지명이나 이야기들이라
이 부분을 읽을 때도 큰 걸림돌 없이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 같아요
전체 내용을 한번에 읽고 한번에 이해해야 하는 책이 아니예요
천천히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책이랍니다
그래서 소장각이예요 ^^
선생님도 궁금할 101질문 시리즈, 이 시리즈 다 가지고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