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철학하기 - 명상하고 토론하며 스스로 배우는 철학교실
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 강만원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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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육 현장에서 가장 핫한 '하브루타'

하브루타 얘기가 나온 건 한 2~3년 된 것 같은데

교육 시스템에 적용되는 건 요즘인 것 같아요

하브루타 교육을 뛰어 넘어

'아이와 함께 철학하기' 가능할까요?

명상하고 토론하며 스스로 배우는 철학교실 아이와 함께 철학하기




명상으로 집중력 훈련하기

아이와 함께 철학 시작하기

아무도 틀리지 않는 철학교실

철학교실의 20가지 주요개념




외부에서 의도적으로,

또는 은연중에 주입되는 '믿음'이나 '주장'이 아니라

객관적인 논거에 따라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올곧게 전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철학을 하기 위한 제대로 된 명상훈련을

아이들과 함께 시작해 보는데요

명상이라는 개념이

동양과 서양의 개념이 조금 다르더라구요

동야에서는 명상의 개념을

'의식의 비움'이라고 생각하고 서양에서는

'어떤 대상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대요

하나는 비움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로 가득채움이라

정반대의 개념인데

희한하게 비슷하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죠?

이 책을 쓴 작가는 흐르는대로...

다 비워내는 것이 명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에 관한 명상법도 아주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철학교실의 기본적인 규칙과 10가지 제안

이 책은 철학을 교육 현장으로 끌어들기기 위한

사례들이 소개된 책이예요

때문에 한번에 많은 아이들이

대화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제대로 된 철학교실이 되기 위해선

기본적인 규칙과 10가지 제안이 필요하겠죠?

 

 

 

 

 

 

 

 

첫번째, 아이들 사이에 적극적으로 토론하는 분위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토론 장소를 정리하라

두번째, 철학에 대한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라

세번째, 아이들에게 철학교실의 규칙을 설명하라

네번째, 토론을 이끄는 첫머리를 잘 선택하라

다섯번째, 가능하면 자신의 개인적인 관점이나 주장을 앞서 전하려 하지 말고,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도록 개념을 먼저 설명해 주어라

여섯번째, 의도적으로 토론을 이끌지 말고 아이들의 구체적인 대답을 기다리며 자율적인 토론이 되게 하라

일곱번째, 지엽적인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 할때는 토론의 흐름을 다시 주제에 집중시켜라

여덟번째, 말하지 않는 아이에게 의도적으로 발언권을 주어라

아홉번째, 다양한 대답을 통합해서 하나의 주제로 재구성하라

열번째, 내용을 기록하고 간직하라

철학교실의 기본적인 규칙과

10가지 제안이 정리되어 있어요

철학교실을 이끌어 가는 인도자가 어디서 개입하고

어디서 끊어줘야 하는지 설명이 잘 되어 있네요


아무도 틀리지 않는 철학교실

 

총 11개의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과 진행했던 철학교실의 대화들을 정리해 두었어요

                      

아이들이 사용하는 어휘나 생각의 깊이가

어른인 류씨도 혀를 내두를 정도네요

주제별로 아이들의 대화 중 몇가지는

이렇게 예쁘게 디자인했어요

제 마음을 떨리게 하는 아이를 보면

마음이 미리 알고 노래를 해요

어떤 주제의 대화였을까요? ^^

느낌오시죠?

우리는 짐승과 달리

일종의 무한경쟁에 빠져 있어

가장 부자가 되고, 최상이 되고,

가장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자 하는,

하지만 사실 그건 아무 쓸모가 없어

로뱅(11세)

11살 짜리 남자? 어린이가 어쩜 이런 말을,,,,

영원히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어

마들렌 9세

아이들이 하는 말의 의미를 알고 말하는 걸까요?

영원히 살 수 없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는 심오한 논리를,,

이것이 외국아이 9살의 생각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여러분


철학교실의 20가지 주요개념

 

아이들과 나누었던 철학교실의 경험을 오늘에 되살려

이제 직접 아이들과 철학적 대화를 나눠 볼 시간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대략,,, 난감하네;;;

그래서 준비했어요

철학교실의 20가지 주요개념

문제제기, 이것이 아니다,

이것과 다르다, 어원, 핵심적인 정의, 인용과 성찰 등의

항목들을 20가지의 주제별로 정리해 두었어요

특히 이것과 다르다에서

다양한 철학사조를 돌아볼 수 있어

철학사에도 연계하여 대화를 나눠볼 수 있겠네요

요걸 토대로 아이들과 시간을 정해

깊은 대화를 나눠 보아도 좋고

아니면 책을 읽고 독후활동으로

대화를 나누어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쌩유가 지금 읽고 있는

미하엘 엔데 '모모'를 다 읽고

관련 주제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면 좋겠지요?

철학적 대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돌려 생각하며

힘들지 않게 시작할 수 있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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