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나무 1
이정명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둘러싼 연쇄살인사건의 추리소설이다. 물론 픽션이다.
 
오래전에 움베르트 에코의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수도원을 둘러싼 연쇄살인 사건이 내용인  '장미의 이름'을 읽은 적이 있는데, 주석을 꼼꼼히 다 읽었는데도 중세사의 '중'자도 잘 모르는 내겐 좀 어려웠다. 공감이 하나도 안 간다고나 할까? ? 
 
'뿌리깊은 나무'는 역사적 내용이 나오긴 하나 우리나라 역사라 그런지 금새금새 와 닿아 어려운 점이 없고 충분히 재미를 만끽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추리 소설의 재미도 재미지만, 소설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읽은 후 한글을 좀더 아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명나라를 섬기던 시절에 한자를 최고의 언어로 섬기고 한글을 '언문'이라 경박시 하던 그 사대부를 비웃으면 나 자신은 미국을 경외하면서 영어를 일부러 섞어쓰지는 않는지 한번 돌아본다..
 
많은 사람들이 보도록 나중에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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