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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참던 나날
리디아 유크나비치 지음, 임슬애 옮김 / 든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숨을 참던 나날 (리디아 유크나비치, 2019)
에세이
한줄평
마치 우는 사자와 같다. 대담하고, 노골적이며, 거칠게 내뱉는 소리에 외로움과 쓰라림이 가득 담긴, 그러나 누구도 압도하거나 내려다볼 수 없는, 그런 책이다.
간략한 내용
작가의 생애를 담은 에세이. 폭력적인 아버지와 두 다리의 길이가 다른 불구 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받은 상처들을 수영과 주변인들의 관계 속에서 헤쳐 간다. 이 책은 단순한 성장 에세이, 성장 소설이 아니다. 다큐멘터리이자, 픽션 같은 논픽션이다.
책의 포인트
“나는 그 소녀를 동굴에 가둬 놓았지만, 그 동굴에서 소녀는 미소 짓고 있었다.”
- 93p. -
“해나가 재미 삼아 나를 벽에 밀어붙여 어깨뼈가 아렸을 때도, 해나가 나를 다치게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내 안에 아픔이 있어 그 아픔이 밖으로 나와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 195p.-
왈가왈부
- 심장을 떨게 하는 그녀의 경험들과 그들을 담은 문체는 하나하나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한 문장을 20번 이상 읽은 적도 있다. 다시 읽을 때마다 그 의미가 더해지는 경험을 느낄 수 있다.
- 살기 위해, 일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무언가를 찾는 그녀의 모습은 안타까우면서도 존경스럽다. 아무리 뱅글뱅글 돌아도, 멈추고 있어도, 이렇게 노력하는 사람들은 끝내는 성공할 수 있음을 느낀다.
- '굵게' 설정해 놓은 글씨와 투박한 이면지 느낌이 나는 재질은 이 책과 잘 어울리는 조화라고 생각한다.
- 원제를 국문으로 번역한 제목은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