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트러몰로지스트 1 - 괴물학자와 제자
릭 얀시 지음, 박슬라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르소설의 기본적인 골격을 많이 따르고 있다.

어린 소년이, 어떤 현상을 관찰하다가, 그 사건의 중심에 뛰어들고, 사건을 해결해감과 동시에 성장하고, 후에는 그 사건을 회고한다.

여기서 안타깝게도 독자는 그 어린 소년의 노년의 최후를 알고 시작하게 된다.

이것이 얼마나 현실적이면서 무섭게도 그럴듯한지.

잔혹한 장면들이 꽤 있다. 피가 튀거나 살점이 발라지는 장면이야 여러 소설 등에서도 사용되긴 하지만 여기서는 어린아이들도 그 대상이 되기 때문에 심장이 약한 사람들은 좀 생각을 해보고 택해야 할 듯.

 

뭔가 디스토피아적인 배경이 아니라 생각외로 가까운 과거에서 일어났던 일을 현실감 있게 서술했기 때문에 길을 가다가도 문득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저 나무 위에서 안트로포파기가 튀어나온다면 아랫배, 아랫배야. 아랫배를 가겨해야 돼.'

 

주인공 윌 헨리가 2차성징도 제대로 안 일어난 것 같은 어린아이일 때 1권이 시작되었으니 4권까지가 더욱 기대가 된다.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지.

그는 괴물을 더 닮아있을지, 인간을 더 닮아있을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