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방울새 1
도나 타트 지음, 허진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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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률 98.5%는 아직도 잘 믿겨지지 않지만 이건 말해야겠다.
라섹 수술 후 3일째 되던 날 잘 떠지지 않던 눈을 억지로 떠가며 결말까지 다 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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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마법사 오즈 - 개정판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 1
L. 프랭크 바움 지음, W.W. 덴슬로우 그림, 최인자 옮김 / 문학세계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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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릴 때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라는 책으로 이미 읽었었다.

이 작품이 만화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었고 도로시가 참 못생겼다고 생각하면서도 열심히 봤던 거 같다^^

소녀가 되고 청소년이 되고 어른이 되어서도 내용은 잊어버렸을 지언정, '도로시'라는 이름은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와는 또 다른 환상적인 느낌으로 계속 다가왔었다.

고등학교 때 학교 도서관에서 이 시리즈를 한 3권 정도까지 읽었던 거 같은데, 그러고서도 내용을 다 잊어버렸었다. 다만,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도 이런 시리즈로 있구나. 정도로.

그리고 21살이 되어서 다시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생각하는 뇌를 가지고 싶어하는 허수아비, 따뜻한 심장을 가지고 싶어하는 양철나무꾼, 용기를 갖고 싶어하는 사자,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도로시. 도로시. 도로시.

어른이 되어서 보니까 어릴 때와는 또 다른 것들을 많이 느끼게 한다. 우리가 찾아가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난 바보같이 오즈가 허수아비와 사자와 양철나무꾼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을 보고 저들은 이제 지혜와 심장과 용기를 가졌으니 달라지겠지. 변하겠지. 그리고 결말이 어떻게 됐었더라. 도로시를 버리고 떠나던가. 라고 생각을 했었다. 이게 아이와 어른의 차이겠지만.

그들은 끝까지 친구였고 도로시를 캔자스주의 고향으로 돌려보내준다.

친구가 무엇인가, 동료가 무엇인가. 약한 자를 보호하고, 어려운 순간에 서로의 힘과 지혜로 이겨내는 것. 다시 한 번 이 책에서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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