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경매 - 경매박사 우형달 외에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불편한 진실 위험한 경매 1
우형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경매에 관심이 생겨서 이런저런 책들을 많이 찾아서 읽어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 이 책을 발견했다! 일단 제목이 선정적이지 않은가? 그래서 읽어보았는데, 비교적 재미있다 싶다.  

물론, 무턱대고 아무생각없이 경매에 뛰어들었다가 낭패본 사람들 이야기를 모아놓은 거라서 어찌보면 경매같은 거 꿈도 꾸지 말라는 식으로 엄포를 놓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그만큼 잘 알고 덤벼야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또 돌발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다는 말일 테니, 크게 기분나빠하지 않기로 했다.  

지나치게 성공담만을 부풀려서 너도나도 경매에 뛰어들게 만드는 책에 비한다면 매우 양심적인 책이라는 생각도 들고... 

잘 알고, 잘 준비해서 해 봐야지 라는 생각도 들게 만드는 책이다.  

그런데, 시작도 하기 전에 이 책부터 읽으면 경매가 무서워서 덤비지 못할 사람들이 더 많을 거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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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 2010 제34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청춘 3부작
김혜나 지음 / 민음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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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충격적?, 킨제이보고서? 낯선 무늬를 그려줄 새로운 작가?  

그런 말들은 좀 과장이라 싶다. 워낙에 소설평하시는 분들이 바른 생활하며 살아오신 분들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아님, 그렇게 써야 책이 잘 팔리니까?  

뭔가 대단한 게 있을까 해서 읽어보았는데, 그렇게 대단한 게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냥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재미있게 잘 읽을 수 있는 정도라고나 할까... 

이런 삶들을 들여다보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뭐 이런 과장된 세상이 있을까 싶겠지만,  

소설 속 배경이 된 지역적 특성이 그냥 잘 드러난 그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런 곳도 있구나..아..이렇게 사는 아이들도 있구나.." 나도 최근에 알게 되었고, 의외로 이렇게 사는 일명 '루저'라고 불리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꾸는 하찮은 꿈들과 하찮은 불평들도... 

계몽주의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뭔가 출구가 보였으면 좋겠다. 그냥 한심한 인생, 그것만으로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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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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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충격적인 사건이다. 실화에 바탕을 두었다는 것이 더 기막힌 현실이지요. 잼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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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패브릭 북커버 - 그래니체크 - 올리브그린(소형 사이즈)
하이디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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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새책사면 구겨지지 않게 하려고 비닐커버를 씌우곤 했는데,  

이거 쓰니까 편리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어서 좋습니다.  

부드러운 천에 색깔도 이쁘고 좋으네요.  

신국판 구입했더니 웬만한 소설책 등은 크기가 딱 맞습니다.  

가름끈도 편리하고, 옆에 메모지 등을 넣을 수 있게 돼 있어서 아주 좋으네요.  

 

그런데 하드커버 책은 끼우는 게 좀 불편하긴 해요.  가격이 좀 더 싸면 좋겠지만...

그래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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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광시대 - 식민지시대 한반도를 뒤흔든 투기와 욕망의 인간사
전봉관 지음 / 살림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김유정 소설 "금따는 콩밭"에 대해 생각하다가, 1930년대쯤 우리나라에도 골드러시가 있었단 사실을 떠올렸다.  

'우리문학 작품 속에 나온 금광에 대해 연구해 보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벌써 이렇게 훌륭한 저서가 나와 있었다니,  

그간 공부를 소홀히 했던 것을 들켜버리는 순간이었다.  

이 책을 읽고 채만식, 김유정 등 몇몇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금광 이야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의 금광과 관련하여 이렇게도 풍성한 뒷얘기들이 있었다니, 또한 그것들을 이토록 세밀하게 재구성해 내었다니 저자의 노고가 얼마나 컸을까 가늠하게 한다.   

지식인들까지 금광에 열광하여 금을 찾아 나서고, 광금귀라 불리던 당대로는 그 누구보다 유명했다는 최창학의 인생역정, 금광으로 모은 돈으로 문학가들을 후원하고 조선일보를 이끌어간 방응모 이야기, 이 모든 것들이 한편의 드라마처럼 구성되어 있다.  

백석의 <고향>이라는 시에 나오는 '아무개씨'가 방응모 씨라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다.  

어쨌든 여러모로 많은 것들을 깨닫게 해 준 훌륭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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