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 개정판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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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한비야가 세계일주의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국토 종단을 하면서 쓴 여행서이다.
해남 땅끝마을에서 시작한 여행은 통일전망대에서 그 막을 내린다. 어떤 큰일이라도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옳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예전에 NGO월드비전에서 긴급구호팀장을 하면서 한비야가 쓴 ‘지도밖으로 행군하라’를 읽으면서는 한비야가 정말 멋진 여자라고 생각했다.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구호활동을 하는 한비야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오지 어떻게 하면 그렇게 멋진 삶을 살 수 있을까 하고 부러워 했었다. 
이 책을 보면서는 한비야의 인간적인 여러 가지 면을 보게 되었다. 엉뚱한 한비야의 모습이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게 해 책을 읽으면서 빙그레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결코 적지 않은 나이인 35살에 세계여행을 시작했다는 사실에 너무 놀라웠고, 한비야가 용기가 있는 여자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만약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나는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내 꿈을 포기했었다. 
하지만 한비야말대로 ‘해보지 않고 어떻게 알아?’ 
정말 그렇다. 나는 무엇 하나 제대로 해 보지 않았으면서 포기하려고 한다. 주저하고 고민하고 있다. 이런 나에게 한비야는 새로운 도전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 책 중에서

꿈을 가진 사람은 두 부류다. 꿈을 꾸는 사람과 꿈을 이루는 사람. 소박하든 원대하든 모든 꿈은 아름답다. 그러나 꿈만 꾸고 있는 사람은 전혀 아름답지 않다.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요행수를 바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 요행수라는 것은 없다. 꿈은 스스로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진다.
꿈을 이루고 싶은가? 방법은 간단하다. 내일도 모레도 아닌 오늘, 한꺼번에 많이씩이 아닌, 한 번에 한 걸음씩 그 꿈을 향해서 걷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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