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아멜리 노통브 지음, 전미연 옮김 / 문학세계사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잠재기를 거쳐 과도기...성장기 그리고 자살을 꿈꾸다 정체.

 3살까지의 과정이다.

 사람의 생각의 일생을 다루고 있는 듯 .

 건방진 화술이 어린아이의 면을 담고 있다.

 그냥 책을 읽다보면..아마도 뭐 이런게 다 있어? 황당하기 그지 없겠지만.

어쩌면 사소한 갓난아기의 일상에서 삶의 철학을 캐치해내는 작가의 재기가 보인다.

 한 번으론 부족할 책.

담에 한 번 더 신(파이프)를 만나야 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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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야수 1
마츠모토 토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한 등장인물들,

어느 순정만화에서나 보던 그런 한결같던 캐릭터에 질렸다면,

이 만화를 본 순간, 바로 이거야!!!  흡족할 것이다 ㅎ

이 작가의 이런 개그컷, 심리묘사...가 좋다.

담백하면서도 자극적으로 남는 인물들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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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
수키 김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처음에 리뷰를 봤을 때 추리소설이라 해서 요즘 한창 읽어가는.. 그래서 재미삼아 한 번 읽어볼까.. 했다.

근데, 왠걸...

중반까지 이 책은 추리소설 이라기 보단 한 여자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았다.

우울한 이민가정 이야기에다가 유부남만 만나는 주인공, 단절된 가족, 적나라한 현실.

주인공 수지의 외로움이 전염되서 정말 우울했다.

11월 배경답게 말이지..

중반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부모님을 죽인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들.

음..거의 마지막 쯤엔 짜맞추기 위해 머리나쁜 난;; 앞쪽을 다시 들춰보며 추리를 해보기도 했다.

결말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동생 이야기에 있다고 보는데..아..솔직히 확실히 단정 못짓겠다.

결말은 그렇다치고, 수지.. 이민가정에 외롭게 자란 수지란 인물을 잘 표현했다.

심리묘사가 마음에 들기도 하지만 한가지만 빼고는 차가운 그 성격이 좋다.

잘못된 걸 알면서도 그냥 흘러가게  둔 것.

그들 사이에 제대로 된 대화가 있었다면 비극으로 치달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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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문의 비밀 -상 - 백탑파白塔派 그 두 번째 이야기 백탑파 시리즈 3
김탁환 지음 / 황금가지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잘 아는 김홍도, 박제가 이런 인물들의 이름이 거론되니
고등학교 때 실학에 대해 배웠던 이것저것 기억이 나면서
또 한편으론,
이명방과 김진
허구인물인 듯한 주인공들의 행동이며 말이 참 낯설었다.
김진은 속내를 내보이지 않으면서
사건을 이끌어가고
이명방은 그것에 끌려가면서도
또 다른 실마리를 연결하고 있는 다리..

 결말은 정말 뜻밖이었는데,
사건의 복잡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여서
처음부터 이 모든 걸 계획한 김아영 이란 인물이 너무 대단해보였다

 책상에서만 논하던 실학을
실생활에 옮긴 김아영 이란 인물을 통해서
여러 가지 배운 것도 있지만,
이게 사람인가 할 정도로 너무 완벽한 것도 말이 안되지 않나..생각도 했다.

 그 시대의 크리스트교..야소교에 대한 것도 흥미로웠다.
한자로 된 세례명 .

 가장 중요한 것을 뽑는다면,
임금께 아뢰는 김진의 부탁일진대
유교에서의 여자의 도리에 국한하지 말고
인간을 인간다움으로 판단하여 열녀문을 세우자고 했던 것.
그런 말을 임금께 했다는 것.

 유교를 중시하던 그것들이
남편이 죽으면 아내도 따라죽는 걸 미덕으로 여기는 그런 교리가
판치는 곳에서
그런 말을 했다니
비목 지면이었지만, 왠지 시원통쾌 했다.

 잘못된 것을 바꾸려 했던
좋은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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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양선아 옮김 / 강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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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화가 베르메르의 그림과 이에 얽힌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17세기 네덜란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고..

돈 때문에 하녀로 들어가 일하게 되었지만,

착하고 똑똑한 소녀의 시점도 좋았다.

하루하고도 반나절...걸렸다.

책을 읽으면서도 그림을 자꾸 자꾸 보게 되고,

그림에 더 몰입하게 되다보니 책장은 휙휙~

단, 책을 덮으며 아쉬웠던 건..

진주귀고리를 팔지 않았으면 했던 것과..

좀 더 베르메르의 시점으로도 보고 싶었던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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