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아이들 - 고침판
이오덕 엮음, 오윤 그림 / 보리 / 200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시집을 펼치면 가장먼저 눈에들어오는것이 작성년도다. 거의대부분이 60년대를 어린이로 지냈던 분들이 쓴 시다. 무엇보다 이오덕선생님의 아이사랑과 시 사랑이 마음에 참 많이 와닿는다. 40년전의 시를 그동안 보관한 정성 그리고 그 시들을 보면서 아이들을 40년동안이나 떠올렸을것 같은 그 마음 참 따뜻하다는 생각이든다. 지금 그 시의 주인공들은 모두 50대의 나이에 이르렀다. 그러고보니 모두 나의 아버지들이다^^ 이 시집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뿐만 아니라 60년대의 시골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있다 그래서 첫장부터 끝장까지 읽어내려가다보면 살지않았어도 그림이 그려진다 그리고 나의 아버지도 그런생각들을 하셨구나라는 마음도 들고 어릴적부터 땀흘리셨던 그분들에대한 왠지모를 약간의 존경심도 생기게되는것 같다. 어린이 시라서 어린이가 읽어도 좋지만 이 시절을 사셨던 지금의 아버지들이 사서본다면 더없이 좋은 추억의 선물이 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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