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을 펼치면 가장먼저 눈에들어오는것이 작성년도다. 거의대부분이 60년대를 어린이로 지냈던 분들이 쓴 시다. 무엇보다 이오덕선생님의 아이사랑과 시 사랑이 마음에 참 많이 와닿는다. 40년전의 시를 그동안 보관한 정성 그리고 그 시들을 보면서 아이들을 40년동안이나 떠올렸을것 같은 그 마음 참 따뜻하다는 생각이든다. 지금 그 시의 주인공들은 모두 50대의 나이에 이르렀다. 그러고보니 모두 나의 아버지들이다^^ 이 시집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뿐만 아니라 60년대의 시골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있다 그래서 첫장부터 끝장까지 읽어내려가다보면 살지않았어도 그림이 그려진다 그리고 나의 아버지도 그런생각들을 하셨구나라는 마음도 들고 어릴적부터 땀흘리셨던 그분들에대한 왠지모를 약간의 존경심도 생기게되는것 같다. 어린이 시라서 어린이가 읽어도 좋지만 이 시절을 사셨던 지금의 아버지들이 사서본다면 더없이 좋은 추억의 선물이 되지않을까...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강아지똥에 이어 5월 6월 생일맞은 친구들에게 이 책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조차 그리고 학교라는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적응하지못하고 소외받고 인정받지못하는 어린이들 그들에게 이 책은 또 다른 희망과 힘을 주는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늘어가는 사람들의 불신의 딱지가늘어가면서 절망하는펀치넬로에게 그 주인은 누가 뭐래도너는 내가만든 특별한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에게 그런음성을 들려주는 교사가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어른들이 지적하고 너는 문제라고 얘기할때 아니라고 말해줄수있는 그런교사. 아무도 믿음주지않을때 믿어줄수있는 그래서 다시 용기를 가지고 세상을 힘있게 살아갈수있는 힘을 줄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겠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라서 경제라는 단어는 제게 거리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알라딘에서 유시민의 경제학카페를 보고는 한번 공부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잡은지 3일동안 독파를 해버렸습니다 고등학교때 공부했었던 로랜츠곡선 지니계수 공급수요법칙 등 낯이 익은 장면들이 많이 나왔고 고등학교 교과서 설명보다 덜 이론적이고 더 현실적인 예들로 미시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많은 것을 보고 알게되었습니다 특히 사회구석구석 경제와 관련없는것같은 사회문제들이 경제와 뗄수 없는 관련이 있음도보았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은 없지만 내가 몸담고있는 이사회의 경제흐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과 이해를 준것 만큼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물론 유시만의원의 시각이 마음에 들지않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경제를 좀더 쉽게 이해하고 자본가 ceo관점보다 노동자와 서민들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이 적격이지않은가 생각합니다
중독이란 단어를 하도 안좋은 곳에 써서 그런지 좀 안어울리는것 같기도하지만 어째든 백창우 노래에 저는 중독되었습니다 저희반에서 6월 학급신문이 나왔는데 교과서 음악 동요를 모두제치고 1등 봄시내 2등 겨울물오리 등 모두 백창우 노래가 수위를 찾이했습니다 5학년이면 동요를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백창우노래는 다른것 같습니다 가락도 가락이지만 너무솔직하고 명쾌한 아이들의 글을 가사로 정한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번 들어보니면 결코 후회하지않습니다 솔직히 백창우노래는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할거라 확신합니다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뒷산이 있음에도 아이들과 함께가기가 두려웠습니다 왜냐하면 그 녹색산천에 대해 아는게 없었거든요 근데 이책을 보면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큰앵초, 금강봄맞이꽃, 엉겅퀴, 벼룩이자리, 쇠별꽃 등 나물이라고 생각못한것들이 죄다 나물이었습니다 얼마나 신기하던지요 봄이 지나서 캐먹을 수 있는 봄나물은 못찾았지만 내년봄에는 아이들과함께 봄나물 찾아서 직접 해먹어 볼겁니다 특히 돌나물은 너무 먹어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