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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 지적 망국론 + 현대 교양론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정환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리뷰에서도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나라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부 명문대생들의 무지함이란...1엔짜리 동전을 5cm라고 답하는 도쿄대생. 고3인 내가 봐도 심각해보였다.
그만큼 기초 소양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작가는 그 심각한 교양 기근의 원인을 전문화에서 찾았다. 이과는 사회를 공부안하고 문과는 과학을 제껴둔다. 그래서 이과생은 나폴레옹이 누군지모르고 문과생은 뉴턴의 제2열역학법칙이 무엇인가조차 모르는 가히 '심각한'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생각해보니 문과인 나는 뉴턴의 법칠을 정말 모른다는 것.부끄럽기짝이 없다. 작가는 현재처럼 전문적인 지식만 요구하다가는 일본이 망할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망국론). 창의성도 교양이 받쳐줘야 생겨난다는 것이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작가는 그래서 간단히 교양, 즉 리버럴 아트의 부활을 해결책으로 삼고 있다. 비록 일본의 명문, 도쿄대의 얘기를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 적용해도 거의다 들어맞을 얘기를 하고있다. 도쿄대생은 정말 바보가 된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