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미스마플이라는 이름을 들었을때는 젊고 아름다운 모습의 그녀를 생각했었다. 하지만 미스마플은 할머니였다. 느긋한 자태로부터 그녀의 연륜을 느낄 수 있었다. 여지껏 애거서의 책을 읽으면서 범인을 맞춘적은 한번도없었다. 지목하려하면 다른 범인들이 눈에 띄고 계속그런식이었기때문이었다. 그런데 어쩐지 이번 책에서는 애거서가 책속에서 주는 복선등도 눈에 띄고 마플양이 왜 사라졌는지등의 자세한 맥락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대충 사건의 윤곽이 잡히는듯했다. '그녀는 거기에 없었어'를 여러가지 방향으로 분석한것에 깜짝놀랐다. 미스마플이 등장하는 작품도 재미있지만 너무 질질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