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건너뛰기
존 그리샴 지음, 최수민 옮김 / 북앳북스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에게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책이다.(적어도 미국인들에게는 그랬을것이다.)우리와 크리스마스 문화가 조금 달라서 놀란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크리스마스를 축복하며 멋있게 보내기 위해서 6천달러라는 돈이 들어가다니...한국에서는 상상도못할 얘기였다. 집의 겉을 몇만개의 전구로 치장하고 지붕위에는 마을의 상징인 프로스티를 세우고..

이 책 앞표지그림을 꼼꼼하게 보았다. 이런 파티문화가 발달한 미국이 부럽기도 하였다. 책에서 루터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엄청난 지출을 한다는 것을 깨닫고 로라에게 크리스마스를 건너뛰자고 설득한다. 로라도 이런 루터의 제안에 넘어가고 루터가 예약한 지중해 유람선여행을 하기위한 준비를 하는데 전화가 울린다.

청천병력같은 딸의 목소리 '저 오늘밤에 도착해요' 나도 덜컹했다. 루터와 로라의 계획은 무산되고 다른집들이 며칠동안 하는 크리스마스준비를 몇시간동안 하게된다. 이런 과정에서 루터는 도둑으로 몰리기까지하며 여러가지 해프닝이 일어나다 결국은 행복한 결말로 끝이난다. 집에 아무런 크리스마스장식을 하지않은 루터의 집에 성가대가 찾아와 노래를 부르고 마을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며일어나는 해프닝들이 재밌기짝이없다. 마을사람들은 루터가 걱정했던 만큼 인심없는사람들이 아니었고 루터의 집에 마을사람들이 모여서 행복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게된다. 존그리샴은 심각한 메세지보다는 그냥 해프닝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의 의미에 대해선 사뭇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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