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년만에 미래에셋을 우리나라 최고의 자산 운용 회사로 키운 박현주 회장의 자전적 자기계발서이다.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지극히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자기계발을 끊임없이 하여 자수성가한 케이스인 박현주 회장은 책에서 한국 금융업의 발전 필요성을 누누히 말한다. 영국이나 스위스 등이 제조업을 넘어 금융업의 선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이다. 책 곳곳에서 박현주 회장은 우리나라 금융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보고 그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자신의 인생철학을 피력하고자하는 그의 노력이 묻어나온다. 자전적수기여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자본주의 세상에서 그의 노력과 행동, 그리고 신념은 굉장히 현실적이고 멋있으며 당차다. 평범한 사람임을 강조하지만 그는 사실 정신없이 바쁘게 일하는 자신을 계속 자극하고 편하게 두지않는 냉철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는 바르게 벌어 바르게 쓰는 자본사회를 지향한다고 했다. 그걸 이루기 위해서는 첫째도 정직 둘째도 정직이라고 했다. 고객에게 팔만한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진정한 금융이며 그 바탕에는 고객과 자신에게 정직해야한다고 말한다. 박현주 회장의 신념을 느낄 수 있는 이러한 구절은 책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박현주 회장의 당찬 생각과 통찰력이 녹록히 들어있는 이 책에서 나는 우리나라 금융의 무한한 발전가능성과 그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