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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
필립 얀시 지음, 김동완 옮김 / 요단출판사 / 1998년 9월
평점 :
절판
필립의 책을 읽을 때마다 그 방대한 자료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그보다도 놀라운 것은 객관적 사실과 많은 사람들의 의견에 자신의 심오한 통찰력을 통합시켰다는 것.
그의 책은 항상 질문과 의문으로 시작한다. 내가 알고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 예수가 과연 진실한 예수인가. 이 질문은 예수라는 이름에 너무도 익숙한 우리들이 자칫 간과하기 쉬운 질문이다. 우리가 알고 믿고 있는 예수가 그 자신이 맞는가. 만약 아니라면 우리는 누구를 믿고 있는 것인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얀시는 당연 그 시대의 그 현장으로 들어가기를 주저 않는다. 탄생에서부터 광야를 거쳐 십자가까지. 그 사회적 배경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둘러싼 가정과 친구들을 포함하여 전 우주의 창조자와 사탄에 대한 환경까지. 얀시의 길고 긴 책을 읽다보면 참 쉽기도 하지만 그가 제기하는 문제들 자체가 어려워 명확한 답을 낸다는 것 자체가 어려워서인지 1+1=2다 라는 식이 아니여서 다소 어려운 감도 있다. 또한 다른 이들도 지적하듯이 번역에 있어 조금 어려운 단어들을 썼다는 점.
하지만 그의 이야기식 전개는 쉬지 않고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어떻게 보면 그가 제시하는 예수 - 절대 인간이시며 그가 제시한 율법은 지킬 수 없을 정도의 이상적이며
광야의 시험이 의미하는 바며 부유한 자들에게가 아니라 가난한 자들에게 오셨다는 사실이나 여러 이적들, 죽음, 부활, 승천등- 은 우리가 여지껏 배워왔으며 잘 아는 사실임에 얀시의 책이 특별함이 없을 수도 있겠으나 그는 우리가 알기만 하던 사실을 우리의 삶속으로 이끌어 내는 힘이 있다. 진지하게 다시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다.
교회일에 만연되어 갈때, 예수 믿는 다는 것에 권태가 느껴질 때 이 책을 읽음은 상당히 유익할 듯 싶다. 예수가 오신 이유와 우리가 믿는 이유.. 기독교의 다이아 몬드가 이 속에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