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의 아름다움 - 미술로 보는 한국의 평온미
최광진 지음 / 현암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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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한국의 통합하려는 접합의지를 신명, 해학, 소박, 평온이라는 4가지의 미의식으로 발현되었다고 주장하며 네 권의 책을 썼는데 이 책이 그 마지막 평온이다.

일본의 미학자이자 민예운동가인 야나기 무네요시가 말한 인간의 감정니 표현된 독자적이고 심오한 아름다움에 대한 예찬, <조선미술사>를 집필한 안드레 에카르트가 말하는 온화함과 절제된 아름다움이 있큰 한국의 미술 중에 ‘평온‘에 집중한다.

서장 ‘평온’이란 무엇인가라는 서장에서 평온을 분주한 현실 속에소 느끼는 고요함이라고 본다. 정신분석학적, 불교, 유교적인 부분에서 살피고 한국의 고전주의는 인간 본성의 정감을 나타내는 평온에서 온다고 보았다. 서양의 이성적 승리와는 다른 관점이다.

고대불교 - 고려불화 - 조선의 문인화 - 현대미술로 이어지는 순서로 이끌어낸다.

각 네 장의 장에서 가장 공감했던 부분 소제목 하나씩 소개한다.

1장 고대 불교 조각의 평온미
반가사유상 | 세속적 집착에서 벗어난 법열의 미소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탈젠더적으로 의도된 중성미와 입가에 흐르는 미소를 소개한다.

2장 고려 불화의 평온미

지장보살도 | 중생을 교화하는 진공묘유의 화엄 세계
다름에 지장보살도에 그려진 표현을 옷 표현을 다음에 본다면 조금 더 세세히 볼 예정이다.

3장 조선 문인화의 평온미
여가도 | 자기의 본성을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
문인화를 구경하며겉이 여가를 즐겨본다.

4장 현대미술로 구현됭 평온미
김수자 | 이원적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는 바느질의 미학
보따리 모양의 오브제 작품은 알고 있었지만 이후 설치미술로도 영역를 넓힌 마지막의 작품 사진은 실제로 보면 어떨까를 상상하며 읽었다.

맺음말 | 진흙탕에 뿌리내리고 핀 연꽃처럼

특히 좋았던 점은 동양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불상이나 불화와 차이점을 대비하여 한국미를 보여주고 그 당시 서양의 작품을 같이 소개하고 차이점을 드러내어 조금 더 거시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점이었다.
이 책이 시리즈의 마지막이지만 이전의 신명, 해학, 소박에 관한 책을 같이 읽고싶어졌다. 억지스럽지 않고 설득되는 평온의 미학은 어쩌면 사찰에 가면 느껴지는 편안함의 일부가 아니였을까?싶다.

한줄평,
한국미의 아름다움을 ‘평온미‘의 시점으로 중국, 일본 같은 동아시아 국가와의 비교, 서양미술사의 그림과 시대별 작품 사진과 글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음)
© 자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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