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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 잘 앉고 잘 걷기만 해도 우아하고 날씬해진다!
곽세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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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종교,철학,치유의 책들을 커다란 솥에 넣고 녹여 그 안에 근 내용물들이 단 한 단어로 졸아들 때까지 끓이면 이 단어가 될 거예요.
릴랙스
당신은 릴랙스를 경험해 본 적이 없어요. 당신의 몸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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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말들 - 안 쓰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는 기적을 위하여 문장 시리즈
은유 지음 / 유유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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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일어난 일은 시차를 두고 누군가에게도 반드시 일어난다고 했던가. 정말로 그렇다면 자기 아픔을 드라내는 일은 그 누군가에게 내 품을 미리 내어 주는 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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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100호 - 2019.가을
문학동네 편집부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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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수록 구체적으로 말하게 된다. 사랑은 인생의 세주 사항이 몹시 소중해지는 경험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몸과 마음과 시간을 아끼느라 시선이 촘촘해지고 질문이 많아진다.
-이슬아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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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민주주의거든
다카하시 겐이치로 지음, 조홍민 옮김 / 글항아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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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요나라, 갱들이여>를 접하고 나서 다카하시 겐이치로의 책은 무작정 찾아읽고 있는데, 소설이 아닌 칼럼이라 더 기대가 되었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사회의 현재를 말하고 있는 칼럼들을 일고 있자니, 잠깐, 이게 일본의 이야기인가, 우리의 이야기인가 자주 헷갈렸다. 그리고 2016년에 다시 이 책을 가볍게 다시 훑어보니, 우리야 말로 정말 더 강하게 "우리의 민주주의"라고 외치고 싶어졌다. 

그리고 최근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많은 고민을 하던 차에 이 책은 내게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다. 칼럼 중, 대만 입법부를 점거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수결로 소수의 의견을 배척하는게 아니라 소수의 의견을 들어보고, 그 소수도 납득하고, 이렇게 의견을 들어줘서 '고맙다'라고 할 수 있는 우리의 민주주의가 필요한게 아닐까.




우리는 자처해서 장기판의 말이 되려고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맞서야 한다, 우선 우리 자신의 내면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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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 - 사회적 트라우마의 치유를 위하여
정혜신.진은영 지음 / 창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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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스스로 치유적인 존재이고, 자기 안에 치유적인 힘을 갖고 있습니다."


세월호 천일이 되어서야 펼쳐본 책. 그동안 내가 했던 고민의 접점들이 정혜신의 말과 글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세월호를 통해 목도했을 누구나 겪었을 마음의 상처를 자연스럽게 어루만져준다. 


이번주에는 집회 나가야지, 못 나가면 어쩐지 죄책감이 드니까...

기부를 해야지, 서명을 해야지,, 왜냐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지금 그거밖에 없으니까...

이거면,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될거 같으니까. 


세월호를 지켜보며, 강정을 바라보며, 밀양 할매들의 소식을 접하며, 쌍차의 죽음을 지나치며 느꼈던 사회적 트라우마에 대해 정혜신과 진은영은 어깨를, 머리를 쓰담쓰담하며, 그렇게 너의 이야기를 해보라고 그래야 치유된다고 이야기한다. 단순히 괜찮다, 잊혀질거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트라우마는 그렇게 완치가 되는 것이 아닌, 평생 안고 가야 하는 것이기에, 그것이 때론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그럼에도 서로가 서로를 치유해주는 우리 '이웃'들이 있기에 괜찮은 거라고 토닥토닥해준다.

너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울고 웃고 해야 치유가 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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