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여왕 : 부자의 첫걸음 편 - 월급쟁이 부자 만드는 스마트한 재테크 톡
성선화 지음 / 청림출판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82. 성선화, 『재테크의 여왕』, (재테크, 304p)


 

 


나름 종잣돈을 모으던 1년 간의 처절하게 지냈던 시간도 지내봤고

실질적으로 내 소유 등기권리증도 몇 장 손에 쥔, 소정의 투자 성과를 낸 지금,


처음 이 책을 알게 되었을땐 '굳이 봐야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저자의 전작 역시 흥미롭고 유익하게 본 기억이 있고

나 역시 겸손한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자 앞으로도 계속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갖고자 이 책을 펼쳐들게 됐다.


이 책을 펴기 전, 나는 교양과학책을 읽고 있었고, 글쓰는 법에 관한 책, 두 권을 동시에 읽고 있었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책리뷰를 한번도 올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역시나 예상했던데로 너무도 술술 읽히는 것이였다.

 


그렇게 하루만에 다 읽은 책을 이렇게 포스팅하게 됐다. 나에겐 역시 이런 재테크나 투자책이 제일 재밌게 읽히는가 보다. ^^

책표지에서 알 수 있겠지만 (Talk Talk ← 이 부분) 이 책은 저자가 쭈욱 서술해 가는 구성이 아닌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재테크 초보와 저자 재테크의 여왕이 들려주는 대화 형식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지난 10년 동안 맨땅에 헤딩하면서 저자만의 길을 찾으며 갖게 된 능력이 한 가지 있는데 아래가 이 책의 핵심요약이다.


보이지 않는 걸 보고,

보이지 않는 걸 상상하고,

보이지 않는 걸 믿는 능력.


재테크에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저자가 발견한 '숨은 원동력'은 바로 이것이였다.

재테크의 진정한 능력은 '보이지 않는 것을 믿고 보는 힘'이였던 것이다.


1장은 지출관리, 2장은 강제저축에 관한 이야기다.

어느 정도 알고 있던 내용도 있었고, 너무도 신선해 이렇게까지 다 알려줘도 되나 싶은 얘기도 있다.


모든 소비를 할인하라. 월급의 지출 구멍을 막는 단계에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저자가 실제 사용하고 있는 11장의 체크카드를 소개하고 있다.

택시비 카드, 주유/커피 카드, 병원/약국 카드, 소셜커머스/영화 카드, 포인트적립/편의점/중소마트 카드 각 상황에 맞는 카드를 사용하며 말 그대로 모든 소비를 할인하는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그렇다고 체크카드가 만능은 아니다, 신용카드 또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또한 소개해준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할만한 신용등급 올리는 법 또한 '언니의 깨알팁'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카드도 주기적으로 갈아타라! 대학생때 만든 카드를 아직도 쓰고 있지는 않은가? 사회초년생이라면 많이들 뜨끔해 한다.

생활소비 패턴이 바뀌는 만큼 카드사에서도 그 시기에 맞는 카드를 많이 내놓는 법, 이러한 정보를 찾는 법 또한 알 수 있다.

 


강제저축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로 대단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가히 자타공인 재테크의 여왕이라고 불릴만 하다.

저자는 적금만 13개를 하고 있다. 이는 보험이나 펀드, 연금들을 제외한 숫자이다!!

나 또한 다시 종잣돈을 모아야 하는 시점이라  특히 관심있게 봤는데 월 60만원으로 8년만에 1억원 만드는 방법은 정말로 대박이였다!

핵심은 적금은 매달내지 않아도 된다는 거! 자세한 내용은 직접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적금은 만기를 1~3년으로 분산하고, 수령시기 또한 한꺼번에 몰리지 않게 한달에 하나씩 매월 수령할수 있게끔 나눠 가입하는게 좋다.

금액 또한 5만원부터 30만원까지 여러가지 상품으로 나눠든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모으고, 리스크 또한 분산되서 좋다.

해외주식도 해외펀드도 할 수 있는 시대인데 외화통장을 만들 생각은 왜 못하고 있었을까! 외화적금통장도 알아보고 만들어볼까 싶다.


이렇게 통장을 쪼개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자산을 더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계부가 현재 돈의 흐름을 보여주는 장치였다면 통장 쪼개기는 자산의 현황을 보여주는 수단인 것이다. 


3장은 연말정산을 통한 세테크, 4장은 '미래의 월급' 연금에 관한 이야기다.


연금파트에서 핵심은 그 어떤 금융상품도 물가상승률까지 반영해주지는 않고 오로지 상품 자체의 수익률만 있을 뿐이지만

국민연금은 물가상승률까지 반영해주는 유일한 상품이라는 것이다. 책을 보면 국민연금 내는게 왜 아깝지 않은지 알 수 있다.^^


'고수익 추구 퇴직연금 운용전략' 또한 알려주고 있는데 젊을 때일수록 빨리 준비하는게 당연히 좋다는 걸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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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은 모르면 당하고 알면 돈되는 보험 이야기.


불완전판매에 대해 금융감독원 민원을 통해 해지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잘 모르고 가입했다면 당연히 해지할 수 있다!

비록 해지를 못한다고 해도 잘못 든 보험을 바로 잡는 법 또한 알려주니 안 읽어볼 수가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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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6장. 대출의 재발견 '빚테크'


책을 사기 전 목차를 살펴보던 중, 이 소제목을 보고 구입을 결정하게 됐다. '빚테크'라니 너무도 아름다운 말이지 않은가^^?

나야 지금은 어느 정도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면 역시 꼭 한번 읽어봐야할 것이다.


대출금리 낮게 받는 방법은 물론이고, 대출 자체를 보다 쉽게 받는 법 또한 알려준다. 세상에 이런 방법도 있었다니ㅋㅋ

 


대출 또한 카드와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주면서 공부해 보다 저금리로 갈아탈줄 알아야 한다고 얘기한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금액이 워낙에 크기에 금리를 1%만 낮춰도 이자만 갚는 거에서 원리금을 같이 갚는 효과를 낼 수 있으니 말이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약올리는 듯 이런 노하우도 알려준다고만 쓰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포스팅을 통해선 설명이 부족한 내용이다.

직접 읽어봐야만 내 설명보다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제로도 어렵지 않게 적용 및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직접적으로 소개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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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부자가 되려면 유산이 많거나 투자를 잘해야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평범한 월급쟁이도 저축만으로도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다.

대부분 서민 갑부들의 10년 이상을 인생의 '긴축기'로 정하고 지출 관리와 강제 저축에 주력했다. 

이 시기엔 리스크가 크고 원금을 잃을 수 있는 투자는 거의 하지 않는다. 재테크는 얼마를 버느냐보단 얼마나 잘 지키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제 곧 1년 했다고 살짝 자만할뻔 했던 나에게 많은 교훈이 된 책이였다.


저자는 대박 없이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되려면 대박은 반드시 필요하다.

저자가 인터뷰했던 수많은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몇 번의 대박을 통해 큰 부자가 됐다.

하지만 그 대박은 요행이나 운수가 아닌 피나는 노력의 결과물인 것이다.


그러니 한 단계씩 밟아나가다 보면 언젠간 우리에게도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자. 앞으로는 3년이 지나도 5년이 지나도 초심을 잃지 않게 나만의 장치를 하나쯤은 만들어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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