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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이 만든 성공 - 세이펜 김철회 대표의 기업가정신 ㅣ 스타리치 기업가 정신 시리즈 1
김철회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7월
평점 :
#61. 김철회, 『결핍이 만든 성공』, (경영, 264p)

세이펜? 나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지금은 교육분야에 관심을 둘 시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분야에서 1위 기업을 이끌고 있는 한 기업가의 이야기다. 물론 한 사람이 세상의 모든 분야를 두루 섭렵할 수는 없다.
이처럼 내가 모르는 수많은 세계에서도 각자 나름대로의 1등들이 존재하고, 우리는 그들보고 성공했다고 말한다.
과연, 이 무궁무진한 세계에 나는 어떤 포지션을 잡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이 책을 읽게 됐다.
최근 들어서 나는 책을 통해서 나만의 인생 멘토 한 명은 꼭 찾아보겠다는 욕심이 났다. 그 일환의 시작으로 이 책을 고른 것이다.
앞으로도 나만의 스승을 찾고자 많은 성공자들의 책들을 찾아보게 될 것이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그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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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철학에 반하다! 간절함과 노력이라는 씨앗을 뿌려 성공이라는 열매로 가득 채운 그의 기업가정신을 엿볼 수 있다.
저자가 책을 낸 이유는 '이 책을 읽는 모든 분에게 결핍을 극복하고 실패와 좌절을 이겨낸 나의 성공 마인드를 나눠주고 싶다'고 했다.
오늘부터 모든 고통을 성공이라는 식사를 하기 전에 먹는 요리라 생각하고 맛있게 즐기자. 실패를 후식으로 생각하고 가볍게 이겨내자.
고통과 실패는 내 인생 메뉴판에 꼭 있는 거라 생각하고 먹어버리자.

운이 나를 피해갔다면 내가 그 운을 좇아가면 된다.
지금이 타이밍이 아니라면 타이밍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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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이미 가지고 있고 알고 있는 것만으로 성공하고 싶어한다.
지식이 부족한데 더 배울 생각을 하지 않고 남보다 실력이 떨어지는데 훈련할 생각을 하지 않은 채 세상이 내 진가를 몰라준다며 포기한다. 자신을 개선시키려는 '기획'을 하지 않으면 세상은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
누구나 인생에 한 번쯤은 반전을 만들 수 있는데, 반전을 만든다는 건 과거의 끈을 끊고 허물을 벗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과거의 꼬리를 빨리 잘라야 한다. 꼬리를 자르지 않으면 과거에 지배당한 현재가 다시 미래를 지배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나를 힘들게 만들었던 족쇄 같은 과거를 잘라내야 미래를 지배할 수 있다. 완전히 새로워져야 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버리는 기술을 안다. 버리지 못하면 성공을 부르는 기회를 잡을 수 없다.
성공하기까지 발걸음이 무겁고 더딘 이유는 너무 많은 것들을 주렁주렁 달고 힘겹게 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쓸데없는 생각과 기억,
그릇된 습관으로 스스로를 속박해 제자리걸음을 해서는 안 된다. 물건이든 인관관계든 필요하지 않은 것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인생에는 정답과 오답이 없다. 이 둘은 항상 공존한다. 생각하기에 따라 오답도 정답이 될 수 있고, 정답도 오답이 될 수 있다.
사실 정답이든 오답이든 자기 선택을 믿고 최선을 다하면 오답도 정답으로 만들 수 있다.
오답이라고 금방 포기하고, 정답이라고 금방 만족하는 태도를 조심해야 한다. 인생의 오답을 정답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문제가 생기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문제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악전고투하며 살아온 20대의 삶을 통해 절망이란 놈은 아무리 몰아내려고 해도 스스로 나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꿈꾸는 희망만이 절망을 죽이는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걸 절망과 싸우면서 터득했다.
살다 보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일들이 많이 생긴다. 그러나 불가능이 불가능하다고 입증되기 전까지는 결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하늘을 나는 것도 달에 가는 것도 한때 막연한 꿈의 한 조각이였을 뿐이다. 모든 꿈은 언젠가 현실이 될 수 있다. 꿈을 꿔야 한다.
도전을 피하는 것이 가장 위험한 것이다. 누군가에게 무엇이든 "당장 시작해보세요"라고 말하면 흔히들 "아직 능력이 부족해 조금 더
실력을 쌓은 후에 하겠습니다"라는 대답을 한다. 능력이 없다는 말은 겸손도 신중함도 아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또 다른 표현이다.
능력은 하나를 실패할 때마다 하나씩 쌓인다. 과감한 도전에 따른 실패가 능력을 강하게 만든다.
모든 자서전엔 실패를 딛고 일어선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큰 실패를 한 사람이라면,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자서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자. 나 또한 내 앞에 놓인 장애물을 극복하지 못해 많은 것을 포기하며 산 적이 있다.
하지만 성공 안에는 많은 장애물이 있다는 걸 인정하고나서부터는 고통과 좌절을 이겨내고 멋지게 일어설 수 있었다. 내게 성공을 안겨주기 전, 날 시험하기 위해 성공이 아닌 척 위장해서 나를 테스트한다고 생각하고 노력했기 때문에 불행을 이기고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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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얘기하고 있다. 뻔한 이야기들이지만 다시 한번 나 자신을 위로해주는 이야기인 것 같다.
휴무날에 집에서 쉬지 않고 오히려 출근할 때보다 더 일찍 일어나고 있는 생활을 6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나는 계속해서 도전중이다.

나는 항상 오늘이 내 인생의 최고점이라는 생각으로 매 순간 노력한다. 그러면서도 늘 다음 질문을 잊지 않는다.
'지금 여기가 정말로 내 인생의 최고점인가?'
적절한 의심은 또 다른 적절한 불안감을 만들어내고 그 불안감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는 더 큰 엔진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스스로에게 한계를 짓지 마라
'여기까지'라고 생각하는 한계는 결코 진짜 한계가 아니다. 한계를 짓는 말이 습관이 되고 버릇이 되면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
'난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고 '하지 않았던 일' 가운데 '할 수 있는 일'이 상당수 있었을 것이다.
여러 우물을 파봐야 내 우물을 찾는다
- "넌 왜 뭘 하더라도 오랫동안 지긋이 하는 게 없냐? - "야, 내가 왜 한 가지 일만 오래 해야 되냐? 다른 것도 해봐야지.
내 운명을 전부 투자하고 걸어볼 만한 궁극적인 일을 찾을 때까지는 좀 떠돌아다녀도 괜찮아."
여러 우물을 파봐야 갈등 없이 나만의 우물이 어떤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안목과 판단력이 생긴다. 그런 시간을 갖지 않으면
나중에 나이 들어서까지 한 우물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것 찔끔 저것 찔끔 찔러보다 평생을 허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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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너무 많은 내용을 소개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내 스스로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오늘도 책리뷰를 쓴다.
하지만 아직 내가 소개하고픈 구절에 절반, 책 전체에 반에 반도 안되는 내용이다. 고르고 고른 엄선된 문장을 계속해 소개해보겠다.

성공한 삶은 돈이 전부가 아니다. 돈과 물질은 하루 아침에 사라질 수 있다.
그걸 언제든 재건할 수 있게 해주는 게 내면의 철학이자 가치관이다. 정신의 뿌리가 단단해야 한다는 얘기다.
뿌리 없이 돈만 좇다 보면 돈이 없어졌을 때 그 사람에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힘들다고 투정부리거나 다른 사람 탓하지 말자. 당장 관두자는 나약한 생각도 하지 말자.
이 분야의 전문가라는 자신감을 가지기 전까지는 손 떼지 말자. 자타가 공인하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자.
지금 현재 세이펜은 국내 펜 시장에서 1등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제 겨우 시작 단계에 와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세이펜을 '원츠wants' 상품에서 '니즈needs' 상품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은' 원츠상품을 '꼭 필요한' 니즈 상품으로 바꾸어야 그 제품으로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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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것은, 그리고 성공이라는 것은 정답이라는 게 없다.
공부해서 100점을 맞지 못한 건 공부가 부족했기 때문이지만,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빵쩜을 맞을 수 있는 게 사업이고 인생이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고 아무리 계산해도 예측이 틀릴 수 있다. 그래서 어쩔 수 없는 딜레마에 봉착한다. 이거냐 저거냐의 갈등의 연속이다.
인간은 갈등을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하고 그 과정에서 더욱 발전한다. 중요한 것은 갈등에 머물러 있지 말고 갈등을 줄이고
빨리 선택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갈등이란 마음속의 곰팡이와도 같은 것이라 내버려두면 자꾸 퍼지기 때문이다.
시간은 성공을 얻기 위해 반드시 지불해야 할 대가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련과 고통이라는 대가다.
따라서 성공하고 싶다면 시련과 고통을 충분히 지불하겠다고 결심해야 한다.
하늘을 감동시킬 정도로 간절한 마음과 기도하는 마음으로 꾸준한 노력을 더하는 것이 성공비법이다.
이때 자기가 택한 길이 10분 걸리느냐 100시간 걸리느냐 자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성장기 때는 실패해도 된다. 좀 헤매도 된다.
10분 걸리는 쉬운 길을 갔든, 100시간 동안 개고생을 했든 두 경우 모두 자신의 경험을 성장 동력으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고민 끝에 운동을 한다기보다는 '건강이 돈을 번다'라는 마음으로 운동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운동을 할 때 나오는 땀 한 방울이 100만 원이다'라는 상상을 하면서 페달을 랍으니 이마에서 흘러내리는 땀 한 방울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페달을 밟게 되고, 왠지 지치지 않고 힘이 더 났다. 매일 운동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귀찮은 일이다.
매일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 목표한 바를 성취하기 어렵다. 건강해지기 위해 가장 먼저 극복해야할 건 땀 흘리는 과정의 '귀찮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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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갈수록 느끼는 건 정말이지 대단한 사람이다. 아니, 이 정도로도 형용할 수 없는 정말 엄청난 위인인 것 같다.
고졸 학력을 극복하기 위해 남들보다 세네배 더, 자신에겐 아직도 달력에 빨간 날은 없다고 얘기한다. 정말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몇몇 장기근속한 핵심 멤버들에게는 이미 집과 차를 마련해 주었다. 지방 출신 직원들이 무료로 먹고살 수 있는 기숙하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근속연수가 오래된 사람들에겐 단순히 현금 보너스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 사용료, 의류비, 생필품비, 차량유지비 등을 지급해 기본적인 복지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는데 장차 더 많은 직원이 혜택받을 수 있게 폭을 넓혀가야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인가요?
때론 결핍에 감사하라. 스무 살 때의 간절함이나 열정이 조금이라도 사그라지는 기분이 들면 나는 일부러 결핍을 체험해본다.
이를테면 하루 날을 정해서 두 눈을 안대로 가리고 내가 정말 시각장애인이 된 것처럼 그날 하루를 살아보는 것이다.
그동안 고생하고 실패했던 모든 과정이 내 삶의 수업료였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수업료를 치른다.
처음에는 판단력이 미숙해 자신의 선택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크다. 그럼에도 그 모든 과정이 성공의 발자취가 된다.
고통과 시행착오가 따르지만 그런 수업료를 내야 하는 단계가 누구에게나 있다.
부딪치고 깨지고 다치기도 하겠지만 이 단계를 잘 극복해서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사람이 성공한다.
난 30년여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온몸으로 기술을 습득하고 훈련했다.
쉬고 싶었지만 금메달을 갖고 싶어 하루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린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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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6개월째지만 이 분은 30년을 그렇게 살아오셨다. 사실 6개월이라 얘기하기도 송구스럽다^^; 나보다 훨씬 더 치열했을 것이다.
정말이지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직접 읽어봐야만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이 아직도 수두룩하지만 이 정도에서 리뷰를 마칠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