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된 남자 1
제랄드 메사디에 지음, 최경란 외 옮김 / 책세상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하나님의 아들 예수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믿고 알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예수를 인간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있다. 신선한 충격을 주는 내용들(출생에 관한 비밀등) 때문에 책이 나오자 마자 엄청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오늘날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 다시금 생각게 하는 책이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택함을 받은 백성이라는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었고 또한 때가 되면 하나님이 오신다고 메시야가 오신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는 인간의 아들로 그것도 출생이 불분명한 당시의 상황으로는 출교될 수 있는 분명 흠이 있는 사람으로 태어났다. 그리고, 메시야를 기다리는 사람으로 진리를 찾아 헤매다가 결국 자신이 그 일을 하게 된다.

오늘날의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는 정말 이해하기도 힘들고 이해할 수도 없는 내용이 너무 많다. 그러나, 예수 당시의 사회를 생각해 볼 때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누구나 인정할 수 있었다면 과연 예수는 그렇게 핍박을 당하고 십자가에 달려서 죽을 수가 있었을까? 분명 답은 NO이다. 유대인의 관점에서는 예수는 인간으로서 하나님을 아들을 사칭하는 참람한 자였고 안식일을 파괴하는 자였으며 바울(사울)은 나사렛 이단의 괴수로 불리웠다. 그러므로, 당시의 유대인들은 예수를 하나의 이단으로 간주했고 그를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는 신이었고 메시야였던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소설을 읽는다면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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