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공지영 지음 / 김영사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베스트셀러에 들고도 종교색때문에 눈밖에 두었던책이다. 그리고 한참만에 받아든 그 책은, 읽으며 작가 사진을 수차례 되돌아 보게 했다. 좀 더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든달까?

종교를 떠나서 내내 나를 끄는 작가의 진실과 겸손이 있었고,강한 힘이 있었다.아름다운 영상이 떠오르고 작가가 만난 신부나 수녀의 아이같은 천진한 웃음이 전해온다..

때론 작가와 함께 눈물을 글썽이고,때론 작가와 함께 여유로운 열차여행을 즐기며 나역시도 삶의 어느만큼은 여행과 새로운 사람혹은 이제껏 알고 있으나 잊고 살았던 이들과의 교류를 하며 보내겠노라는 인생의 후반을 계획해본다..

그녀의 글은 억지스럽지 않아서 좋다. 그녀의 글은 나를 돌아보게 해주고 내안의 고민을 끄집어내고 나자신을 생각케 해준다.

오래도록 수도원의 사진을 들여다 보았다. 그안에 사람의 숨결이 없다면 오히려 외진 오솔길보다도 가치없을 거란 생각을 한다.. 나역시도 그러고 싶다. 유명한곳에 눈도장을 찍는 여행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이루는 그런여행을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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