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밤티 마을 영미네 집 ㅣ 작은도서관 2
이금이 지음, 양상용 그림 / 푸른책들 / 2005년 9월
평점 :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동화속 새엄마는 팥쥐엄마이다.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세뇌되어왔다고 생각한다.
백설공주를 통해, 신데렐라를 통해,콩쥐팥쥐를 통해 아이들은 어릴적 적으로 존재하는 새엄마만을 떠올리게 된다.
이금이 선생님의 손을 통해 태어난 너무 좋은 새엄마, 팥쥐엄마~
자신이 가진 곰보자국을 아이들에게는 갖게하지 않으려고 밤새 아이곁을 지키고, 긁지 못하게 손을 싸놓는 친엄마와 다르지 않은 애정과 진심이 결국 큰돌이, 영미, 봄이의 한 엄마로 결코 누구도 끊을 수 없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된다.
큰돌이네집, 영미네집, 봄이네집의 순서로 이야기가 진행되므로 뒤가 궁금하면 모두 다 읽어야 한다.
이금이 선생님의 따뜻한 시선으로 쓰신 책이라 아이도 나도 읽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다~~